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 2 : 거대토끼의 저주 특별판
닉 파크 외 감독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비디오방을 전전하던(?) 새내기 시절

친구의 선택으로 봤던 월래스와 그로밋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던 이 영화를 보고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그 후 10년 가까이 지나 장편 에니메이션으로 찾아 온 월래스와 그로밋 콤비

발명가 월래스와 그의 충실한 벗 그로밋이

'슈퍼야채 선발대회'를 앞두고 출몰한 거대 토끼와의 사투를 벌이는데

과연 거대 토끼의 정체는 무엇일까?

 

클레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유쾌한 스토리 속에 녹아 있어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었다.

다만 장편이라 그런지 마지막에 좀 늘어지는 감이 있고

늑대인간이나 킹콩 등 여러 유명 영화들을 연상시켜

단편들을 보았을 때의 그 새련되고 신선한 맛이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잠시나마 나의 풋풋했던(?) 옛 시절을 기억나게 해주고

어릴 적 동화책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해서 가슴 따뜻하게 해 준 영화.

월래스가 개발한 최첨단(?) 장비들과 늘 말 없이(그로밋은 입이 없어 말을 할 수 없지 ㅋ)

월래스의 뒷치닥거리를 해 주는 좋은 친구 그로밋은 나의 부러움을 사기에 여전히 충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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