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리 오코너]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15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레이피어, RomainGary,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전민용,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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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경을 벗을 수 없다면.
    from 가연님의 서재 2015-02-02 00:24 
    그러니까 그건 아주 어릴때 일이었다. 초등학교 갓 1학년에 입학한 나는 미생물을 볼 수 있는 재주를 타고났고, 육안으로 말이다, 그래서 그 재주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느라 바빴다. 야, 난 미생물을 볼 수 있어. 뭐라고? 미생물? 그래. 난 눈으로 미생물 볼 수 있다구. 어떻게 보는데? 그건 쉬워. 이리 가까이 와봐, 그리고 저쪽 형광등 쳐다보고는 눈을 찡그려봐 - 그리고 그, 혹은 그녀들은 내가 찡그리고 있는 곳으로 다가와서 옆에서 찡그리면서 빛을
  2. 살아있는 건 행운이다.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2-09 17:27 
    ‘상식’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 상식은 ‘내가 믿고 싶은 것’이다.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이발사」의 이발사와 손님들처럼 말이다. ‘내가 믿고 싶은 것’을 상식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뿐일까. 「숲의 전망」의 메리 포천에게 상식은 땅을 팔아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의 손녀에게 상식은 땅을 팔지 않고 숲의 전망을 보거나 잔디밭에 송아지들이 풀을 뜯어 먹게 하는 것이다. 경청과 설득
  3. 플래너리 오코너를 읽고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2-10 10:40 
    플래너리 오코너의 소설은 난해했다. 단편소설은 작가의 의중을 알아내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역시 그녀의 소설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난해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기 있는 소설로 뽑혔다고 한다. 거기에는 작가만의 위트와 동심의 세계, 그리고 그녀의 색채가 뚜렷했다고 본다. 단편적으로 술술 읽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이해가 되는 소설이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음미하면서 정독을 할 필요가 있다. 전체
  4.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같음'을 인지해야 한다.
    from 자기만의 방 2015-02-10 22:30 
    흔히들 하는 말 중에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는 ‘다름’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다름’ 역시 차별의 산물이다. 나와 남을 ‘다르다’고 규정짓는 기준은 확정적이고 절대 불변하는 만고의 진리가 아니라 모호하고 시대적, 장소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이기에 ‘다름’을 인정하는 것 역시 차별적 사고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차별을 지양하고 차이를 인정해야
  5. 하늘 아래 당연한 것은 오로지 죽음 뿐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5-02-11 14:36 
    '완벽한 것은 없다는'는 말을 좋아하는 호프웰 부인은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며, 많은 류의 사람들이 각기 다양한 방법으로 밥 벌이를 하며 살고 있으니만큼 그 무엇도 당연한 것은 없다라고 여긴다. 또한 그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된다라고 믿는 낙관적인 사람이다. 그녀는 오래전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농장을 경영하며, 열 살에 총기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서른 두살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철학 박사를 비롯한 기
  6. 그 사람이 모든 것을 흔들었어요
    from 하나의 서재 2015-02-12 02:43 
    플래너리 오코너의 문학은 “기대와 배반의 서사”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는 기대하는 사람과 배반하는 사람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기대하는 사람은 누구냐, 자기가 살고 있는 그 시대의 가치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속물이다. 그렇다면 그 기대를 배반하는 사람은 누구냐, 자기가 살고 있는 그 시대의 가치를 온 몸으로 흔드는 사람이다. 부적응자다. 속물과 부적응자의 서사. 그러니까 속물이 기대하고 부적응자가 배반하는 서사. 이런 양상은 그의 작품에
  7. 플래너리 오코너, 이렇게 냉소적인 작품들
    from guiness 2015-02-13 17:31 
    읽으면서 계속 머리속을 맴도는 생각이 있었다. 대체 왜 인간은 이 모양일까. 그리고 저자는 또 왜 이런 식으로 인간을 바라볼까. 피상적인 부분만 봤을 때 아름다울 수도 있고 평범할 수도 있는 것들, 사람들의 이면에 잘 드러나지 어두운 진실이 있다. 그것들을 포착한 저자의 붓끝은 냉담하지만 집요하다. 마치 전작품을 통해 똑같은 말 인정해. 인정해. 인간이란 이런 거야. 뭘 기대하지 라고 말해주려는 것 같다. 비극적인 결말을 눈꼽만큼의 자비도 없이 냉소적으
  8. 불편하지만 통쾌한 한방!!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2-14 17:49 
    플래너리 오코너를 알게 된 건 순전히 김연수 작가 때문이었다. 그가 어디선가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라는 단편이 10개 실린 책을 추천했고, 제목에서 오는 끌림 때문에 나는 단번에 그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그는 플래너리 오코너의 그림자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들에 드리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그녀의 단편들이 궁금했다고 한다. 흠. 과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그녀의 단편 10편을 읽고 나서 들었고, 그러다 보니 무려 서른 한편의 작품이 실려
  9. 페이지 가득한 위악과 위선, 그 속의 나.
    from Bookmark @aladin 2015-02-15 18:55 
    좋아하는 작가가 좋아하는 소설을 추천했을 때는 기분이 좋고, 좋아하지 않는 소설을 추천했을 때는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문제는 선후가 바뀌었을 때, 그러니까 좋아하는 작가가 좋다고 한 소설을 읽을 때다. 그분이 좋다고 했으니까 나도 이 책이 좋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이 책이 재미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뭔가 대단한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하는, 참으로 이상한 부담감에 나도 모르게 압도당하는 것이다-_- 게다가 그런 책들
  10. 이런 탁월한 단편들이 31개나 있다면
    from 바벨의 도서관 2015-02-15 19:57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선에 실린 31개의 단편소설 중 아직 7개의 단편소설 만 읽었다. 단편 <감자 깎는 칼>을 읽고 덮었을 때, 아직 650페이지 정도가 넘게 더 남았다는 사실에 위안은 얻었다. 750페이지 분량의 이 두툼한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소설집은 이제 나의 큰 자산이다. 단편소설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면서 하나의 세계를 온전히 관통하는 듯한 깊이를 느꼈다. 플래너리 오코너가 25세의 젊은 여성이라는 사실을 옮긴이의 말을 통해 알았을 때
  11. 『플래너리 오코너』삶의 성찰이 있는 서른 한 편의 깊은 자취를 만나다.
    from 블루플라워 2015-02-15 21:40 
    한동안 인터넷 서점 메인에서 오랫동안 이 책이 올려져 있어서 저절로 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플래너리 오코너』라는 소설은 어떤 소설일까 내심 궁금했고, 작가의 이름은 눈여겨 보지 않은것 같다. 작품을 받고서야 이 책이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소설선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플래너리 오코너라는 작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처럼 많은 단편 소설을 많이 써냈던 작가인가 싶었다. 얼마전에 노벨문학상 수상을 했던 미국의 단편작가
  12. "오르는 것은 모두 한 데 모인다. "
    from 작고 협소한 2015-02-15 23:51 
    나는 플래너리 오코너가 쓴 단편소설의 규칙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로테스크를 규칙이라고 들이댈 수는 없지 않은가. 읽으면서 규칙성을 찾으려는 나를 비웃듯이 이야기들은 준비되지 않은 내 뒤통수를 쳤다. 아무리 어떤 뒤통수를 칠 지 미리 알아보려고 살펴도 결말은 항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났다. 규칙성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혹적이었다. 어떤 인물도 얌전히 믿을 수 없었고, 그랬기에 어떤 인물도 결말이 나올 때까지 비난할 수 없었다. (그 점이 가장
  13. 문명이 사람에게 가르친 것 너머, 플래너리 오코너
    from 파한집 2015-02-16 00:28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그 중 특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 중 이른바 '교양인' 아닌 사람이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할 때, 나는 마치 다음과 같이 묻고 있는 기분이 든다. "현대인들 중 속물 아닌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글쎄, 여기서 말하는 '속물'을 정확히 무어라고 지칭해야 할까? 선한 척 하지만 사실 선하지 않고, 도덕적인 체 하지만 본능적으로 이기적이며, 심지어는 '도덕적'인 것 조차 자신의 특성과 명예가 되기 때문에 선택할
  14. 찜찜해
    from MacGuffin Effect 2015-02-16 01:00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플래너리 오코너는 1946년, 그러니까 스물한 살에 첫 소설 <제라늄>을 발표했고, 1964년, 그녀의 나이 서른아홉 살에 루푸스 합병증인 신장 질환으로 죽기 직전까지 2편의 장편소설과 32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이 책에는 총 31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그러니까 이 단편집을 읽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플래너리 오코너
  15. 농담같은 구원, 구원같은 농담
    from 디디님의 서재 2015-02-16 11:52 
    이것도 농담이구나. 이것도 농담이야! 그 먼 길을 온 게 다 헛수고라는 걸 깨닫자, 아이는 더러운 물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플래너리 오코너, 강 나에게 플래너리 오코너의 이야기들이 어떠했는지 며칠 동안 생각했다. 특히 가만 누워 있는 밤의 시간들에 말이다. 아이를 재우기 전 동화책을 다섯권쯤 읽어주고 불을 끄고 팔베게를 한 다음에 옛날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이야기에 대한 열망으로 들뜬 아이를 겨우겨우 달래 눈을 붙이게 만드는 동안, 팔 위
  16. 지푸라기로 지은 집 - <플래너리 오코너>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2-17 23:49 
    나는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또 거짓말을 합니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정직함과 신념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거짓말 하고,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척 또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이 없다면 세상도 없을 겁니다. 물론 문학도, 예술도 없겠지요. 그래서 거짓말은 세상이고 세상은 어찌되지 않는 현실이니 거짓말은 결국 우리네 현실이자 진실입니다. 거짓말 투성이인 세상은
  17. '단편소설'에 대한 단상
    from 깐깐한 그녀의 솔직한 리뷰 2015-02-18 12:26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두 번째 리뷰는 가볍게 가볼까 한다. 먼저 별 3개에 대한 평으로 시작해보자. 플래너리 오코너라는 작가의 전작들을 차곡차곡 모은 편집자의 노고에 박수를. 그러나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라는 단순하고도 치명적인 한계.<플래너리 오코너>는 플래너리 오코너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신간 추천 페이퍼를 작성했을 때 나는 주목하지 않은 책이었다
  18. 비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역설
    from zipge's EX-LIBRIS 2015-02-22 10:43 
    플래너리 오코너는 루푸스로 39세에 타계할 때까지 장편소설 2편과 단편소설 32편, 여러 권의 평론집과 에세이를 남겼다고 한다. 미국 문학사에서 남부 고딕계열 단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작가의 이름과 동일한 이 두툼한 한 권의 책 『플래너리 오코너』로 명단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단편의 배경이 되는 미국 남부의 상황은 남북전쟁 이후 노예제는 없어졌지만 인종분리에 엄격하고 산업화에도 뒤처지고 프로테스탄트 신앙의 분위기가 깊게 남아 있는 빽빽한 분위
 
 
2015-02-16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