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
소설 속에서 잘 표현되었던 그리트와 베르베르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이 영화로는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다.
감정이란게 역시 상상의 나래 속에서 더 실감나서일까...
소설에서의 긴 호흡(?)을 영화는 너무 많이 압축하고 생략하며
숨가쁘게 진도(?)를 나가서 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책에선 마치 미술관에 간 듯
베르베르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차분히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그리트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하녀를 하기엔
그리고 시대극을 하기엔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녀의 세련된(?) 이미지 때문일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