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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계보 (2DISC)
장진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장진 감독이 느와르에 도전하다.
늘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다가
잠시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을 통해 흥행감독(?)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에는 조폭영화로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다.
세친구의 우정과 조직의 배신 등 조폭영화의 공식에 충실하다가
느닷없이 코메디로 장르전환을 시도해 황당했다.
'광복절 특사'에 맞먹을 정도의 황당한 탈옥 시도와
결국 어이없이(?) 탈옥에 성공하는 장면은
비장감 넘치게 진행되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끝까지 한결같이 장르에 충실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싶다.
정재영은 역시 기대대로의 연기를 선보이고
정준호는 이제 조폭은 그만했음 좋겠다. ㅋ
장진 감독에겐 아무래도 느와르보다는 코메디가 맞는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