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리미티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3월 22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레이피어, RomainGary,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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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는가
    from guiness 2015-03-07 23:58 
    흑과 백, 어둠과 빛의 선명한 대조다. 흑인들이 역사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어두운 노예생활을 해야했던 진실 속에는 검은 피부색이라는 내제된 상징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왜 하필이면 어둠과 같은 색깔인 흑인일까. 흑과 백이 코멕 매카시의 소설 속에서 이번에는 운명이 뒤바뀐 채로 만났다. 백은 이제 130Km로 달리는 선셋 리미티드(기차)에 몸을 던진 교수이고 흑은 그를 구한 목사이다. 죽고 싶은 사람은 백인이고 그를 살려 빛으로 이끌 사명감을 가진
  2. Credo quia absurdum.
    from 가연님의 서재 2015-03-08 00:23 
    중세가 시작될무렵, 유럽 신학계와 철학계는 고대로부터의 유산을 받았다. 그 유산은 고대의 두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비롯된 것인데, 두 가지 흐름으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신플라톤주의, 라는 이름이 붙어, 유대전통과 결합하여 플로티누스에 이르러 찬란하게 빛이 나기 시작하였고, 다른 하나는 이슬람에서 역수입되어 이븐시나와 아하수에로의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주석, 이라는 형태로 흐르기 시작하였으니 이에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것과 달리 -
  3. 이런 세상에 희망이란 있는가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3-13 16:55 
    뉴욕 흑인 게토에 자리잡은 공동주택 건물의 방 안. 몸집이 커다란 흑인과, 조깅 바지에 운동화 차림의 중년 백인 남자가 마주보고 앉아 있다. 흑인은 전과가 있는 목사이고, 백인은 대학 교수이다. 흑과 백이라는 선명한 차이처럼, 뼛속까지 완전히 다른 생각과 모습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왜 함께 있는 걸까. 이들의 대화를 잠시 들어보면 그날 아침 지하철 역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던 백을 구해준 이가 흑이다. 플랫폼에 서 있던 흑은 급행 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4. 죽음, 모르는 것을 모르는 채로 전달하기
    from 유리병 편지 2015-03-14 04:00 
    모르겠다. 코맥 매카시의 작품 <로드>에는 모르겠다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선셋 리미티드>에도 그렇습니다. 사람은 왜 자살하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자멸하려는 사람을 어떻게 말릴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좀 더 말을 해서 그 사람을 말릴 수 있을까요? 그럴 때 말이 힘이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선셋 리미티드>는 <로드>의 확장판입니다. 세계가 망했습니다. 모든 빛이 사
  5. 희망과 불신 사이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3-16 12:01 
    선셋 리미티드는 (THE SENSET LIMITED)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시속 130킬로미터로 달리는 급행열차다. 느린 삶을 갈망하지만 한편엔 조급함이 있다. 나만 낙오자가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다. 『선셋 리미티드』는 ‘안전하고 않은 곳’에서 목사 일을 하는 흑인과 플랫폼으로 뛰어들려다 흑인 때문에 실패한 백인 교수의 대화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작가인 코맥 맥카시는 이 소설에 대해 ‘극 형식의 소설’이라고 칭했다. 한
  6. 죽으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누가 이길 것인가?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5-03-17 17:24 
    작가들 중에는 유독 죽음의 방법으로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생각한다. 스테판 츠바이크, 로맹 가리, 프레모 레비,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미시마 유키오, 헤밍웨이 등 이름을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다른 직업군에 비해 그 수가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들이 작가이기 때문에 자살했다기 보다는 작가는 어두운 세상에서 방황하는 미약한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은 만큼,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낙관보다는 절망적인 순간들을 마주할 때가
  7.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3-18 14:12 
    이 소설은 삶과 죽음에 대해서, 그 중에서 자살에 대해서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왜 사람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고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현대인은 누구나 고민 하나쯤은 안고 산다. 그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고민이 고통으로 변질 되는 순간에 숨이 헉하고 막히낟. 이러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이 소설을 권하고 싶다. 물론 작가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 신중히 생각할 수 있
  8. 『선셋 리미티드』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의 대면
    from 블루플라워 2015-03-20 09:30 
    한번쯤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사는게 버거울때, 힘들때 한두 번쯤 죽음을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다. 남아 있는 가족들 때문이기도 할것이고 혹은 아직은 사는게 죽는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이다. 대중매체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그럴 때마다 죽을 용기로 살아가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는게 사실이다. 아직 아까운 목숨,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안타까운 죽음이기에 꼭 죽
  9. 제각기 다른 모습의 신(세상) - <선셋 리미티드>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3-21 21:49 
    눈 밑이 자꾸 들썩입니다. 규칙적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미세한 들썩임이 신경을 갉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철분 부족 증상'이라고 간명하게 진단해버리고 말지만 쇠를 한 움큼 먹는다 해도 이 들썩임은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며칠째 계속된 들썩임은 이제 그 자체로 내가 된 듯합니다. 불안을 야기하는 예측 불가능의 불청객에 지배당합니다. 하는 수 없습니다. 그것이 원래 나였던 듯 받아들이는 수밖에요. 흑은 백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백은 흑을 받아들
  10. 코맥 메카시, <선셋 리미티드>- 아, '산다'는 건 왜.
    from 파한집 2015-03-22 00:45 
    밤에 가만히 누워 생(生)에 대해 생각할 때가 있다. 어떻게 살아야할까가 아니라, 나는 어디서 왔을까, 왜 왔을까, 정말 이유가 있어서 왔을까, 사실 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이 모든 것이 무용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면 불현듯 서럽고 무서워지면서, 계속 이렇게 불안한 상태로 사느니 차라리 빨리 죽어 끝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진다. 산다는 건 참 그렇다. 불안과 삶은 뗄 수 없는 관계여서, 사람은 늘 불안을 삼키고 살아가는 듯 하다. 나는
  11. 죽음을 선택할 수 있을까?
    from zipge's EX-LIBRIS 2015-03-22 14:20 
    자살, 간혹 예술가들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순간처럼 묘사되곤 한다. 특히 젊어서 자살한 예술가들이라면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한데, 죽음으로 그 예술가의 작품들이 주목받게 되고 가치가 올라가는 말 그대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어찌 실제의 삶이 그러할까? 예술가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간에 자살은 가장 극적인 순간이 아니라 가장 극한의 고통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이다. 약물이나 술에 취해있지 않고 멀쩡한 상태에서 자살을
  12. 인간은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 아니면 죽는다.
    from Bookmark @aladin 2015-03-22 15:41 
    선셋. 해질녘. 빛이 스러져가는 시간. 세상이 어두워지기 직전.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 이름을 단 열차가 있다. 선셋 리미티드. 시속 130킬로미터로 달리는 급행열차. 그 열차에 한 남자가 자신의 몸을 부딪쳐 산산조각내려고 한다. 플랫폼에 뛰어든다. 투신하기 직전, 누군가 그를 붙잡는다.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는데,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오늘 아침에 지하철역에서 선생더러 내 품으로 뛰어들어달라고 내가 부탁한 게 아니잖아. (13쪽)자신을 죽이려 한
  13. 삶과 죽음 누가 만든 미로일까?
    from 바벨의 도서관 2015-03-23 01:24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계절이다. 아니, 이건 거짓말이다. 사실 매일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는 말이 더 맞는 말 같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왜 죽지 않고 살아있는가?'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승강장에서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질문이다. 지하철 승강장이나, 아득히 높은 곳에서 '죽음충동'이 순간 나를 사로잡는 닭살돋는 순간이 있다. 일종의 정신병일까? 아닐거라 믿고 싶다. 다리 위에서 난간을 뜀틀 넘듯이 훌
  14. To be or not to be.
    from 작고 협소한 2015-03-23 03:20 
    살 것인지 죽을 것인지 정하라고 했을 때, 사는 것과 죽는 것의 의미를 저울질해서 어떤 것 하나를 선택할 ‘능력’이 나에게 있을까? 이 책은 그 답할 수 없는 질문을 가지고 끈질기게 탐구한다.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 왜 인간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행동하느냐, 등등..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양상을 바깥으로 끄집어내고 싶었던 것 같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 그의 말마따나, “ 흑 : 질문을 하는 사람은 진실을 원한다고
  15. 구원의 명목
    from 디디님의 서재 2015-03-23 10:06 
    예전에 아는 언니가 내게 어떤 충고를 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충고를 받아들였더라면 나는 지금 현재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 내가 가진 가장 커다란 고민은 덜었을 것이다) 15년 전의 충고이다. 나는 그 충고를 듣지 않았다. 아주 가볍게 코웃음치며 무시했었다. 그 15년 후 나는 그 충고를 듣지 않은 걸 아주 사무치게 후회한다. 어떤 선택을 했건 현재의 결과는 똑같았을 거라는 누군가의 말도 있긴 했었다. 그
  16. 당신은 정말 달리 행동할 수 없습니까?
    from 자기만의 방 2015-03-24 01:33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휴대폰의 전원을 꺼 버리듯 그렇게 아무런 죄책감 없이 모든 것이 끝나버릴 수 있다면? 내 앞에 놓인 미래에 밝은 부분 보다 어두운 부분이 많아 보이고 더군다나 지금 당장 내 어깨에 놓인 짐이 너무 무겁다면 이런 생각을 할 법하다. 게다가 주변에 날 지탱해 줄 사람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더더욱. 그러나 이 작품 속 백은 좀 다르다. 당장 내 앞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없다는 점은 같으나,
  17. [알라딘 신간평가단 리뷰- 선셋 리미티드] 리미티드, 인간 삶의 한계에 대하여
    from 책 읽어주는 여자의 솔직한 리뷰 2015-03-24 20:57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선셋 리미티드>는 '이상한' 소설이었다. 이걸 소설이라고 말해도 괜찮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상한' 소설이었는데, 내용도 형식도 모두 포함하여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흑인과 백인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희곡대본의 형식처럼 "흑인:", "백인:", "(지시문)"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은 비교적 단순한데, 그
  18. 회색의 삶
    from MacGuffin Effect 2015-03-25 12:25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선셋 리미티드>는 코맥 매카시의 몇몇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예를 들어 <카운슬러> 같은 것. 희곡이라는 이 책의 형식도 그러하지만(물론 <카운슬러>는 '시나리오' 형식이기 때문에 차이는 있지만), 그 내용상에서도 통하는 점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흑이 백에게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