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사람]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8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9월 23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저녁, 빨간바나나, 샛별이, 피오나, 비의딸, guiness, 동섣달꽃, 알키, 

윤스리, mvbelt, 하하핳, 우끼, 뒤팽, 잠고래, zipge, 봄밤, 행인01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피오나'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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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처구니의 행방-신중한 사람
    from 물이 되는 꿈 2014-08-30 15:39 
    어처구니의 행방-신중한 사람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설명할 수 없다' 그럴만한 능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거나. 간혹 둘 다거나. 그래서 다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고 말할 때가. '그러려고 한 게 아닌데'가 모여서 결국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내려다 볼 때가 있다. (천천히 왜 그렇게 되었는지 말씀해 보세요) 설명을 하려고 하면 막상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고, 그래서 풀게 되는 한 토막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기 쉬워
  2. 지금 여기 있지만 지금 여기 없는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4-09-03 10:52 
    지금 여기 있지만 지금 여기 없는, 의 문구는 이승우의 단편집 『신중한 사람』 중 「이미, 어디」에 나온다. 제목으로 쓰면서 의미를 강조하려고 서술어는 의도적으로 생략했다고 해도 불완전한 문장이다. ‘있다’와 ‘없다’라는 반대의 뜻을 지닌 단어가 동시에 쓰였기 때문이다. 이승우의 『신중한 사람』의 인물들은 ‘지금 여기 있지만 지금 여기 없는', 모순의 상황에 놓인 존재들이다. 그들은 ‘나’ 혹은 ‘그’, ‘유’나 ‘윤’, Y나 J 등으로
  3. 신중한 사람
    from 이미지, 텍스트, 아우라 2014-09-12 18:33 
    이승우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누군가의 소개에 의해서 였다. 소개를 통해 알게 된다는 것은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승우는 특히 그랬다. 그를 알게 된 것은 신형철 평론가, 그리고 박성원 소설가였으니까. 나는 이승우를 알기 전부터 그들을 좋아했고 그들의 글에 푹 빠져 있었으므로 그들이 좋아하는 작가, 그들이 신뢰를 보내는 작가들을 무턱대고 읽을 준비가 되있었다. 박성원 작가는 이승우 작가를 자기 글의 시초처럼 여기고 있었고 나는 그들이
  4. 모호함과 불확실함과 불안감 속에 드러나는 우리의 일상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4-09-13 20:45 
    이승우란 이름은 기억하고 있지만 그의 소설을 제대로 읽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없는 것 같다’란 표현을 쓰는 것은 그의 장편이나 단편을 읽었다는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단편 한두 편 정도는 어딘가에서 읽었을 것이다. 예전에 수많은 문학상 단편집들을 읽었으니. 하지만 장편은 모르겠다. 낯익은 제목들은 보이는데 읽었는지는 자신할 수 없다. 이런 상황들이 왠지 모르게 그의 소설에 쉽게 손이 가지 않게 한다. 책장을 뒤지면 그의 소설 한두 권 정
  5. 소통의 부재속에서 신중하다는 것의 의미.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4-09-15 18:53 
    신중하다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는 것을 뜻한다. 유사한 말로 무겁다, 삼가다, 조심스럽다 정도가 있겠고, 반대말로 가볍다, 경망하다, 경솔하다 정도가 있다. 반대말의 부정적 어감을 보면 알겠지만, 신중하다는 것은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승우의 소설집에서는 이것이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신중함'으로 인해서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답답하게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가 신중하기만 하고 치밀하지 못한 것은
  6. 인류는 신중했다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4-09-17 17:59 
    신중한 자는 저지르거나 부수거나 걷어차지 못한다. 신중한 자는 보수주의자여서가 아니라 신중하기 때문에 현상을 유지하며 산다. 현상이 유지할 만한 가치가 있기 대문이 아니라 현상을 유지하지 않으려 할 때 생길 수 있는 시끄러움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현상을 받아들이고, 그 때문에 때때로 비겁해진다. -47쪽 신중하지만 치밀하지는 못한 편이라는 평을 아내로 부터 듣는 Y는 자신을 드러내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그가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가
  7. 한없이 신중한 사람들
    from zipge's EX-LIBRIS 2014-09-21 19:10 
    세상이 변해버렸다. 세상은 더 이상 수줍음을 바라지 않고 머뭇거림을 용납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더 튀어야 살 수 있고, 남들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주목받는다. 세상이 이러니 사람들도 카멜레온처럼 변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대를 겁내지 않는다. 아니 모든 것을 겁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일부일 뿐 세상은 여전히 ‘신중함’으로 가득하다. 그 신중함은 여러 방식으로 드러난다. 남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애쓰는 것, 남들과 충돌을 하지 않고
  8. 신중한 것인가, 나약한 것인가 <신중한 사람>
    from 속삭이는 책 2014-09-21 20:19 
    '신중'의 사전적 의미는 '매우 조심스러움'이다.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인가.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의식한단 의미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상처주는 것이 두려워 상대방을 어쩔 수 없이 바라봐야 한단 의미다. 결국 신중해진다는 것은, 상대방과 나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단어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떤 행동이 그로 하여금 신중하게 하는 것일까. 지하철을 걸어가다가 누군가와 부딪치지 않기 위해 살짝 몸을
  9. ~로부터 소외된 사람들
    from 작고 협소한 2014-09-22 12:36 
    어떤 사람들이 매력적이라 판명되고 그들이 사랑을 받을 때, 그들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주장을 필요할 때 명료하게 할 줄 안다는 점일 것이다. 그들은 특별히 선하거나 악하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지를 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편리하게 얻어낸다.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 잘 알고 이용할 줄 안다. 세상엔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곧잘 주목을 받는다. 많은
  10. 그렇게 해서 지켜질 자존심이라면
    from guiness 2014-09-22 19:29 
    친구 하나가 갤럭시에서 팟캐스트를 어떻게 듣는 거냐고 물어 팟빵을 깔아서 듣는 거라 알려줬더니 몇일을 문학동네 신형철 프로그램을 들으라고 못살게 굴었다. 조금 들어 보고는 메시지를 보냈다. '신중한 사람이라는 말을 보니 신형철이 생각났다. 그의 말소리는 신중하다.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 있으면 띄어쓰기 공백이 길다. 한 글자를 띄는 것이 아니라 때로 앞 단어의 세 배 정도 길게 띄어쓰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말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11. 어디에도 없는, 여기에 "절대적으로" 있는
    from 밑줄, 밑줄 2014-09-23 00:53 
    아마도 나는 스스로가 보는 것보다는 좀 차가운 사람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할 때가 있다. 그것은 한 오랜 동료에게서 냉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 물론 그 말을 했다고 해서 그가 나를 냉정하다고 원망할 만한 어떤 일을 내가 했다는 것은 아니고, 말하자면 그는 내가 어떤 방면에 있어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던 셈이다. 문제는 내가 이 이야기를 또다른 오랜 벗에게 했을 때, 그녀가 내게 냉철한 면이 있다는 말을 함으로
  12. 사소한 이야기들에 대한 사소하지 않은 포착 - <신중한 사람>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4-09-23 19:39 
    몰랐던 세계를 발견한다는 건 굉장한 일입니다. 처음 향 좋은 커피를 마셨을 때, 좀처럼 산이 보이지 않는 들판 앞에 섰을 때, 열 권 쯤 되는 대하소설을 끝냈을 때, 그리고 처음 만나는 작가가 엄청나게 좋을 때. 행복이란 자고로 사소한 곳에 있는 법이라지만 저는 어쩐지 아직도 굉장한 일이 늘 기대되고 새로운 것에 열광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신중한 사람>을 읽는 내내, 이승우라는 작가에 대해 생각하는 내내 저는 열광했습니다. 기뻤습니다. 새로
  13. 신중한 것 같은 사람들 <신중한 사람>
    from 그리고 남겨진 것들 2014-09-23 23:50 
    한참 책을 읽던 중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너는 신중하기 때문에'라는 전제로 무언가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기를 원했다. 나는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다. 그가 내게 왜 신중하다는 표현을 하는지 고민을 해보며, 나는 신중하다는 표현 대신 '생각이 더럽게 많다'는 말이 더 내게 어울릴 것 같다고, 만약 신중하다는 말이 생각이 더럽게 많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라면 그 말을 인정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에도 나는 그 순간 조금 불쾌해
  14. 신중한 리뷰
    from 윤스리님의 서재 2014-09-24 02:52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고민하다 리뷰를 쓸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나도 신중한 사람인 걸까? 섬세함과는 별개의 신중하기만 한, 신중함의 자의식이 빚어내는 무게에 짓눌려 아둔하게 움직이고, 신중함의 무의식이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자기진단을 다 해놓고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해 현상을 유지하는, 그런 사람. 신중함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자신감의 부족과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했을 때에 예감하게 되는 불
  15. 그들을 '신중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드는 그림자
    from 저녁 2014-09-27 09:57 
    이승우 소설가의 소설집 <신중한 사람>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제목이야말로 그다운 제목이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간 작품이나 팟캐스트 인터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내가 으레 짐작하고 있는 이승우 작가의 이미지가 '신중한 사람'이라는 단어에 꼭같이 매치됐기 때문이다. 그가 팟캐스트에 나왔을 때 자기가 경험한 자신의 일조차도 멀리서 바라봐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세심함과 겸손함을 보면서 그를 작가 이전에 한 사람으로
  16. 신중함, 타인을 향한 예민함
    from 샛별이님의 서재 2014-10-03 21:27 
    자기 집을 남의 집처럼 기웃거리게 되는 사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해내는 사람, 리모컨이 없어서 새벽마다 잠에서 깨는 사람,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여자에게 들은 말 때문에 망상에 시달리는 사람 등. 이승우의 이번 소설집 <신중한 사람>에는 조금 이상하고 소심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대표작인 <신중한 사람>을 포함해서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신중함 혹은 소심함 때문에 문제를 겪는다. <리모컨이 필요해>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