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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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보는 허영만 작가. 이번에는 관상에 관한 책이다.

 

 나또한 관상에 관심이 많다. 꼴 만화책 세트를 구입하고 싶다.

 

 

 관상, 관상에 관한 지식이 삶에 얼마나 유용한지, 아니 그 지식이 참인지 거짓인지도 사실 확실

 

히 판단을 내리기 곤란하다.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부분, 하지만 그것들이 절대 거짓이라도 치

 

부해 버릴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런 지식들은 검증이 불가능하고, 반론가능성을 열어두진 않지

 

만, 수많은 시간동안 귀납적으로 정리된 체계적인 지식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오랜시간 관찰과

 

검증을 토대로 구축된 학문인 것이다. 관상학. 동양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사실 사주나 관상학

 

한의학까지 모두 동양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이 과학(좁은 의미의 과학)에 뿌리를 두고 있

 

지 않기 때무에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엄연히 동양철학(넓은 의미의 과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폄하하고 비판을 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애기가 점점 산으로 가고 복잡해지고 나또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 의심스럽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해야겠다.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선 침묵해야 한다.

 

 

 아무튼 나의 기본적 과학관은 그렇다. 나는 얼굴에 그 사람의 많은 것들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얼굴은 우리가 만들어 간다. 얼굴의 주름이나 인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삶에

 

대한 우리의 반응의 축적으로써 우리의 얼굴에 남게 된다. 하지만 관상학은 그런 것들이 아닌

 

타고난 선천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한다. 타고나는 꼴. 그에 나타난 그 사람은 운명. 이 부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반신반의라고 할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상이란 것 자체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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