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미치게 하는 남자 - [할인행사]
바비 패럴리 외 감독, 드류 베리모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렬한 팬인 벤(지미 팔론)과

그의 애인 린지(드류 베리모어)

늘 레드삭스 경기에 광분하는 벤에게

린지는 펜웨이 파크도 같이 가 주는 등

그의 취미(?)생활에 맞춰주려 하지만 

온통 레드삭스 생각뿐인 벤을 보며

레드삭스에게 애인을 뺏긴 것 같은 느낌 뿐

둘 사이를 방해 놓는 빨간 양말을

과연 그들은 극복할 수 있을까?

 

나도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벤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벤은 좀 심한 것 같긴 하다.

특히 스포츠에 무관심한 여자들이 많기에

그런 여친이면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 것 같다.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서로 취미생활을 공유하면 좋을텐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벤과 린지가 아닌 레드삭스인것 같다.

작년에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한 레드삭스

그런 레드삭스의 경기를 포기하라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일듯

나도 2002년에 삼성이 우승할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회사 입사 2차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있었을 때인데도

정말 그 순간을 놓칠 수가 없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둘 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그 경기를 놓쳤다면 두고 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이 영화는 그때의 감격적인 순간을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다.

 

암튼 서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면 좋을텐데..

특히 야구를 좋아하며...나와 같은 팀을 좋아하는 사람과

야구장 가서 같이 신나게 응원해 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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