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자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8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 신간평가단 20명

herenow, 맥거핀, 반딧불이, gorinus, 비의딸, EAST-TIGER, 가로수, 하루, yjk7228, 제랄
leesc314, 교고쿠도, 꼴통지니, 파비, 굿바이, 쉽싸리, 꽃도둑, 암향부동, 리듬, cyrus


* 알라딘에서는 역시 로쟈님의 인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요!

* <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로쟈, 이현우의 두 번째 책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로쟈 본색을 담은 서평집으로 그의 경이로운 독서 편력과 제 스타일로 해석하고 비평한 리뷰를 가려 그러모은 ‘로쟈의 도서관’입니다. 모두 147편의 리뷰를 가깝거나 관련된 키워드 혹은 주제별로 3~5편씩 묶어 30개의 책꽂이에 꽂고, 8개의 서가로 가려 배치한 이 책은 책 읽는 자유와 기쁨을 최대한 배려한 동선을 꾀하였다다고 하는데요, 신형철 평론가의 말에 의하면 뭐, 무려 600쪽 밖에 안되는 책이라고 하니 (-_-) 이 책과 함께 또 많은 책들을 만나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보내는 날짜가 많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날짜를 좀 더 드릴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3주면 넉넉히 읽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으로! 올립니다. 미리 말씀드렸듯, 이번부터는 기한 내 리뷰를 올리지 못할 경우에는 다음달 신간평가단에서 제외됩니다. 그러니 꼭! 꼭! 기한 내 올려주시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기한을 지키지 못하시는 분들은 propose@aladin.co.kr로 메일 주세요.

* 첫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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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 말미잘과 인류를 구별해주는 옵션
    from 파비의 서재 2010-11-03 10:51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나는 왜 쓰는가>에서 조지 오웰은 그렇게 말했었다. “작가가 글을 쓰는 첫 번째 동기는 ‘순전한 이기심’ 때문이다.” 그리고 오웰은 그 ‘순전한 이기심’에 대해 친절하게 이렇게 번역해 놓았다. ‘허영심.’ 처음부터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많이 배워야 한다거나, 그래서 허영심을 채워야 한다거나 하는 따위의 엉뚱한 말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오늘 내가 읽고 주제넘게 서평이란 걸 써야
  2. 책을 읽을 자유의 중요성
    from 男兒須讀五車書 2010-11-06 21:30 
         어느 학생회장의 단식 투쟁 신문을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하였다. 이름만 들어면 알만한 K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회장이 학교 단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는 교육 제도 프로그램에 반발하여 며칠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대학교 학생 시위라고 하면 대부분 등록금 제도 인상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그런데 내가 본 이 기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학생 시위 내용이었다.&#
  3. 책 읽는 블로거, 책 쓰는 블로거, 로쟈의 <책을 읽을 자유>
    from 독서,내 인생 최고의 사치 2010-11-09 09:51 
      이제 나도 서평을 써볼거라는 야심찬 포부로 블로그에 책에 관한 글을 쓴지 2년이 지났다. 그간 책에 관한 포스팅만 300개, 그중에서 나름 서평 흉내를 내보겠다며 쓴 글은 어림잡아 100편이 조금 넘은 것 같다. 사람들은 블로그라는 누구나 접하기 쉬운 매체에, 어떠한 글쓰기 제약도 없이, 쓰고 싶은 책 이야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서평 쓰는 것이 쉽고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4. 그를 뭐라 부를수 있을까? 지의 전파자?
    from 어느 게으름뱅이의 골방 2010-11-10 10:58 
    이곳, 알라딘이라는 곳에서 책을 사고, 빈약하고 때로는 참 겸연쩍은 리뷰아닌 리뷰를 올리고, 소위 서재질을 시작하기 전에도 로쟈님의 서재를 들여다 본것이 3~4년은 된것 같다. 처음엔 샛된 호기심으로, 나중에는 지적 호기심으로(좀 거창하다), 지금은 일상처럼 로쟈의 서재를 방문한다. 사실 그동안의 나의 지적 성취라는 것은 보잘것 없고, 나는 무지한 면이 많은 사람이다. 어쩌다 - 아마, 허영심이 제일 
  5. 사람이 되가는 방법
    from 공감지수만땅 2010-11-11 02:54 
    자칭, 인터넷 서평꾼 로쟈를 알게 된 것은 당연히 책보다는 인터넷 서평을 통해서가 먼저였다. 인문학 서적에 대해 거의 전무한 수준의 독서가로 처음 만난 로쟈의 글들은 생각만큼 쉽게 읽히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감히 인문학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씩 달리 생각해 보게 되었다. 노숙자에게도 삶의 재미를 준다는 인문학이 아니던가.   세상엔 내가 읽지 않은, 읽지 못한 책 천지
  6. 질투를 할 자유
    from 하루의 책 뒤적거리기 2010-11-18 12:42 
    로쟈(이현우)가 <책을 읽을 자유>에도 언급했듯 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으로 불행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로쟈의 서평을 읽다보니 “발간된 책은 같지만, 읽히는 것은 제각각 다르다”는 변용이 가능하다. 그가 10년간 읽고 엮어낸 책들 중에는 읽은 책도 있고 읽지 못한 책도 있지만, 이 책이 그 책이었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리뷰해봐야 했기 때문이다.   책의 재탄생 <
  7. 책을 읽은 후의 사유
    from 쓰다, 여기 2010-11-18 16:29 
    인간에게 책을 읽을 자유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가보지 못한 세계를 상상할 수 있고, 다른 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자신이 필요한 생각의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읽고 있는 책이 쌓여 생각의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책은 늘 곁에 있지만, 책장을 여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지만, 책장을 여는 순간 새로운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말한다.  로쟈, 이현우 씨의 신간이 나왔다. <책을
  8. <책을 읽을 자유> : 로쟈의 진면목, 이것이 바로 프로다운 책읽기다!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0-11-19 01:15 
    그 동안 수많은 책을 구입하고, 빌리고, 읽고, 혹은 읽지 못하고 쌓아 두었다. 그 중 한 권인 <로쟈의 인문학 서재>는 끌려서 구입했지만 다른 책들에 치여서 아직까지도 읽지 못하고 저쪽 서재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다. 그런데 로쟈의 두번째 책인 <책을 읽을 자유>가 나왔고,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양으로, 그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책을 읽고 쓴 서평과 이야기들이다. 사실 나의
  9. 책에 관한 이야기에 대하여
    from 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2010-11-19 09:41 
    밀도가 꽤 높다. "한 권으로 읽는 인문학 147권" 따위를 예상했다면 그건 좀 아니라고 살짝 말씀드리고 싶다. 그 책들의 핵심 내용만 쏙쏙 뽑아 알기 쉽게 간추려 주는 책도 아니다. 어떨 땐 리뷰 같기도 하고 어떨 땐 비평 같기도 하며, 어떨 땐 책 그 자체의 내용보다는 그때그때 자신의 감상과 하고픈 말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린다. 그의 글은 엄정한 '비평'과 가벼운 '리뷰' 그 사이를 자유롭게 산보하는 느낌이다. 솔직
  10. 함께 읽는 '우리'가 많아지는 세상을 꿈꾸며
    from 꽃도둑 뭐하게?.. 2010-11-19 21:14 
    서평을 읽는다는 건 묘한 매력이 있다. 이건 마치 호객행위와도 같다. 관심도 없던 책에, 듣도 보도 못한 책에, 관심은 가지만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던 책에 대해, 망설임 없이 속삭인다. “맛보기라도 보여줄게 일단 한 번 들어와 봐......” 어? 이 책은 나도 읽었는데.... “그러면 더 좋지 비교해 보면 좋잖아......” 온통 유혹일색이다. 로쟈의 <책을 읽을 자유> 또한 그렇다. 오랜 세월에 걸쳐 아주 내밀하고도 체계
  11. 책은 아무나, 어디서나, 언제던 읽을 수 있다.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0-11-20 11:09 
       좀 생뚱맞은 제목을 붙여놓은 것 같아서 가슴 한 켠이 편하지는 않다.   모든 지식은 똑같이 가치가 있으며, 중세의 성인이었고 철학자였던 성 보나벤추라(St. Bonaventura)의 말처럼 똑같이 진리로 안내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서평집이라는 것은 그러한 가치들을 모아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약간의 위험성이 있지만, 서평이 가지는 가치는, 책을 읽지 않고서도 '대략적으로' 그 책이
  12.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 읽은 만큼의 남는 것도 많다
    from 新世紀 Enlightener 2010-11-21 17:35 
        자신이 읽었던 책들의 서평들을 묶어서 책으로 낸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더욱이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읽고 전문가 수준의 글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한 권의 책을 해석할 때 필요한 지식의 양은 곧 서평의 질을 결정하는 것이고, 지식의 양이 충분한 서평은 책의 가치를 여러 각도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데, 이 작업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일반적인 지식과 독서량으로는 어렵기 때문이다.
  13. 책벌레와 자유 - 로쟈의 <책을 읽을 자유>
    from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2010-11-21 18:42 
    ('리뷰'로 작성해야 하지만, 리뷰작성시 '상품검색'이 안되는 문제로 '페이퍼'로 작성하여 올립니다.)  이현우, <책을 읽을 자유>     로쟈, 그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순전히 ‘입소문’에 의한 것이었다. 군 시절, 모 커뮤니티에서 그의 이름을 처음 들었고, 이후 그가 운영하는 알라딘 서재에 자주 출입하곤 했다. 특히, 그의 ‘지젝 읽기’는 필자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14. 서평가의 숙명들
    from MacGuffin Effect 2010-11-21 22:30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의 사진을 한참을 들여다 본다. 지젝의 책 <시차적 관점>과 다른 지젝의 책 몇 권, 그리고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책(혹은 그를 다룬 책) 사이로, '한 그루의 사과나무'라는 제목과 함께, 이현우라는 이름이 보인다. 우리 시대의 성실한 북리뷰어, 혹은 '인터넷 서평꾼' 아니면 '서평가' 로쟈의 본명. 한 그루의 사과나무? 출판된 책 같지는 않고, 혹시 기약없는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책인지, 아니면
  15. 필연으로서의 독서
    from 에밀 시오랑을 기억하며 2010-11-21 23:22 
    요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 질 수도 있겠지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경로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편하며 믿을 수도 있는 것이 책이었다. 그래서 읽고 사는 일을 반복했다. 물론, 근자에는 [클릭과 터치]로 이어지는 정보 취득이 더 쉽고 세련되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어쩐지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들을 쉽게 믿을 수가 없고, 그것들의 출처를 의심하고, 결국 다시 책을 뒤적인다. 어찌보면 일이 더 많아진 셈이다.&#
  16. 가르기와 모으기
    from 창조를 위한 검은 잉크의 망치 2010-11-22 12:02 
      책에 대한 책을 내가 처음 접한 것은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였던 듯싶다. 시, 소설, 수필, 계간지, 월간지, 이론서등 장르를 가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화책까지도 그의 독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더욱 내가 놀랐던 건 책과 사람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할 때였다. 그는 사람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지 않고 아픈 소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설사 아픈 소리라 하더라도 그 속에는 애정이 담겨있
  17. 사람은 책 한 권으로 변하지 않는다
    from 가로수의 책마을 2010-11-22 18:53 
      이현우가 쓴 다른 책 《로쟈의 인문학 서재》 라는 책도 사 놓고 읽지 못했는데 그이가 쓴 이 《책을 읽을 자유》를 또 샀다. 어쩐지 로쟈라는 필명을 쓰는 이현우 책을 읽으면 뭔가 교양이 생길 듯한 허영심이 든다. 블로그에 쓰는 로쟈라는 필명의 명성 때문인가, 책 편집 때문인가. 《로쟈의 인문학서재》는 언뜻 넘겨 봤는데 재미로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라 시간 나면 읽어야지 하면서 챙겨 놓았다. 이 책은 어떤가. 프롤로그에 나오는
  18. 책을 읽을 자유와 책을 읽을 의무
    from 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 2010-11-24 13:56 
     사실 이 책을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유명한 인터넷 서평꾼(비록 '꾼'이라는 단어가 비하하는 의미로 종종 쓰이나 스스로 그렇게 지칭하는 만큼 그대로 인용하였다.) 로쟈의 서평을 모은 책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 타인의 서평을 읽는 셈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타인의 서평을 읽는 일을 굉장히 꺼리는 편이다. 과거 독서 모임에서 발표를 해야
  19. 아무렇게나 서평 쓸 자유
    from Labyrinthos 2010-11-29 00:11 
    이 책 읽기 참 힘들었다. 이 책 안에 언급된 책들의 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러웠다. 어느 경우에는 한 문장 안에 몇 권의 책이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고 그야말로 곁다리로 쉭쉭 지나가곤 해서 당최 집중이 안 될 뿐더러, 언급되는 텍스트의 방대함과는 달리 서평의 양은 짧아 이건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저자가 무척 해박해서 (언젠가 읽은 기형도의 메모는, 백지 앞에 서면 글의 소재가 너무 많이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