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5월 25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5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대중문화 신간평가단 20명

이향*, 열혈명호, 굿여시, 무진, 빨간바나나, 훕스북, chika, Janglebook, 미쓰지, 햇살찬란. 달
댄스는 맨홀, 은비뫼, 이상한나라의딸기, 코지토, 푸리울, 오후즈음, Memories, stella09, 페니웨이™

 

 
* 햇살이 좋은 계절입니다. 책과 함께 근처 공원에서라도 광합성하세요~ 
기한 늦으시는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망설이지 말고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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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 건축은 과학이다.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1-06-11 01:20 
    요즘 아이들은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파트를 그린다고 한다. 나에겐 더 이상 집을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은 없지만 누군가 집을 그리라고 하면 아마도 지붕이 있는 집을 그릴 것이다. 아마도 지붕은 기와지붕과 초가지붕 중 하나일 것이다. 어린 시절에 받은 미술교육 탓일 수도 있고 상상력의 빈곤 탓일 수도 있지만 집 그림하면 지붕과 마당과 얕은 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의 집들이 그렇듯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지붕이 없다. 지붕대신 옥상
  2. 구조를 통해 한옥의 소중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1-06-12 16:29 
    어린 시절의 한옥이란 것과 최근이 한옥의 개념이 변화가 일었다. 그저 낡은 건물, 옛 것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춥고 허름했던 한옥은 그리움의 대명사가 되었다. 현대 양옥, 특히 획일화로 대변되는 회색빛 콘크리트가 주는 우울감에 비해, 훨씬 정답고 따뜻한 공간, 그 흙내음마저 향긋하게 다가오는 것이 한옥이다. 뜨거웠던 아랫목, 처마 밑 제비집, 정지(부엌)의 새까맸던 천장, 삐거덕거렸던 문 등등 세세한 부분들까지 추억으로 되살아나며 한옥에 대한 인식과
  3. 백과사전적으로 한국 건축 알기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06-12 17:01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의 옛 건축물들은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항상 단아하고 조용한느낌이어서, 한번 척 봐서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 없다. 그저 오래도록 천천히 관찰하고느껴봐야 그것이 얼마나 기품있고, 멋있으며,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한마디로,알테면 알아 봐. 나 여기 있어. 라고 말하는 게 우리나라의 건축은 아닌가싶다.또 그것이 어찌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하고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놓고
  4. :: 자연과 닮은 한국의 전통 건축
    from 마음의 책장에 비는 내리고 2011-06-13 15:43 
    나이가 들어갈수록 답답한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한옥이 간절하다. 물론아파트에서도 정원을 가꾸지만, 공동이거나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서인지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사실 아파트와 단독은 차이가 아주 크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양옥과 한옥도 그러하다. 하나를 원해서 얻으면 장점과 단점이 함께 온다지만 그런 단점에도한옥이 좋은 이유는 그만큼 몸과 마음에 여유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혜로 지은 집, 한국건축』은 우리 건축의 구조와 과학을 읽는다는 부제를
  5. 우주와 인간을 이어주는 공간 - 집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1-06-14 19:44 
    우주와 인간을 이어주는 공간 - 집시골 농가주택을 구입하여 수리중이다. 시골생활을 하기위해 수년전부터 적당한 집을 찾는 과정에서 주목했던 것이 한옥에 대한 관심이었다. 한옥이라고 해서 덩치 크고 오랜 역사를 가진 대가집은 아니었다. 우리 전통이 살아있으면서도 거대한 건축물의 위세에 의해 그곳에 사는 사람이 소외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집이다. 수도 없이 돌아다니면서도 적당한 집을 찾지 못하다가 30여 년 전에 지어진 한옥을 발견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구
  6. 자연을 꿈꾼 집 이야기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1-06-15 01:49 
    저자의 여는 글이 겸손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덮은 지금은 이 책의 저자가 너무도 겸손했구나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한국건축양식에 대해 초석에서부터 창호까지 꼼꼼히 제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우리는 한국건축양식 하면 한옥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한국의 석축과 목축 할 것 없이 석탑, 목탑, 정자, 성, 성문에 이르기까지 진정한 건축의 다양성을 보게 되었다. 한국건축의 역사라고까지는 할수 없겠지만 우리 건축의 토대를 이룬 사상과 지배계층과의 차별성 등의
  7. 한국 건축 어렵지 않아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1-06-15 14:43 
    우선 차례를 쭉 보게 되면 머릿속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차례에 신경쓰다 보면 힘들어지지만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점점 한국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차례 다음장에 한국 건축물 구조도가 한눈에 잘 표현되어 있다. 이 구조도를 머릿속에 다 넣어 두려한다면 머리가 아프지만 그냥 슬쩍 쳐다만 보면 괜찮다. 자연친화적인 건축으로 한옥이 21세기의 선망의 주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워낙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시공하기도 까다로워서(요즘엔 많이 좋
  8. 집도 우주다. -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from A Book of One's Own 2011-06-15 16:51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김도경 지음 / 현암사 / 2011년 4월우리나라 말에 '의식주' 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세 가지중에 하나가거주하는 공간이다. 집은 인간 생활과 직결되는 작은 우주다.한국의 옛 건축전문인들은 이 우주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뭐 하나 그냥 만든것이 없었다.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은 그런 한국 옛 건축인들의 지혜와 열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이 책을5년간 썼다는데 정말 많은 연구를 한 흔적이
  9. 한국 건축.5천 년의 역사를 보다
    from 이상한 나라의 딸기 서재입니다~^^ 2011-06-15 17:11 
    시골로 들어와 정착한지 이제 3년째이다. 전에 도시에 살 때는 아파트와 양옥집에서 생활을 했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아주 오래된 옛날 한옥의 뼈대는 그대로 살리고 내부만 약간 보수한 주택이다.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사용하던 대부분의 가구들을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천정이 낮아서 가지고 있던 장농이나 기타 가구들을 들여 놓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 장만하고 사용하던 것들이었지만 상황이 그러니 눈물을 머금고 모두 버리
  10.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우리 건축에 대한 해부학
    from I Believe 2011-06-15 21:15 
    왜인지아테네의신전들이나 여러 외국의 고대건축물들을 보면 경외감이 쉽게 들곤한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자국의 문화와 멋을 모르고 그저 문화사대주의에 빠져 내것, 우리것이 아닌 남의 것만 우수하게 바라보는 나만의 편협한 시각일 수 있다. 하지만그럼에도 나는조심스럽게, 이런 일련의 사고에 대해서도 나름의 여러이유들은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우선은 학창시절부터, 제대로 된 한국 건축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조차도 없이 천편일륜적이고 아무 흥미거리 없는
  11. 우주를 지어 올리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06-15 23:45 
    한국 건축물 구조도를 천천히 보다가 문득 ‘나는 바보인가?’인가를 자문해 보았다. 분명 익숙하게 봐온 건축인데도 하나하나 그 이름을 따라 읽어 가다가 고작 ‘지붕, 기둥, 계단, 대들보’ 모르면 바보일 단어들에만 반갑게 반응하던 내모습 때문이었다. ‘요즘 것들은 옛것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어르신들의 푸념이 온전히 내 탓이오라고 무릎이라도 꿇어 자책하고 이 책을 열심히 익혀서 공양 바치는 심경으로 내 텅 빈 뇌에 선물하고 싶어졌다. 물론 여기에
  12. 한국 전통건축의 미학
    from 페니웨이님의 서재 2011-06-17 15:51 
    너무 흔하다보면 소중함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편의성의 추구와 새로운 것에 대한 갈구, 변화의 물결속에 모든 흐름을 맡기다보면 어느덧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나중에 이르러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과거에는 구시대의 잔재로 여겨졌던 북촌의 한옥들이 최근에는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재평가받는 모습에서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과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한 감회가 교차한다.[
  13. 영조(營造)의 미학을 담아
    from Wonderattic 2011-06-17 23:38 
    우리 선조들은 건축이라는 말 대신 참 좋은 단어를 사용했었다. 한자말이긴 하지만 '영조(營造)'가 그것이다. 우리말로는 '지어서 만든다'는 뜻이다. 그렇다, 집은 세우는 게 아니라 짓는 것이다. 밥을 짓고 농사를 짓고 시를 짓듯이 집은 지어서 만드는 것이다. 짓는다는 뜻은 무엇인가. 어떤 재료를 가지고 생각과 뜻과 마음을 통하여 전혀 다른 결과로 변화시켜 나타내는 것이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p.16<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14.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 속으로
    from 2011-06-18 14:53 
    경북궁, 덕수궁 등 고궁이나 사찰, 북촌 한옥 마을을 가면 우리 건축물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의 피가 흐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 건축물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특히 한옥과 같은 건축물은 건물 안으로 들어선 다음 뒤돌아 봤을 때의 모습이나 방안에서 문을 열었을 때 방안 가득히 들어오는 자연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15. 지혜로 지은 그 집들이 앞으로도 계속 지어졌으면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1-06-19 23:02 
    아주 오래전부터 보았던 드라마들의 집들은 늘 한결같다. 특히 주말극이나 일일극들의 드라마속의 집들은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 건너 채까지 딸린 집에 온 가족이 모여 산다. 하지만 드라마속의 집과 다르게 우리는 마당이 있는 집보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어야 하는 빌라들이거나 철문을 덜컹거리며 열리는 엘리베이터의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간혹 몇십 억짜리 빌라에 살고 있다는 연예인들의 집들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의 집
  16. 지혜로 지은 우리건축을 보기 전 거쳐야 하는 필수과정
    from 놀이터 2011-06-20 01:48 
    몇년 전, 뜬금없이 아는 녀석이 전화를 해 밥을 사달라고 했던 적이 있다. 서울에 있을텐데, 휴가나 여행인가?라고 물었더니 일하러 내려왔다는 것이다. 아니 도대체 무슨일을 하길래?나는 그때 처음으로 우리의 옛건물, 쉽게 생각해보자면 주로 사찰이 많을텐데 그런곳의 보수작업을 하는 전문인력들이 있으며 그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주택이라면 낡고 페이트 색이 바랬다고 바로 보수작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사찰같은 경우는 단청의 색이 바래
  17. 슬로우하우스의 매력이 요기잉네
    from 미쓰지님의 서재 2011-06-20 20:42 
    요즘 집을 짓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패스트푸드점의 셋트메뉴처럼 순식간에 뚝딱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조립식 건물부터 시작하여 철제구조물 등 예전에 비해 쉽고 간단하고 매끈하게 집을 만드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죠.대단지 아파트가 기획되는가보다 알아채기가 무섭게 한 층 한 층 높이를 더해가고, 곧 있어 분양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지요. 잠깐 한눈을 팔았을 뿐인데, 어느덧 각 창문마다 노란 불빛이 들어와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있
  18. 우리 조상, 인류가 축적해온 거대한 지혜의 한 면 - 지혜로 지은 집, 한국 건축-
    from 열혈명호님의 서재 2011-06-22 13:29 
    펜을 가지고 어떤 사물을 그대로 종이에 옮기기 위해서는, 그 사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어느정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그림을 공부하는 친구들은 인체 해부학을 공부한다.자동차나 기차,로봇 등을 그릴때도 마찬가지 이다. 자동차의 전반적인 구조를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화가가 그리는 자동차 그림과, 그저 자동차를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린 화가의 자동차 그림은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때문에, 나 역시 이런 류의 건축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보아 왔다. 특히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