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우편취급소 직원 정혜(김지수)
외로이 홀로 지내다 고양이를 새식구로 맞이하며
변화를 시도하지만 그녀에겐 아픈 과거가 있었으니...
김지수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한 영화
'종합병원'에서의 참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나
그 이후론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녀가
뒤늦게 스크린에 데뷔한 이 영화에서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슬픔과 아픔이 얼굴 표정 깊숙이 묻어 있는 얼굴
그녀의 표정 연기만으로 그 슬픔이 충분히 전달되었다.
건조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일상에서
마치 나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드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