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에서 검사로 업그레이드된 강철중(설경구)의 활약상...
이런 영화는 원래 주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론 악역의 연기력이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된다.
1편에서 이성재는 정말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냉혈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같았는데...
한상우 역의 정준호는 왠지 2% 부족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공공의 적으로선 좀 약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강철중이 검사로 나오는데...
검사라 하기엔 너무 몸으로 때우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좀 현실과는 맞지 않는게 아닌가 싶다.
부당한 외압에 소신있게 수사해나가는 것 좋지만
좀 오버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오히려 1편과 같이 형사 역할이면
더 자연스런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설경구의 능글능글한(?) 연기는 여전히 돋보였고...
저런 소신있는 검사가 많아야(물론 오버하진 않아야겠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의 정의가 바로 서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