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지 포인트 - 아웃케이스 없음
피트 트레비스 감독, 데니스 퀘이드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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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요광장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담에 미대통령이 참석하자

곧 이어 미대통령 저격과 폭발물이 폭파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같은 사건을 여러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보여줌으로써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영화

뉴스 프로듀서 렉스(시고니 위버)를 비롯해 대통령 경호원인 반즈(데니스 퀘이드),

관광객 하워드(포레스트 휘태커) 등 8명이 경험한 사실을 종합해 보면

사건의 진실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한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 후 다시 사건 발생 직전의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사건을 보는 구성이 나름 재미있었다.

물론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점은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역시 세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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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 S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크리스 웨이츠 감독, 니콜 키드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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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보여 준다는 황금나침반을 가지게 된 라라

라라는 그것을 손에 넣으려는 콜터 부인(니콜 키드먼)으로부터 황금나침반을 지켜낼 수 있을까...

 

판타지 문학의 또 다른 걸작인 황금나침반 3부작의 첫번째 작품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가 평정한 판타지 영화의 계보를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이 영화가 이어갈지 개봉전부터 화제가 됐다.

반지의 제왕이 반지를 버리기 위해 온갖 고생을 했다면

이 시리즈는 황금나침반을 차지하기 위한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그리고 라라 등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점은 해리포터 시리즈와 유사하다.

즉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의 중간쯤에 해당하는 작품이 바로 황금 나침반이 아닐까 싶다.

 

원작은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영화화 된 1편은

반지의 제왕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서사에는 못 미치고

해리포터 시리즈의 아기자기함에도 뭔가 못 미치는 느낌이었다.

 

데몬이라는 분신과도 유사한 존재가 있는 설정이 특히 흥미로웠고

모든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판타지계의 네이버(?) 황금나침반은 나도 꼭 갖고 싶었다. ㅋ

그리고 아이스 베어 이오렉의 활약이 눈부셨는데 코카콜라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ㅋ

 

아마 앞으로 2, 3부도 영화로 제작될 것 같은데

과연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넘어서는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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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나잇 앤 굿 럭 - 할인판
조지 클루니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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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 열풍으로 인해 모두가 숨죽여 지내던 50년대 미국

CBS의 인기 뉴스 프로그램 'See it now'의 진행자 에드워드 머로우(데이빗 스트라탄) 등은

맥카시의 잘못된 주장을 고발하는 내용을 방송하는데...

 

언론과 방송이 가야할 길을 잘 보여준 영화

특히 우리나라는 정파적 이해에 따라 사실이 많이 왜곡되어 보도되는 경향이 있어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꼭 봐야할 것 같다.

무엇이 정도인지, 진정한 언론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이 영화는 교과서적인 가르침을 잘 담고 있다.

모두가 침묵할 때 당당하게 소리낼 수 있는 게 진정한 언론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흑백 영상이어서 더욱 사실감이 넘쳤고

조지 클루니가 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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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줄리 테이머 감독, 짐 스터게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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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주옥같은 명곡 33곡으로 만든 영화

비틀즈 노래 가사를 적절히 짜집기(?)해서 하나의 얘기를 만들었다.

예상대로 주인공은 쥬드, 그의 여친은 루시 ㅋ

'Girl'로 시작해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로 끝나는데

비틀즈의 대표곡들을 거의 다 망라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Yesrerday'가 빠졌다는 사실.

사실 영화 스토리는 좀 황당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두 시간 넘게 비틀즈의 명곡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묘미가 있어

비틀즈 마니아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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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티모시 페리스 지음, 최원형 옮김 / 부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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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4시간만 일해도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할 수 있는 삶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다.

하지만 그런 삶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에겐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고

재벌 2세들이나 누릴 수 있는 거라 쉽게 체념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꿈 같은 삶을 실제 살고 있는 티모시 패리스라는

괴짜같은 천재가 들려주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해도 되는 비법으로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결코 허황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해도 하고 싶은 걸 맘껏 할 수 있는 방법은 DEAL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DEAL은 정의-제거-자동화-해방의 약자로

이 4가지 단계만 거치면 자신이 누리고 있는 삶을 우리도 누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소개하고 있다.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제대로 정의내리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은 힘들어도 참는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지만 현재의 생활과 노후를 위해

마지 못해 일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도 과도하게 혹사당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늘 불만으로 가득차 있어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것은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지루하고 불만족 한 삶을 사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두려움이다.

직장인이라면 늘 고용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에

설사 현재에 만족하지 못해도 쉽게 다른 길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의 꿈 시간표 작성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안다면 불만스런 현재에서 탈출할 동기를 얻을 것이다. 

 

다음 단계인 제거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사실 우린 근무 중에 딴 짓(?)을 하는 시간이 꽤 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나 해도 효과가 미미한 일들에

시간을 빼앗기며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곤 한다.

물론 절대적으로 일이 많아서 야근을 밥 먹듯이 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출근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주어진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늘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이 책은 일의 중요도에 따른 우선 순위를 확실히 세우고

불필요하고 덜 중요한 것은 과감히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방해하지 않게 만들고

거절할 줄 아는 기술을 익히라고 충고한다.

이것이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시간을 자기에게 더욱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 단계인 자동화는 솔직히 놀랄만한 방법이었다.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 바로 아웃소싱이었다.

흔히 회사에서 특정 업무를 아웃소싱한다는 말은 있어도

개인이 자신의 업무를 아웃소싱한다는 발상은 참 신선했다.

그것도 외국에 개인 비서를 고용한다는 것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인도 등의 저렴하면서도 고학력의 인재들을 고용하여

자신의 일을 일부 그들에게 맡기면 자신이 쉬는 동안에도

자신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비용이 들고 개인 비서의 업무 역량이 검증되어야 하지만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방법들을 잘 활용한다면

아무리 일이 많아도 여유롭게 업무를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과연 그 방법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외국의 개인비서를 고용하려면 먼저 자신이 영어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장에서 떠나 해방되는 방법은 정말 이상적이지만

과연 우리의 현실에서 가능할까 싶었다.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 직장에서의 근무보다 재택근무가 효율적임을

입증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그것을 입증한다 해도

이를 받아 줄 회사가 그다지 없을 것 같다.

저자는 이런 경우 과감히 회사를 떠나라고 말한다.

지금과 같이 청년 백수과 득실거리고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인 세상에

간신히 잡은 직장을 버리고 떠나라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싶었다.

우리의 현실과는 좀 거리가 먼 점이 있긴 했지만 그가 말하는 미니 은퇴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해외 여행을 떠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삶이라면 누가 마다 하겠는가.

저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한 것이고 보다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에선 결코 쉽진 않을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무에게나 그런 삶이 허락되지는 않는 게 현실이 아닐까 싶다.

 

티모시 패리스가 말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기는 모든 사람의 꿈과 같은 삶이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 책에선 많이 소개하고 있고

저자는 DEAL이라는 나름의 합리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그 중에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도 있었지만

정말 두려움을 극복하고 엄청난(?) 모험을 결심해야 하는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론 우리의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점이 없지 않다고 생각되나

분명한 것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위해선 군더더기가 많은

현재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현실에 나태한 삶을 살고 있던 내게

근본적인 변화를 생각하게 만든 신선한 자극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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