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와 미녀 (2disc)
이계벽 감독, 류승범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앞이 보이지 않는 해주(신민아)에게 눈과 손발이 되어 주며

아름다운 세상을 알려 주던 동건(류승범)에게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해주가 눈을 뜨게 된 것...

자신을 왕자(?)로 묘사했던 동건은 이 난국을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맘은 누구나 동일할 것이다.

자신을 어떻게 포장해서든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은 이런 마음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가리고 진정한 자신이 아닌 꾸며진 모습을

상대에게 믿게 만들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만든 거짓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만들고 마는데...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신감 부족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은 결코 사랑받을만하지 못하다는 컴플렉스가

솔직하고 진실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게 만든다.

나에게도 전적으로 해당하는 얘기다.

누구에게든 나의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좀 더 자신감을 불어넣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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