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디모데전서와 후서 그리고 디도서는 바울이 개인들에게 보낸 서신들로 이를 목회서신(pastoral epistles)이라 한다.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에게 목회자는 목자와도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목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에 관해 지적하였다.


세 서신 모두 서두에 바울이 쓴 것으로 적혀 있지만 세 편의 내용이 그의 문체가 아니라서 훗날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썼다는 학설이 유력하다.
또한 140년에 마르시온(Marcion)이 신약성경으로 바울의 서신 10편을 꼽았을 때 이 세 편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이것들은 쓰여지지 않았거나 혹 쓰여졌다고 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200년경에 소개된 신약성경에도 이것들은 없다.
이레네우스(Irenaeus)가 180년에 쓴 『이단들에 대적하여 Against Heresies』에 이것들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서 2세기 중반에 쓰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서신 서두에는 바울이 쓴 것으로 적혀 있는데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두 편의 서신을 썼다.
디모데후서는 디모데 개인에게 쓴 것이지만 디모데전서는 디모데와 교인들 모두를 위해서 쓴 것이다(디모데전서 6장 마지막절).


디모데가 바울을 처음 만난 것은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였다(사도행전 16:1-3).
디모데는 루스드라(Lystra) 태생이며 아버지는 그리스인이고 어머니 유니게(Eunice)와 외할머니 로이스(Lois)는 유대인이었다(디모데후서 1:5, 사도행전 16:1).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유대교 신자로 구약성경을 공부했다(디모데후서 3:14-15).
바울이 처음 루스드라를 방문했을 때 디모데는 바울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개종하였다(사도행전 14:6-7, 고린도전서 4:17, 디모데전서 1:2).
디모데는 바울을 아버지처럼 따랐으며 전도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사도행전 16:3, 17:14-15, 19:22, 고린도전서 4:17, 16:10, 데살로니가전서 3:1-2).


가택연금에서 자유로워지자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책임자로 임명했는데(디모데전서 1:3, 디모데후서 1:16-18, 4:19) 디모데의 활약은 눈부셨으며 박해를 받고 감금된 적도 있었다(히브리서 13:23).
바울은 디모데야말로 하나님의 훌륭한 종이라고 칭찬하였다.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디모데)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 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빌립보서 2:20-22)


디모데전서를 쓸 때 바울은 에베소로 돌아가기를 바랐지만 혹 지체될 경우를 생각해서 디모데가 대신 해야 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적었다(디모데전서 3:14-15).
이 서신을 쓴 후 바울은 에베소를 방문했으며 마게도니아, 스페인, 그리고 그레테섬으로 가서 복음을 전파했다.


64년 7월 네로 황제가 로마시에 불을 질렀다.
네로는 로마시에 방화한 자들로 크리스천들을 지목하며 그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그리스도교는 이때부터 불법적인 종교가 되었다.
네로에 의한 탄압으로 64년 여름 베드로가 처형되자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감하고 목회를 마감하기 시작했다.


로마에서 최후까지 바울을 보살핀 고마운 사람은 누가 한 사람뿐이었다(디모데후서 4:11).
고소당한 바울을 어느 누구도 변호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바울은 교인들을 나무라지 않았다(디모데후서 4:16).
그는 디모데와 마가가 겨울이 오기 전에 자신에게 와주었으면 했다(디모데후서 4:9-13).
그는 죽기 전에 디모데를 만날 수 있을지 몰라서 디모데후서에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적었다.
바울은 68년 봄에 처형당했는데 만일 바울이 디모데후서의 저자라면 67년 가을에 썼을 것이다.


그는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주었다.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착념치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도다 (디모데전서 1:4-7)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디모데전서 2:4-5)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디모데전서 6:12)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18-19)


바울은 중보기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와 간청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인데 훌륭한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태도라고 했다(디모데전서 2:1-3).


또한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이며 돈을 따라 다니다가 길을 잃고 신앙을 떠나서 결국 격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도 있다면서(디모데전서 6:10) 선한 일을 하며 부자들은 이웃에게 아낌없이 베풀라고 권고했다.
목회자의 자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리요)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디모데전서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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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이 서신도 서두에 바울이 저자로 기록되어 있지만 문체가 로마서, 고린도전서와 후서의 것과 일치하지 않아 훗날 누군가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울은 디도(Titus)에게 목회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항과 교회의 규칙에 관해서 일러 주었다.
그는 그레테 섬에서 해야 할 일(디도서 1:5-16), 건전한 믿음, 사랑, 그리고 인내를 가르칠 것(2:1),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불경건한 생활과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게 함으로 교인들로 하여금 이 같은 생활을 하게 할 것(2:11-12), 어리석은 논쟁을 피하고 족보를 캐거나 말다툼 하거나 율법을 두고 다투지 말 것(3:9), 그리고 남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는 것(3:14)을 지키라고 했다.


사도행전 끝부분에 기록된 대로 바울은 2년 동안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나자 전도여행을 떠났는데 디도와 함께 그레테 섬에 간 적이 있다(디도서 1:5).
그가 디도에게 교회의 규칙에 관하여 말한 것으로 보아 교리가 초대교회 때부터 생겼음을 알 수 있다(디도서 1:1, 3, 9, 13, 2:1, 7).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말씀으로 나타났으며(디도서 1:3),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났고(디도서 2:11-13), 사랑으로 나타났다고 했다(디도서 3:4).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교인들의 전도로 나타났으며, 하나님의 은총은 교인들에게 구원을 주었고, 교인들로 하여금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도록 만든다고 했다.


디도서는 적은 분량이지만 바울은 여기서 행동하는 신앙을 강조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행위로 그분을 부인하는 사람은 가증한 사람이라면서(디도서 1:16)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라고 권고하며(디도서 2:7) 거듭 선행을 강조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서 2:14)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디도서 3:1)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하니라 (디도서 3:8)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 (디도서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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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바울은 골로새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데 노예들을 소유한 빌레몬도 개종하여 신실한 교인이 되었다(빌레몬서 1:19).
빌레몬(Philemon)은 자기 집을 기꺼이 교회로 사용하도록 했다. 교인들이 그의 집에서 모인 것으로 보아 빌레몬은 부자였던 것 같다.


바울은 감금상태에서 그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같은 시기에 그는 골로새 교인들에게도 서신을 보냈다(골로새서 4:10-14).
그는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교인들이 더불어 읽기를 바랐다.


바울이 편지를 쓴 목적은 노예주인 부자들로 하여금 빌레몬과 같은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거나 빌레몬으로 하여금 자신이 주는 교훈에 따라서 살도록 하려고 한 때문인 것 같다.


바울은 빌레몬의 노예 오네시모(Onesimus)를 위하여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는데 오네시모는 빌레몬으로부터 도망쳐 에베소로 갔다가 그곳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개종한 사람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노예나 주인이나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동등하고 말한 적이 있다(갈라디아서 3:28).


로마 제국 아래서 노예를 자유인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바울은 빌레몬의 허락을 받아서 오네시모의 자유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는 오네시모에게 편지를 주어 주인에게 돌아가 정식으로 허락받고 자유로워지기를 원했다.
그는 노예와 주인의 신분을 차별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을 따름이었다.


바울은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골로새서 4:9) 오네시모를 가리켜서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감금상태에서 그를 개종시켰음을 알게 한다(빌레몬서 1:10).
그는 오네시모를 골로새로 보내 교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하는 등 사역에 동참시켰다.
그는 노예들에게 교훈을 주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에베소서 6:5)


바울은 두기고(Tychicus)를 오네시모와 함께 골로새로 보내면서(골로새서 4:7-9) 이 서신을 빌레몬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그는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만나면 주 안에서 형제를 반기듯이 하며 또한 자신을 반기듯이 하라고 했다.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로라
(빌레몬서 1:11-14)


그는 빌레몬서와 골로새서를 동시에 써서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통해 각각 전달하게 했는데 모두 62년경에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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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명칭 45가지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1 그리스도·
2 인자·
3 하나님의 아들
4 자식·
5 주·
6 계시자·
7 선지자
8 목자·
9 종·
10 중보자·
11 지혜
12 말씀·
13 임마누엘·
14 나사렛 예수
15 다윗의 자손·
16 유다 지파의 사자·
17 거룩하고 의로운 분
18 대제사장·
19 불을 던지는 분·
20 검을 주는 분
21 씨 뿌리는 분·
22 성령을 주는 분·
23 율법을 완성한 분
24 선생님·
25 마지막 아담·
26 안식일의 주인
27 구주·
28 심판자·
29 처음과 나중
30 만왕의 왕·
31 새벽별·
32 교회의 머리
33 하나님의 영·
34 하나님의 형상·
35 하나님의 본체
36 포도나무·
37 문·
38 양
39 떡·
40 진리·
41 빛·
42 생명
43 길·
44 부활·
45 재림


1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예수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상징적 명칭이다.
그리스도(Christ)는 히브리어 ‘메시야(Messiah)’의 그리스어 ‘크리스토스 (Christos)’의 번역이다(요한복음 1:41).
그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 즉 이스라엘의 왕을 뜻한다.


구약성경에는 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예고가 수없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로부터 구약성경의 마지막 권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40번도 더 언급되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
(신명기 18:15)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사야 11: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말라기 3:1)


신약성경 저자들은 이상과 같은 선지자들의 말씀이 예수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믿었다.
마태와 누가는 예수가 스스로를 가리켜서 그리스도로 표현한 것으로 기록했지만(마태복음 23:10, 누가복음 24:26, 46) 자신을 직접 그리스도라고 말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리스도냐는 질문에 두 번 시인한 적은 있다.


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마가복음 14:61-62)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4:25-26)


신약성경 저자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부른 경우는 529번이다.
복음서 저자들이 55번, 나머지 저자들이 474번 사용했는데 바울이 전체의 절반 이상 사용했다.
그리스도란 명칭을 가장 많이 사용한 바울에게 그리스도는 신학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의 아들 또는 하나님 자신이었다(로마서 1:3-4).
바울은 그리스도가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고(로마서 9:5) 기록했다.


마가는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일곱 번 사용했는데 그것도 예수를 지칭해서 사용한 것은 세 번에 불과한 것이 특기할 만하다(마가복음 9:41, 12:35, 13:21).


히브리서 저자는 그리스도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히브리서 1:3) 묘사하였다.


누가는 귀신들조차 예수가 그리스도인 줄 알았다면서 그리스도 신학을 분명히 했다.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저희의 말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줄 앎이러라 (누가복음 4:41)


유대인은 그리스도라는 명칭을 예수를 조롱하기 위한 말로 사용했는데 예수와 같은 날 십자가에 처형된 한 사형수도 그리스도라는 말로 예수를 조롱하였다.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가로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누가복음 23:39)


바울은 그리스도는 모든 성도의 주님이 되시며(고린도전서 1:2)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연합한 성도는 그의 부활로 연합될 것이라고 했다(로마서 6:5).
그는 성도를 새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17-19)


무죄한 그리스도가 죽은 것은 죄인인 인류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여 그분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요한1서 3:5).
그리스도의 육체는 비록 사망했지만 그 영은 부활하셨다.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베드로전서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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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자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예수가 직접 자신을 지칭한 명칭은 인자(사람의 아들, the Son of Man)였다.
인자란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시편의 저자였다.
시편의 저자는 인자를 말 그대로 사람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인자는 사람의 아들 그 이상의 신학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선지자 에스겔은 인자라는 말을 90번 이상 사용하면서 예언자에 해당하는 의미로 격상시켰다.
그 후 다니엘이 인자에 신성을 부여하여 신학적 개념이 되게 했다.
인자는 보통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하늘나라 옥좌에 계신 분으로 구름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다니엘 7:13-14)


다니엘의 인자 신학을 받아들인 요한은 인자를 묘사하였다.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요한계시록 1:13).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요한계시록 14:14)


예수는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하면서 거처가 없음을 탄식하였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태복음 8:20)


예수가 자신을 인자라고 할 때는 다니엘이 말한 인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부여받은 그리스도 또는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했다.
인자는 예수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동격이 되었다.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마태복음 9:6-8)


또한 인자에게 심판의 권한이 있음을 말했다.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요한복음 5:27).
예수는 회당에서 쫓겨난 소경에게 자신이 인자임을 알려주며(요한복음 9:35-37), 자신이 인자인 줄 미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가 부활한 후에야 비로소 알게 되며, 그때서야 자신이 하나님께서 가르치신 대로 말씀을 전했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요한복음 8:28)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여 십자가에 못 박게 하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마태복음 20:18-19)


예수가 자신의 몸을 대속물로 내어줄 것을 결심한 후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자신에게 임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저가(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
만일 하나님이 저로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인하여 저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요한복음 13:31-32)


복음서 저자들 모두 예수를 인자로 묘사했는데 그들이 사용한 인자의 명칭은 81번이다.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마가복음 8:3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8:8)


특기할 점은 복음서 외의 신약성경에서 인자의 명칭이 사용된 것은 네 번인데 그것도 누가와 요한이 사용한 세 번을 제하면 히브리서 저자 한 사람만이 인자라는 명칭을 썼을 뿐이다(사도행전 7:56, 히브리서 2:6, 요한계시록 1:13, 14:14).


인자가 예수라는 것은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첫 순교자 스데판은 순교하기 직전 하늘을 우러러 말했다.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사도행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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