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배우는 사람]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5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샛별이, 탁발,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깐짜나부리, mvbelt, 하하핳,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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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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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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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기의 '통합', <느리게 배우는 사람>
    from 속삭이는 책 2014-06-07 20:52 
    신간평가단에서 토마스 핀천의 작품을 골랐을 때, 어떤 기대감이 있었다. 데뷔 전, 특히 대학 시절에 썼다는 초기의 단편을 수록했다는 면에서 독특한 기획이라고도 생각했다. 이 책을 막상 읽기 시작했을 때, 작가 서문을 제일 먼저 읽고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난 후 서문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 작품의 반도 이해하지 못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토마스 핀천이 지은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란 의미는, 이 책의 작가 서문에도 적혀 있듯, "작가의 젊은 시절
  2. 과학과 현실의 경계
    from zipge's EX-LIBRIS 2014-06-08 17:31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의 SF(Science Fiction)는 ‘과학’이 아니라 ‘공상’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과거 일본의 해석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퍼져 생겨난 오해일 것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SF란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스타워즈 류의 스페이스 오페라를 SF의 전부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한 것은 요즘 들어 이른바 장르에 대한 편견 자체가 적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는 결국
  3. 내겐 너무 어려운, 토마스 핀천
    from guiness 2014-06-13 20:42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의 작가'라고 한다. 영문학자 에드워드 멘델슨이 한 말이다. 내가 뽑은 리뷰 제목이 엄살이 아니라는 건, 퓰리처 수상과 관련된 일화를 접해보면 알 수 있다. 핀천의 작품 <중력의 무지개(1973)>는 1974년 심사위원의 전원일치로 퓰리처상 선정대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집행위원회에서 수상을 거부하였는데, 그 이유는 작품이 난해하여 읽기 힘들고 외설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출처-위키피디아). 퓰리처상
  4. 느리게 배우는 사람(난데?)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06-15 02:14 
    신간을 추천할 때 창비세계문학이 눈에 띠었다. 두 권 모두 미국문학이었다. 윌리엄 포크너가 미국문학의 아버지라 평하는 마크 트웨인의 <얼간이 윌슨>과 해럴드 블룸에 의해 돈 드릴로, 코맥 매카시, 필립 로스와 함께 현대미국문학의 4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토마스 핀천의 <느리게 배우는 사람>. 이전 시대 작가의 장편소설과 현 시대 작가의 단편집, 나는 경로우대 차원은 아니었지만 마크 트웨인을 선호했으나 다른 평가원들에 의해 최종적으로
  5. 이 책을 느리게 읽어야 뭔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06-16 23:23 
    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후보로 오른다는 토마스 핀천의 유일한 소설집이다. 모두 다섯 편이 실려 있는데 이 중에서 네 편은 대학 다닐 때 쓴 것이고, 마지막 한 편은 작가로 데뷔한 후 발표한 글이다. 이 단편집이 나온 것은 작가 데뷔 후 쓴 <은밀한 통합>(1964년)이 나온 지 20년이 지난 1984년이다. 재미난 점은 이 단편집에 작가 서문을 일반 작가의 서문과 완전히 다르게 썼다는 것이다. 습작 시절의 작품에 대한 그의 감상과 비평이 아
  6. 미래의 나를 만나다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06-17 15:51 
    작가 토머스 핀천에 대해 아는 것 없고, 이전에 읽은 작품 또한 없음에도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 읽고 싶었던 이유는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지식이든 문학이든 운동이든 하다못해 눈치까지 느리게 배운는 사람 중의 하나가 다름 아닌 나 자신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느리게라도 배우지 않는 사람들이(이경우는 물론 지식이 아니며 또한 나 자신 까지를 포함해서) 태반인 사회에 살고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다섯편의
  7. 권태曰-그런 비로는 어림도 없겠지만 -「이슬비」
    from 물이 되는 꿈 2014-06-17 22:58 
    이 단편들을 다시 읽었을 때 나의 첫 반응은 한마디로 '오 맙소사'였다.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신체증상이 동반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고 나서 들었던 두번째 생각은 완전히 다시 쓰자는 것이었다. 이 두가지 충동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나는 중년 다운 평정심을 내세워, 그 당시 어린 작가였던 나를 이제 있는 그대로 봐줄 나이가 된 것처럼 행세하기로 했다. 이 어린 친구를 내 인생에서 내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10 고작 한 페이지 넘기고 확신했다. 핀천
  8. 문장과 문장 사이 천천히
    from 하하핳님의 서재 2014-06-20 04:01 
    토마스 핀천의 글이 처음 번역된 것은 아니지만 이 작가의 글을 읽은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핀천의 초기작품들을 모아놓은 작품인데다 1편을 빼고는 전부 대학 시절 썼던 작품이라는 단편들은 아주 편하게 읽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소설들만을 읽는데 조금 재미가 없다고 생각 되는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이 작가의 소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책의 앞에 붙어 있는, 약 단편소설 한 편 정도 분량
  9. 내겐 너무 버거운...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06-20 12:23 
    토머스 핀천에 대해 『느리게 배우는 사람』 앞날개에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될 뿐만 아니라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작가들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적혀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작가다. 따끈따끈한 새 책임에도 오래된 듯한, 그래서 친밀한 인상이 드는 표지의 창비세계문학 30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이슬비」, 「로우랜드」, 「엔트로피」, 「언더 더 로즈」, 「은밀한 통합」의 5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보통 단편집의
  10. 느리게 배우는 사람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4-06-20 13:41 
    그가 서문에서 어떤 식으로든 겸손하려고 노력해도, 이 다섯편의 단편이 그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의 글이 어느 면에서는 진단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난해하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나는 화이트 노이즈을 한 번 읽어봤을 뿐이어서 그의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는 편이니, 글을 쓰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덧붙이자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가의 작품'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작가의 작품 중 단 한 편만 봐도
  11. 인내를 가지고, 느리게 읽어야 하는 책.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06-20 16:29 
    아마도 이 소설집의 마지막 작품을 대하는 내 심정의 많은 부분은 내 인생의 그 시절과, 나쁜 습관도 모자라 멍청한 이론을 믿었으며 그나마 가끔 있었던 생산적인 침묵의 순간을 통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비로소 조금씩 알기 시작한 막 등장한 작가에 대한 평범한 향수에 젖는 것인 듯싶다. 젊은 친구들에게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결국 변화하리라는 것, 완성된 인물의 스틸 사진이 아니라 움직이는 영화, 움직이는 영혼이라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
  12. 시간과 공간의 낯선 거리감 - <느리게 배우는 사람>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06-20 16:43 
    빠르게 읽히지도, 그렇다고 딱히 읽기에 난해하지도 않은 애매한 이 소설집에 대해 무어라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선, 제목을 '시간과 공간의 낯선 거리감'이라고 붙인 이유에 대해 말해야겠네요. 소설이 제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낯설기 때문인데요. 이런 낯섦의 원인을 곰곰히 따져보니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제가 가까이 갈 수 없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가령 군대라든가(군대는 이 나라를 사는
  13. 젊은 시절의 핀천
    from 작고 협소한 2014-06-20 18:49 
    # 젊은 시절의 핀천리뷰를 쓰는 동안 친구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내밀었다. 친구는 ‘엔트로피’단편이 인상적이고 좋았다고 했다. 엔트로피를 읽으면서도 나는 던져진 사유를 해석하기에 바빴는데, 그 단편을 좋다고 느낄 수 있었던 친구의 시각이 궁금했다.“오바드가 담배연기 자욱한 방에서 커다란 종이 위에 몸을 구부리고 글을 써나갈 때 그녀의 목은 금빛 활처럼 휘어졌다. ‘젊어서 프린스턴 대학에 다닐 때’ 칼리스토는 회색 털이 무성한 그의 가슴에 새를 꼭 껴안
  14. 재미있는 할아버지의 젊었을 때 이야기
    from 샛별이님의 서재 2014-06-20 19:46 
    몇 년 전, 나는 토마스 핀천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제49호 품목의 경매>라는 책을 읽으려다 포기한 적이 있었다. 재미있다는 주변의 평가와 달리, 조금의 난해함과 복잡함을 견뎌낼 수 없었던 나는 그의 책을 책장 한쪽 귀퉁이에 밀어놓고 한동안 그를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핀천의 초기 단편이 수록된 <느리게 배우는 사람>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나에게 일종의 도전 같은 것을 불러일으켰다. 한번 포기했던 전력이 있는 작가의 작품이어서
  15. 얼마나 더 느리게 읽어야 하나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06-20 20:05 
    한 해에 소설 두세 편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최근 3개월간 외국 소설을 10편가량 읽었다. 공교롭게 다 장편 소설이었다. 그리고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한 번도 읽은 적 없던 대가들(알베르 카뮈, 필립 로스, 무라카미 하루키, 줄리안 반스 등)의 작품이었다. 작품들을 읽으며 느낀 공통점은 흥미를 쉽게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0페이지가 넘어가기 전까지 섣불리 작품을 가늠하거나, 인물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읽히지 않아 앞 페이지를 두세 번 더 펼쳐보기
  16. 이 무수한 빗금들
    from 밑줄, 밑줄 2014-06-21 00:52 
    [느리게 배우는 사람]은 토머스 핀천의 초기 단편 <이슬비>, <로우랜드>, <엔트로피>, <언더 더 로즈>, <은밀한 통합>을 수록한 책이다. 단편집인 만큼 한 편, 한 편에 등장하는 배경이나 인물은 다르지만, 거기에는 삶과 죽음이 뒤섞여 있는 듯한 어떤 애매모호한 순간들이 등장한다. 가령, <이슬비>에 등장하는 몇 백 명의 시체들이 조립라인처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을 때, 불
  17. 거장의 초기 작품을 읽는 법
    from 깐짜나부리님의 서재 2014-06-21 01:04 
    토머스 핀천은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 작가들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거장이다. 독창적인 메타포를 통해 소외 계층의 억압을 고발하는 그의 대표작 <제49호 품목의 경매>는 그 주제와 방법론에 있어서 소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다. 특히 그는 그의 과학적 이력과 인문학적 박식함을 소설 속에 아낌없이 풀어 놓는다. 지성과 그만의 뚜렷한 스타일, 현대적 문제의식이 빛나는 이 작가의 소설은 그 자체로 현대 문학사에
  18. 다시 서문으로 돌아가기의 반복
    from 탁발의 서재 2014-06-22 19:50 
    토마스 핀천의 소설은 솔직히 낯설다. 영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 중에서도 최고라지만 번역물로나 그의 소설을 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와 닿는 표현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번번이 노벨문학상의 후보로 거론될 정도니 그의 문학성은 분명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 토마스 핀천의 초기 단편을 모아 엮은 <느리게 배우는 사람>은 어떤 흥분과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흥분과 기대는 이내 좌절과 지루함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솔직히
  19. "느리게 배우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편지
    from 저녁 2014-06-28 19:40 
    헤럴드 블룸은 미국을 대표하는 네명의 소설가로 필립로스, 코맥 매카시, 돈 드릴로와 함께 토마스 핀천을 꼽았다는데, 나는 한 번도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니 여기저기서 그의 작품과 마주칠 일은 많았으며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그럼에도 나는 한동안 그의 작품을 읽기가 꺼려지는 묘한 상태에 놓여졌던 것 같다. 그러니까 두께만 보아도 겁부터 나는 토마스 핀천의 역작인 <중력의 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