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이다.

 

 별10개를 줄 수 있으면 10개를 주고 싶다. 그 정도로 너무너무 좋다. 도쿄기담집이라고 해서 무

 

서운 이야기는 아닐까 내심 마음 졸였지만, 다행히 괴담과 기담은 다른 거랬다. 그냥 기이한 이야

 

기들이다. 우리들 또한 살면서 분명 기이한 일들을 맞딱들이거나 듣거나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참 기이하단 말이야.'하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기이한 이야기

 

들 속에서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려고 할 지도 모르고 신의 장난인가 하고 웃고 넘길 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냥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벌어졌겠지 생각하기도 하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런 생각도 않고 넘어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은 분명 우리를 강하게,

 

때론 집요하게 뒤흔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다.

 

 

책 시작 부에 갑자기 작가가 등장해서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기이한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 그러한 배려가 있어서 훨씬 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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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있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바로 하루키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작지만도 않다. 때론 아주아주 크고 깊은 행복을 느낀다. 여행 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여행

 

을 하는 게 분명 훨씬 나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도 결코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루키의 책은 재미있다. 장편소설이든, 단편소설이든, 에세이든지 할 것 없이 모두다.

 

하루키의 팬한테 하루키의 책이 재미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는 다양한 여행이 있지만 단연 마음에 가장 드는 건 멕시코 여행기였다. 멕시코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멀고 왠지 위험한 곳은 두렵다ㅠㅠ.

 

작가인 하루키씨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무척 재미있다. 어쩔 때는 가볍게 어쩔 때는 무겁게.

 

우리들 또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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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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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로의 첫걸음, 입문.

 

 나는 조금 별점이 후한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좋은 걸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스 로마 신화. 많은 책에서 인용되어서 접하지 않아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신화. "인류의 원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원형을 그러니깐 가식없이 허물없

 

날 것 그대로 인류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것이 신화이다.

 

신화란 선사시대의 이야기일 것이다. 글이 있기 전, 과학이나 윤리, 도덕같은 가치관이 있기 전

 

세상. 근친상간. 살인. 속임수. 사랑. 우정. 질투. 복수. 분노 등등의 이야기. 바라건대 신화 속 이

 

야기들을 지금의 가치관으론 판단하는 어리석음이 없길 바란다.

 

 

 나는 총체적인 모습으로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고 싶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소설가 이윤기씨의 이 책은 일단 초판 222쇄의 인쇄에서 볼 수 있듯이. 고전의 현대판 고전이다.

 

풍부한 그림까지 삽입되어 있어서 더욱 좋다. 비록 1권부터 5권까지 적지는 않은 양이지만,

 

나와 함께 신화의 미궁 속으로 같이 걸어들어가 보길 권하는 바이다.

 

소설가 이윤기씨의 안내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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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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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좀머씨 이야기>의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가.

 

 역시나 너무너무 좋은 소설이다. 이제 조금씩 이 작가의 책에서 공통점들이 보이는 것 같다.

 

바로 자폐적 성향이다. 작가 자체가 은둔자의 삶을 살고 있듯이, 향수, 좀머씨 이야기, 콘트라 베

 

이스, 비둘기까지 주인공들은 모두(좀머씨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아닌 좀머씨가) 자폐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세상과의 단절되어 있으며,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있다. (나는 결코 자폐적 성향이

 

나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인물들을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과

 

가치관, 심리묘사를 정말 정말로 탁월하게 해내고 있다. 정말로 멋지게 묘사를 해내고 있다.

 

 이 점이 이 작가의 가장 멋진 장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내가 끌리는 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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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의 48가지 공통점
도쓰카 다카마사 지음, 김대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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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에서 보고 책 제목에서 구미가 당겼다. 뻔한 내용일 꺼라 생각했지만 역시나다.

 

어차피 진리란 뻔하고 당연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풀어내고 이야기하고 설득하는 능력에

 

서 갈리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직접 겪고 배우고 깨달은 내용들

 

을 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를 인용해본다.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 글로벌 기업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전설의 컨설팅펌 맥킨지,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는 MBA 명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이 세 곳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직장이자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상위 1퍼센트 인재들에게만 허락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책의 저자는 골드만 삭스와 맥킨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모두 거치며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공부하고 경쟁하면서 그들만의 공통된 사고방식과 가치관, 업무 방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큰 목표를 꿈꾸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경험한 세계 톱클래스 인재들의 공통점을 이 책에 담아냈다.

안정된 지위와 경제적 수입이 보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성장의 노력을 멈추지 않으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기본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스펙 쌓기에 몰두하며 모두가 지나쳐왔던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기본은 깨닫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알라딘 책소개

 

 평생 성장을 멈추지 않는 인재들의 공통점, 어떤 기본에 충실하는 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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