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파트
안병기 감독, 장희진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9시 56분이면 아파트의 모든 집 불이 꺼지고 아파트 주민들이 죽어나가는데
이런 사실을 혼자 알게 된 세진(고소영)
그녀는 과연 이 공포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인가...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서 내가 좋아하는 공포영화를 보았는데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공포영화 전문인 안병기 감독과 스크린에 복귀한 고소영을 내세웠지만 별로 공포스럽지 않았다.
강풀의 원작 만화에서 스토리를 차용해서 아파트란 삭막한 공간에 공포를 부여하고자 했지만
그다지 반전이랄 것도 없고, 넘 상투적인 스토리에 관절꺽기란 유치한(?) 특기를 내세운 귀신으론
높아진 공포영화 팬들의 안목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
암튼 아파트란 공간이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에겐 훨씬 더 공포스러운 곳인 것 같다.
누군가 다가와 '외롭지 않나요?'라 물을까봐 겁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