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5 : 스위스 - 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5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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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역사를 좋아합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만화라 부담없고 중고책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방학에 유럽 30일 패키지 여행을 갔었습니다. 서유럽을 쭉 도는 여행이었습니다. 숙소와 교통만 여행사에서 제공해주고 나머지는 자유여행인 상품이었습니다. 


 스위스 여행 당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이 나라 물가가 왜 이리 비싼가?" 였습니다. 2007년 당시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비쌌습니다. 살인적인 물가였습니다. 그 때 당시 생각으로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은 공업화와 식민지 착취로 부자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스위스는 식민지 착취도 없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부자 나라에 물가가 비싼지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검색해보니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스위스는 국토가 좁은 데다 산이 많고 농지가 적으며, 이렇다 할 지하자원도 별로 없다. 그러나 국민총생산은 자본주의국가 중 상위그룹에 속하며,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4,000달러(2006년 추정치, 구매력평가(PPP) 기준)로 세계 5~6위권에 속한다. 이러한 높은 생산력은 근면한 국민성과 과학에 뒷받침된 높은 기술수준, 알프스의 관광자원, 금융·무역에서 볼 수 있는 약소국 생활의 지혜, 중립정책에 따른 전시 낭비의 배제 등에 기인한다. 스위스의 산업별 GDP 비중을 살펴보면, 은행, 공공, 도소매 등 서비스업이 69.4%, 에너지, 건설 등 제조업이 29.1%, 농업 등 1차 산업이 1.5%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위스의 경제 (두산백과)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야기하는 스위스의 부의 가장 큰 원인은 중립정책에 따른 혜택들이었습니다. 중립정책 덕분에 전쟁에 휘말리지 않았고 노동력과 전쟁자금의 낭비가 없었습니다. 중립정책 덕분에 세계의 중립국으로 기능하면서 UN 등의 세계 대부분의 국제기구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외화 유치와 알프스의 관광산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에 있어서도 중립?을 지키고 있습니다. 스위스 은행에 입금을 하면 그 계좌의 주인은 절대 공개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세계의 검은 돈들은 대부분 스위스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은행에서 보관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 보관료로도 스위스 국민 전부가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라고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야기합니다.  


 중립국이기 때문에 세계 국제기구와 금융(검은 돈)의 중심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한 관광, 서비스업 GDP의 무려 70%를 차지합니다. 



 이런 스위스의 역사와 그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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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20-10-20 1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나라 스위스 🇨🇭
강력한 군사력도 바탕이 되었겠지요?

갑자기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오르네요
우리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기를.. 평화가 흘러나기를.. 바랍니다

고양이라디오 2020-10-22 16:29   좋아요 0 | URL
중세시대에는 군사력이 중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현대로 들어오면서 부터는 강대국 사이의 지정학적 위치와 중립을 지키려는 의지가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외세에 침입을 참 많이 받은 국가인 거 같습니다. 한 편으로는 강대한 중국, 그 당시 아무도 막을 수 없었던 몽골제국, 선진 무기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를 삼키려던 일본. 안타따운 현실인 거 같습니다. 자국을 방어할 군사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은 전쟁은 없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