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6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소소유키, galaxian, 악센트, June*, hermes91, 내숭구단, 집오리, 백호, 꿈꾸는하마, 말없는수다쟁이,
레드미르, mulroo, littlefinger, ilovebooks, yez, 헤르메스, 시뮬, 교고쿠도, 환유, paper-x-ray

* 추천/보증 등에 대한 심사 지침 변경 관련해 출판사로부터 리뷰 도서를 제공 받은 경우에는
해당 사실을 리뷰에 명기해주셔야 합니다. (내용 보기 :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5028629)

10기 분들은 리뷰 하단에 아래 이미지를 첨부하셔서 리뷰를 작성해 주세요!

 
 


* 리뷰 마감일을 지키기 어려우신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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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답 없는 일상의 스케치
    from sweeter than day before 2011-11-02 10:26 
    일전의 어느 자리에서 책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을 생각해 보라는 말을 들었다. 보통 리뷰는 책을 읽고 나서 바로 쓰는 편인데 지난 주말에 이러저러한 일로 바빠서 리뷰 쓰는데 며칠이 걸렸다. 모두 9편의 이야기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아버지의 부엌>에 나오는 에피소드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어느 학생 꼬마처럼 시험 잘 보면 무엇이든 사주겠다고 약속한 아버지에게 턱도 없이 “미미의 부엌”을 사달라고 했다가 장난감 기관총을 받는다.
  2.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냉소한 시선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1-11-03 12:08 
    김경욱이다. 김경욱이다. 김경욱 소설집이 나왔다. 라는 제목을 달고. 젊고, 학벌좋고, 외모도 바람직한데다 일찍 등단한 까닭에 벌써 소설집만 여섯, 장편소설만 다섯 개인 능력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그의 소설집을 꼬박꼬박 사서 읽는 동안 그의 장편을 하나도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을테지만 한편으론 단편으로 쌓은 애정을 장편으로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크기도 했다. 문학의 문자도 제대로 모..
  3. 참으로 건조하고 씁쓸한 단편들.
    from 내숭구단님의 서재 2011-11-06 00:00 
    책을 읽다가 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독자인 나는 가끔 ‘나쁜 작가’ 라고 작가를 부르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건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맘에 들지 않는다고’, ‘이건 아니라고’ 투정이라도 부리면서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이야기를 들려준다거나, 흔히 열린 결말이라고 하는 마무리를 선사하는 작가는 나쁜 작가라 부르고 싶어진다. 단편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로 만난 작가 김경욱 역시도 그런 의미로 보자면 나쁜 작가
  4. 불편한 진실은 그저 불편할 뿐.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1-11-11 13:47 
    내가 한국 현대 단편 소설을 읽으며 아주 기쁘게 책을 내려놓았던 적이 있나 싶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아마 없었을 것이다. 대신 내 기억 한편을 차지하는 건 하나같이 우울하고 이 현실을 바라보라고 자꾸만 압력을 주는 불편한 진실에 한숨만 내쉬었던 경험이다. 그러니 단편 소설만큼은 자꾸 피하게 된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또한 단편 소설이다. 아홉 편의 이야기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적 구성을 띠기도 하고 무언가 엄청
  5.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냉소한 시선
    from 환유님의 서재 2011-11-13 01:25 
    김경욱이다. 김경욱 소설집이 나왔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라는 제목을 달고.젊고, 학벌좋고, 외모도 바람직한데다 일찍 등단한 까닭에 벌써 소설집만 여섯, 장편소설만 다섯 개인 능력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그의 소설집을 꼬박꼬박 사서 읽는 동안 그의 장편을 하나도 읽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을테지만 한편으론 단편으로 쌓은 애정을 장편으로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던 이유가 크기도 했다. 문학의 문자도 제대로 모르지만,
  6. 저기, 저 쪽, 내가 모르는 곳의 사람들
    from 영화속주인공처럼 2011-11-15 04:09 
    김경욱작가의 책은 작년 [동화처럼]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동화를 무지 좋아하는 나는 [동화처럼]이라는 제목에 끌려서 단번에 책을 사서 읽었지만, 뭐 그닥 동화같은 이야기의 소설책이 아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를 기대했다 조금 실망했던 기억은 있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의 삶, 멋지게 꾸며놓은 삶이 아닌 부자들의 삶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삶. 내 옆에서 있음직한 그렇지만 내가 들여다 볼 수는 없는 이야기
  7. 모호함과 짙은 회색빛 절망 외에는 이 책이 담고있는 이야기와 결말을 올곧이 읽어내지 못하고 말았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11-15 10:45 
    인터넷에서 “단편 소설의 매력”을 검색해보니 “이야기의 빠른 전개와 장황하지 않은 압축미(네이버 지식iN ID destinyend님 답변 인용)"라고 한다. 단편소설은 이처럼 짧은 호흡 안에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을 압축해서 모두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지만, 이야기의 결말이 분명치 않고 지나치게 생략된 전개 때문에 쉽게 몰입이 되지 않아 읽고 나서도 금세 이해되지 않고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행간(行間)에서 생략된 전개와 해설을 유
  8. 김경욱이 된 김경욱을 만나다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11-15 20:20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 김경욱 / 창비 (2011)김경욱에 대해제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구효서의 그것과 김영하의 그것을 반반씩 섞어놓은모양새입니다. 탄탄한 문장으로 써내린, 평범한 한사람의인생사를 꼼꼼히 쫓아가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인물지 단편을꾸준하게 발표하는 작가라는 점에서 구효서가 이천년대를 살았다면 이런 단편을 썼겠구나 싶었습니다.그러나 가만 살펴보면 김경욱에게는 구효서랑은 조금 다른 구석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단순히 다른 시대에 나고
  9. 졸고 있는 신 앞에서 심장이 타버리는 순간을 떠 올리다...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11-16 01:44 
    김경욱의 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라는 먼 길을 걸어간다.거기에는 총 9개의 정거장이 있는데 그 중 둘은 크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여정은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란 역에서 시작하여 '아버지의 부엌'이란 역에서 끝난다. 두 개의 커다란 역은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란 역과 '하인리히의 심장'이란 역이다. '하인리히의 심장' 역은 일종의 분기점으로 거기서내가 탄 열차는 선로를 바꾸게 될 것이다.거기서는 픙경마저 달라진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란
  10. 흥미로웠기에 더욱 아쉬운 김경욱 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from “별에 가고 싶어요...” 2011-11-16 01:50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작가로, '현재 한국 문단에서 최고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김경욱의 신작소설집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국내 작가의 작품, 그것도 내가 사랑하고 자랑하는 SF는커녕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등의 장르문학이 아닌 글을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라고하기에는 SF조차 맘껏/충분히 읽어주지 못하는 게으르고 무기력한 현실을 부끄러워하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고 더 날아가고 한참을 날아가서도
  11. 이다지도 우울하고 쓸쓸한
    from Simple life, High thinking! 2011-11-16 19:20 
    김영하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집어든 단편소설이었다. 더군다나 나는 이 책으로 김경욱이라는 작가를 첫 대면 한 것이었다. 단편소설만큼 작가의 스타일이 고대로 묻어나는 장르도 없다지만 단편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영 달갑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건조한 듯 하지만 명료하고 깔끔한 문체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미스터리 같은 느낌의 전개도 좋았다. 짧지만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도 상당했다. 읽기 시작하면 술
  12. 진짜를 향해, 작전 개시
    from 팔짱 낀 채 청하는 포옹 2011-11-16 21:30 
    이 책의 제목은 '없다'라는 단어로 끝난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고,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는 무엇인가가 없다. 빛이 없다. 만족이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진짜가 없다. 빛이 없는 그들은 그림자로 산다. 만족이 없는 그들은 때때로 투덜이가 된다. 그러므로 혹은 그렇지만 진짜가 없는 그들은 가짜다. 가짜인 그들이 진짜의 범주 안에 들어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실천이다. 실천 없음의 용서를 뒤로 하고 복수를, 어물쩍 망설임을 뿌리치고 결심을.[신에게는 손자가
  13. 김경욱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뜨거운 심장, 차가운 문장
    from 꿈꾸는하마의 세상 2011-11-16 23:37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김경욱창비 글다운 글을 읽었다.여지껏 읽은 책들이 전부 장르 문학에 치우쳐진 것이라 순수 문학을 접하기란 어려웠다. 보름정도 전부터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얄팍한 책 하나,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펼치기가 무서웠다. 집에 있는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비슷한 분량의 책도있지만, 몇 달간을 장르 소설만 파헤친다고 읽지못한게 부끄럽다. 그러다 접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알라딘 10기의 첫 스타트.
  14. 천천히 스며드는 산성(acid)의 자극
    from yez's cafe 2011-11-17 07:28 
    p, li { white-space: pre-wrap;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된 느낌에서 오는 찝찝함은 아무리 씻어도 씻어지지 않게 마련인데, 김경욱의 소설은 그와는 조금 달랐다. 아주말끔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을 정도의 형태는 알 수 있는 느낌, 그것.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더럽지는 않는 그 중간의 모호함에서 느껴지는 타오르는 조금 어두운 불씨 정도. 그게 김경욱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된 나의 느낌이다. 사실 소설을
  15. 영원히 끝나지 않는 어둠의 시간
    from 아프리카의 끝 2011-11-18 22:59 
    김경욱은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단편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스토리라인이 분명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이번 작품들은 주로 하층민이 소재가 되었다. 아니, 확실히 이야기하면 1%가 아닌 나머지 99%에 대한 소설을 썼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단편 ’99%’에서는 1%가 되지 못한 자들끼리의 다툼을 보여준다. 1%가 되지 못하면 소외감을 느끼고 스스로 자책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없는 세상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99%에 속하는 사람들은 불이익을
  16. 신에게도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from 우울과 몽상의 좀비 시스템 2011-11-19 21:30 
    김경욱의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감상문을 쓰려고 하는데 책이 안 보였다. 난감했다. 여기저기 쌓인 책들을 하나하나 살펴도 없었다. 아니, 이 책은 제 속에 품고 있는 등장인물들에게 영향이라도 받았단 말인가? 도대체 행방을 알 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회사에다 두고 온 것 같았다. 주섬주섬 외출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결국 이 도시에서만 수백개의 사무실이 텅 빈 적막감에 감싸인 토요일 오후, 나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게 되었다. 책은 두툼한
  17. 부인(否認)하고 싶지만, 결코 부인(否認)할 수 없는.
    from 소소한 마음 한스푼♣ 2011-11-20 21:23 
    '김경욱'이라는 작가를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이 작가님을 좋아하는 지인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선뜻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여자작가의 글이 좀 더 편하게 다가 옵니다. 부드럽고, 섬세하고, 무엇보다 공유할 수 있는 감정의 크기가 큽니다. 같은 성별이기에 더욱 그럴테지요. 남자작가의 글은 무언가 딱딱하고 무뚝뚝한 기분이 많이 든달까요. 책임감,이라는 무게가 글을 그렇게 느끼도록만들어버리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태껏 접해본
  18.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from 물루네 책방 2011-11-20 22:22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김경욱이 낸 단편집이다. 만약 개별 단편들이 계간지에 발표될 때마다 작품을 읽으면서 이 한 권 분량을 다 읽었더라면단번에 읽은 지금과 생각이 다를 지 궁금하다. 각 단편들이 긴장감이 비슷한정도로 강도가높은데 9편을 내리 읽자니 좀 갑갑하고 지루했기에 그렇다. 소설을 읽는 행위는 무엇일까? <신에게 손자가 없다>에 실린 단편들을 차례로 읽으면서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19. 실패한 소개팅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1-11-21 22:43 
    그럴 때가 있다. 여기를 비롯해서, 과제나 그런 일로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 할 때, 도무지 이 책이 나에게 주는 감흥이라는 것이 실로 미미하고 보잘것없어서 문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말이다. 그럴 때면 항상 고민하게 된다. 그래도 이 책이 문단에 등단도 하고 상도 몇 번 받은 사람의 소설이고, 편집자의 손도 몇 번 거쳤을 것이고, 신뢰감 있는 출판사인데, 일정 수준의 감흥은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집중을 하지 않아서, 몸이 좀 안 좋거나
  20.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 하드보일드하고 건조한 문체를 통해 드러낸, 인간과 이야기의 심연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1-11-23 00:20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불문하고, 장편보다는 단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짧은 단편 안에 모든 것을 배열하고 끝맺는다는 것이 내게는 꽤나 매혹적이다. 물론 내가 끈기가 없는 편이라, 장편이나 몇 권으로 이루어진 긴 이야기(예를 들면 <태백산맥>이나 <토지>같은)는 중간에 어디론가 주의력이 흩어져 버린다는 이유도 단편 선호에 한 몫을 한다. 또한 정조(情調, mood)에 대해서는, 역시 밝은 쪽보다는 어두운 쪽을, 문체 면에서는 수
 
 
교고쿠 2011-10-27 16:56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서 주문한 다른 책과 함께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새벽 거리에서> 방금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