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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SE (dts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송해성 감독, 이나영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공지영의 원작을 각색한 영화
원작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소설을 읽을 때 이미 영화가 개봉한 후여서
영화 속 주인공들을 연상하면서 읽어서 그런지
이나영과 강동원이 그렇게 낯설진 않았다.
물론 좀 더 어울리는 배우들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모니카 고모 역은 정말 안 어울리는 듯
요즘 윤여정씨의 열아홉 순정에서의 역할 때문인 것 같다. ㅋ
영화로 바뀌면서 내용도 부분부분 수정이 되었다.
유정과 윤수가 진짜(?) 이야기를 하는 과정과
특히 윤수가 마지막 가는 장면도 극적인 감동을 더하기 위해
유정이 함께 하는 것으로 바뀐 듯하다.
그래서 원작에서는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준 반면
영화에선 좀 더 감정을 복받치게 자극한 것 같다.
머리속으로 상상한 것과 눈으로 보는 것과의 차이
그것이 바로 소설과 영화의 맛의 차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