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바울은 골로새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데 노예들을 소유한 빌레몬도 개종하여 신실한 교인이 되었다(빌레몬서 1:19).
빌레몬(Philemon)은 자기 집을 기꺼이 교회로 사용하도록 했다. 교인들이 그의 집에서 모인 것으로 보아 빌레몬은 부자였던 것 같다.


바울은 감금상태에서 그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같은 시기에 그는 골로새 교인들에게도 서신을 보냈다(골로새서 4:10-14).
그는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교인들이 더불어 읽기를 바랐다.


바울이 편지를 쓴 목적은 노예주인 부자들로 하여금 빌레몬과 같은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거나 빌레몬으로 하여금 자신이 주는 교훈에 따라서 살도록 하려고 한 때문인 것 같다.


바울은 빌레몬의 노예 오네시모(Onesimus)를 위하여 빌레몬에게 편지를 썼는데 오네시모는 빌레몬으로부터 도망쳐 에베소로 갔다가 그곳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받고 개종한 사람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노예나 주인이나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동등하고 말한 적이 있다(갈라디아서 3:28).


로마 제국 아래서 노예를 자유인이라고 선언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바울은 빌레몬의 허락을 받아서 오네시모의 자유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는 오네시모에게 편지를 주어 주인에게 돌아가 정식으로 허락받고 자유로워지기를 원했다.
그는 노예와 주인의 신분을 차별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을 따름이었다.


바울은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골로새서 4:9) 오네시모를 가리켜서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감금상태에서 그를 개종시켰음을 알게 한다(빌레몬서 1:10).
그는 오네시모를 골로새로 보내 교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하는 등 사역에 동참시켰다.
그는 노예들에게 교훈을 주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에베소서 6:5)


바울은 두기고(Tychicus)를 오네시모와 함께 골로새로 보내면서(골로새서 4:7-9) 이 서신을 빌레몬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그는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만나면 주 안에서 형제를 반기듯이 하며 또한 자신을 반기듯이 하라고 했다.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 저를 내게 머물러 두어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로라
(빌레몬서 1:11-14)


그는 빌레몬서와 골로새서를 동시에 써서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통해 각각 전달하게 했는데 모두 62년경에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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