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重慶森林)
왕가위 감독, 임청하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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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0년전 왕가위 열풍이 한창이었을 때 나도 그 속에 빠져있었다.

특히 이 영화는 거의 10번 정도는 본 것 같다.

대학교 다니면서 혼자 자취할 때 강의 없는 시간에 방에 와서

혼자 침대에 드러 누워 봤을 때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왕가위 영화의 특징이라면 감각적인 영상과 탁월한 선곡

그리고 모든 영화에 잔득 묻어 있는 고독함이랄까...

그래서 나와 코드(?)가 맞아서 그의 영화에 푹 빠졌었다.

 

이 영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임청하와 금성무가 주인공인 스토리와 양조위와 왕정문(지금은 왕비라나...ㅋ)이 주인공인 스토리

이 두개의 스토리는 독립되어 있으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난 개인적으로 두번째 스토리를 좋아한다.

 

첫번째 스토리에 형사로 나오는 금성무는 실연을 당했다.

그래서 몸에 있는 수분이 다 빠져 눈물이 안 나오게 하기 위해 조깅을 하는 애처로운 행동을 일삼고

자기 생일인 5월 1일이 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으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명대사

"사랑에는 유효기한이 없기를 바란다. 꼭 유효기한을 적어야 한다면 만년후로 적어야지"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고 모든 것엔 유효기간이랄까

유통기간이랄까 하는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랑은 늘 한결같기를 바라는게 우리의 희망사항이 아닐까

 

금성무가 실연당한 후 새롭게 찍은(?) 여자가 바로 임청하

그녀는 언제 비가 올지, 언제 화창한 날이 될지 몰라

선글라스와 우의를 동시에 입고 다니는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

그녀는 말한다. 이해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것은 별개라고...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기 때문에...그렇다. 이해와 사랑은 별개다.

이해는 이성이 하는 것이라면 사랑은 감성이 하는 것이다.

이성과 감성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기에

우리는 늘 둘 사이의 헷갈림 속에서 방황하는 것 같다.

 

두번째 스토리에도 실연당한 형사 양조위가 등장한다.

그는 실연을 당한 후 물건들과 대화하며 실연의 상처를 달래는데...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난 실연당하지 않아도 그러고 산다.(정신과에 가야하나 ㅋㅋ) 

눈물을 뚝뚝 흘리는 수건을 보면 감정이 참 풍부하다나...

 

이런 양조위에게 우렁각시(?)가 등장하는데

양조위가 단골인 가게 주인의 사촌 여동생 왕정문

늘 'California dreaming'을 들으며 머리를 흔드는 그녀는

우연히 획득한(?) 양조위집 열쇠로 그의 집을 자기 집인양 맘껏 드나든다.

그리고 그의 집에 자신의 흔적을 하나 둘씩 남기는데

나도 혼자 살 때 집에 문을 열고 들어 설 때면

누군가가 나 몰래 왔다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방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정신과에 가야 될 것 같다. ㅎㅎ)

 

적나라한 일상이 담긴 공간을 시간차를 두고 함께 하다보니 어느덧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것일까...

양조위는 가까운(?)캘리포니아에서 만나자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그녀는 어이없게도 먼 캘리포니아까지 날아가 버린다.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자다...ㅋㅋ)

암튼 그들은 그녀가 남긴 비행기 티켓(?)으로 인해 다시 재회하는데

그녀를 기다린 양조위나 스튜어디스로 변신해 그를 찾아간 왕정문이나 둘 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게 사랑의 힘일까?

 

이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로

감각적인 영상미와 탁월한 선곡, 그리고 명대사가 잘 어울어져서 몇 번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런 영화의 유효기간을 만년이라 해야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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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즈 - 할인판
대니 보일 감독, 알렉산더 나단 에텔 외 출연 / 베어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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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간 데미안

어느날 갑자기 엄청난 돈이 든 돈가방을 얻게 되는데

늘 성자이야기만 하는 범생 데미안은

생긴 돈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려 하지만

경제 관념인 투철한(?) 형인 안소니는

투자와 돈을 이용한 각종 이권 행사에 나서는데...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돈벼락(?)을 맞는 스토리

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떻게 돈을 쓸까라는

잠시나마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너무 행복한(?) 고민에

골머리를 앓을 것 같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 것임엔 분명하다.

문제는 돈을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쓰느냐다.

공짜가 좋기는 하지만 쉽게 들어 온 돈은 쉽게 나가는 법

그리고 돈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게 변하지 않는 법칙이 아닐까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 스포팅의 대니 보일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순수한 데미안을 통해 동화같은 판타지를 보여 준다.

특히 쉘로우 그레이브와는 극히 대조적인 영화를 만들다니

헐리웃에 가서 쓴 맛을 본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초심으로, 아니 동심으로 돌아간 게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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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 심리학 - 정말 궁금한 사람의 심리를 읽는 90가지 테크닉
시부야 쇼조 지음, 김경인 옮김 / 리더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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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정말 야심만만하였는데 내용은 그리 야심만만한 것 같지 않았다.

습관, 얼굴 표정, 행동, 업무 스타일, 소품, 패션, 말투를 통해

그 사람의 심리를 알아낼 수 있다는 이 책은 90가지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공감이 가기도 했지만  어떤 경우엔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제시하고 있는 사례들이 책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꼭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와 같은 행동이나 말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고 확신할 수 없다.

그야말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례들은 재미를 위한 것에 불과할 뿐이다.

제목이 야심만만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에만 부흥하지 못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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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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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작게는 무슨 옷을 입을지, 뭘 먹을지, 뭘 하고 시간을 보낼지에서,

크게는 학교, 직장, 배우자 등 인생을 좌우할 선택까지 수많은 선택을 매 순간 하고 있다.

하지만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선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처럼 선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질 않으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의 중요성을

스펜서 존슨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도미노 같다는 걸 알아야 해요.
하나의 결정이 다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그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죠.

 

이렇게 중요한 선택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이 책은

'선물'을 통해 명쾌환 삶의 지침을 선사한 스펜서 존슨의 책이기에 솔직히 기대가 컸다.

이 책만 읽으면 정말 선택을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스펜서 존슨은 선택의 방법으로 Yes, NO 시스템을 주장한다.

즉 자신에게 질문을 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은 크게 실제적인 질문과 개인적인 질문으로 나눠진다.

실제적인 질문의 내용은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히고 있는지,

그리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지'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심사숙고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개인적인 질문의 내용은

'나는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 직관을 믿으며,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는가'이다.

실제적인 질문을 통해 겉으로 보기엔 좋은 결정이라 해도

자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정은 좋은 결정일 수 없다는 것이다.

 

스펜서 존슨이 전하는 선택의 방법론은

한마디로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물론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는 적용하기엔 그렇게 쉽지 않다.

이 책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결정이 쉽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같이 우유부단한(?) 사람은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나 자신에게 솔직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어렵고

그 결정의 파급효과를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면 늘 결정 내리기를 주저하게 된다.

좋게 말하면 신중하다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소심하다 할 수 있다.

 

암튼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선택의 방법론은 좀 막연하고

확 와닿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행하는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바른 선택을 내리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선택한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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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청림출판 / 2005년 10월
절판


우리가 늘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네.
단지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되지.
그렇게 계속 더 나은 결정을 찾아가다 보면 결국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거야.

더 나은 결정이란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더 만족할 수 있으면서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결정이라네-17쪽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나는 먼저 좋지 못한 결정을 밀어붙이지 말아야 한다.
-20쪽

나는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중요한 부분이 빠진 어중간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나는 이 확실한 시스템의 두 가지 부분을 모두 사용해,
즉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지속적으로 더 나은 결정을 한다.
나는 스스로 실제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머리를 써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 개인적인 질문을 던져 내 마음에 묻는다.
그런 후에 나 자신과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한다.-34쪽

자네는 먼저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지,
그리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하네-43쪽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이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단지 흥미로운 무언가일 뿐이어서
우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네.
심지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해도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되지
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삶에서 기본적이면서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네
즉, 어떤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45-46쪽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추구한다네.-46쪽

관건은 정말로 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거라네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자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결과만을
아주 분명하게 그리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일세.
그렇게 하면 자네는 필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네.-47쪽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필요한 것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오로지 그것에만 집중한다는 뜻이군요.
자네가 필요한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모든 것을 버리고
도움이 되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네-49쪽

정말로 필요한 것만을 추구할 때, 더 나은 결정을 더 빨리 할 수 있다.-52쪽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스스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게나
그리고 자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면
'돌이켜 생각할 때, 내가 무엇을 했다면 좋았을까?'라고 물어보게 -53쪽

나에게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
정보를 더 많이 모을수록 그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71쪽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나는 스스로 이렇게 묻는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다음에는? 또 그 다음에는?
이런 식으로 미리 충분히 생각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91쪽

우리의 삶은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도미노 같다는 걸 알아야 해요.
하나의 결정이 다음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그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영향을 미치죠.-95쪽

내 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대개 내 자신이다.
내가 내리는 결정은 내 믿음을 드러낸다.-113쪽

실제적인 질문은 주위의 상황을 알게 해주고,
개인적인 질문은 자기 자신의 성품을 알도록 해주는 거에요.-115쪽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던져 봐야 할 개인적인 질문은 바로
'나는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내 직관을 믿으며,
내가 더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결정을 내리는가?'라네 -120쪽

'현실'이란 무엇이든 실제하는 것을 의미해요.
'진실'은 그런 현실의 표현이고요.
'정직성'이란 자기 자신에게 그런 진실을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솔직함'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거고요-125쪽

진실을 외면하면 두려움이 커진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 진실하면 남들에게도 솔직해지기 쉽다.
나를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에게 내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너무 강한 자아는 스스로를 착각 속에 빠져 있게 만든다.-136쪽

진실을 빨리 볼수록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142쪽

먼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 자신의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느낌을 일종의 멘터이고,
스스로 지혜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스승이란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길잡이 구실을 하는 자신의 직관을 믿고 따르는 거예요.-152쪽

진실을 알아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허구를 찾는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 자신의 길잡이다.
나의 느낌은 결정의 결과를 예고한다.-159쪽

우리는 무의식으로 얼마만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만큼의 결과만 얻게 된다.-176쪽

우리는 각자 자신을 더 나은 결정으로 인도하는 길잡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깨닫게 할 수 있다.-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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