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태용 감독, 문소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집에 돌아 온 남동생 형철(엄태웅)은

엄마뻘인 고무신(고두심)과 결혼했다며 데리고 오는데...

이 대책없는 커플에 황당한 누나 미라(문소리)

설상가상으로 고무신의 전남편의 전부인 딸까지 집에 오고

없는 것보다 못한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나...

 

사랑에 올인하는 엄마(김혜옥)와 엄마 뒤치닥거리에 질린 딸(공효진)

늘 삐걱대던 모녀 관계는 엄마가 아프기까지 하는데...

 

모두에게 늘 맘을 헤프게(?) 주는 채현(정유미)과 채연의 사랑에 굶주린 남친 경석(봉태규)

이들 커플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가족...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 중의 하나다.

사랑에 의해 결합되어 피로 결합된 이 집단은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존재들인 동시에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요즘 점차 가족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전통적인 혈연에 의한 결합체에서

비혈연자들도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미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다.

남동생의 여친(?)과 그 여친이 데리고 온 전남편의 딸 채현

이들은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아지만 미라를 중심으로 한 가족을 구성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오히려 한피를 나눈 친동생은 새로운 여친(?)을 데리고 미라를 찾아오지만 쫓겨나고만다.

이제 더이상 핏줄만 믿고 가족에게 무신경하다간 가족에게서 방출(?)당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나도 방출당하기 전에 우리 가족에게 신경써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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