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에 읽는 시리즈 나름 괜찮습니다. 현재 촘스키, 도스토예프스키 2권을 읽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부담없이 한 인물의 삶과 사상을 훑어볼 수 있는 좋은 시리즈입니다. 촘스키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어 즐거웠습니다. 촘스키는 언어학자이자 사회평론가, 지식인으로서 정치, 사회, 언론에 대해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루소는 우리에게 제도에 도전하고, 제도의 지배를 거부하라고 가르친다. 한마디로 무정부주의의 요체이며 촘스키 정치관의 핵심이다. 


 나는 우리 삶의 곳곳에 스며든 권위와 계급과 지배 등의 구조를 철저히 파헤쳐 그에 도전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어떤 구조에서 어떤 정당성도 찾아지지 않는다며 그 구조는 부당한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적 자유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그 구조는 붕괴되어야 합니다. -케빈 도일과의 인터뷰 


 촘스키의 생각에, 자식에 대한 부모의 지배도 붕괴되어야 할 권위 구조의 하나이다. 

                                                                                                                        -p111


 촘스키는 무정부주의자입니다. 저도 무정부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모든 구조적 모순은 반드시 철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개인을 보호하고 부양하기도 하지만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기도 합니다. 정부는 '필요악' 일까요? 정부가 없이도 개인의 안전과 생존과 삶의 질이 보장될 수 있을까요? 법치나 복지 등의 정부의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저는 무정부주의까지는 아닙니다. 촘스키의 무정부주의가 어떤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정치에 관련된 촘스키의 책들은 비전문가들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말미에는 더 읽어야 할 책들을 소개해줍니다.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는 신자유주의로 무장한 세계화를 추진하는 미국과 서방 강대국들의 음모를 파헤친다. 그외 촘스키의 시대정신을 가장 명확하게 밝힌 책으로 프랑스의 지식인과 가진 대담을 엮은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를 추천하고 싶다. -p160


 촘스키는 세계최고의 지성 1위에 선정된 적이 있는 세계적인 언어학자입니다. 이 책을 보니 그가 문법을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촘스키의 저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의 저서들도 꾸준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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