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일상적인 학교의 여러 학생들을 담아내면서
끔찍했던 사건을 아주 담담한 시선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영화에선 총기난사 사건의 주원인이 왕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왕따를 당한 두 학생의 학교에 대한 복수극이
바로 끔찍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그 밖에 게임 등 폭력에 너무 노출되어
무감각해진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점점 인간성을 상실해가고 기계처럼 되어 가고 있는 세상에
미래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학교에서마저 이런 일들이 발생하니
끔찍하단 말밖에 할 수 없다.
우리는 총기가 유통되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지금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들을 보면
내가 부모라면 과연 애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암튼 어떻게 해야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만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