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업을 치유하는 법

 

관찰

꿈이나 꿈속의 메시지에 주목하면서, 자주 마주치는 생각이나 이미지에 주의를 기울여보라. 당신이 자주 꾸는 꿈이나 악몽은 무의식의 문을 두드리는 부정적인 업의 반영일 수 있으니, 꿈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리고 반드시 신과 영적 존재에게 도움을 청하라. 이들은 꿈의 의미를 해독하고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당신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이 삶에서 계속적으로 직면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과거에 당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의 행동을 당신 스스로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또는 스스로 좌절하고 마는 삶의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떤 상황에서 지나치게 감정적이 된다고 해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신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 상황을 자신의 업을 탐색할 기회로 삼는 게 좋다. 과거를 떠올려 어떤 상황이 그토록 당신을 예민하게 만드는지 정확하게 파악해보라. 어떤 뉴스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그중 가장 당신을 동요시키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그 뉴스가 당신의 삶에서 어떤 사건을 상기시키는가? 해결되지 않은 채 당신 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일기장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라.

기도

해결해야 할 업을 찾고 그것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신에게 청하라. 자신의 업을 직시하고 해소함으로써 더 이상 고통받거나 남에게 상처 입히지 않을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라. 자신의 부정적인 업과 직면할 때 감정적으로 고통받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자신이 속한 집단, 가족이나 인종, 종교, 국가의 업을 어떻게 치유하면 좋을지 영령에게 물어보라. 개인적으로 집단의 잘못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결심뿐만 아니라 그 속의 집단적 오류를 성찰하라. 부정적인 성향을 고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자신의 집단에 속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업을 치유할 수 있는 용감한 영혼이 되어 이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세상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라.

행동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거나 중독성 강한 행동에 빠지는 등 파괴적인 행동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다면, 심리 치료사에게 도움을 청해 업의 뿌리를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최면은 무의식에 접근해 문제의 근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의식의 표면을 걷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업이나 심리적 문제를 깨달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변화하고 싶은 모습과 내면화하고 싶은 품성에 대해 묘사해보라. 부정적인 업으로부터 해방되고 치유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스포츠 팀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듯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은지 써보라. 당신이 특정 상황에서 분노하거나 좌절하는 경향이 있다면,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라.

당신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이나 사기꾼 혹은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실제로 분노와 좌절을 느끼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라. 어떻게 반응할지 미리 생각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라. 닥쳐올 시험의 시간에 대비하라.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상상하라. 자신의 비전을 그려보고 자주 떠올리면서 미래의 모습을 확신하라.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의심하지 말라. 용기 있는 행동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힘이 된다. 변화의 날은 바로 오늘이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치유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날이다. 치유의 의지를 다진다면 전 우주가 당신의 마음을 받아들여 곧장 반응을 보일 것이다.

부정적인 업은 당신이 일체감을 받아들이고 회복되는 것을 방해한다. 마치 영혼에 커다란 상처가 생긴 것처럼 말이다. 파괴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빠질 때마다 상처는 깊어져서, 실제로 육신에 병을 야기할 수도 있다. 육신의 병 형태로 나타나는 감정적 상처는 당신을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해결되지 못한 당신의 업을 치유하고 일체감의 상태로 돌려놓는 데 목적이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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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본 인생

 

도가사상을 설명하면서 아름다움과 추함부터 말했던 것은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물건을 마다할 사람이 없는 것처럼 추한 것을 좋아할 사람도 없다. 그렇지만 노자와 장자는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추함은 상대적 개념이므로 하나에만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기준이라는 것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의 기준에 집착하면 자신을 작은 범위에 국한하게 되어 괜한 고생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도가를 공부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천하본무사天下本無事, 용인자우지庸人自擾之” 즉 천하는 본래 고요한데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만든다는 뜻이다.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지금 당신이 늙어서 머리가 다 빠지고 없다면 보기 싫은 동시에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이다. 이때 신경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두어라. 노년에게는 노년의 아름다움이 있다. 어린이에게 어린이만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 차별을 두지 않아도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지금 아름다움과 추함을 이 책의 1장으로 삼았다. 노자와 장자의 지혜가 너무도 풍부하다 보니 우선 가장 간단하고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다음으로 거론할 것은 실제 생활에서 만나는 구체적인 문제로 선과 악, 이득과 손해, 경쟁과 초월, 유용과 무용, 가난과 부유함, 괴로움과 즐거움이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곤혹스러워하는 문제다.
가난한 것이 좋을까 부유한 것이 좋을까? 당연히 부유한 것이 좋다.
그렇다면 부유하기만 하면 될까? 오늘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앞으로 해가 될지도 모른다. 한 사람을 두고 그가 유용한 인간인지 아닌지 단정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을까? 당신이 아이들은 공부에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말한다 해도 다른 학부모 대부분은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바람이 있고, 자신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발전에는 제약이 있는 법이다. 인간의 생명 또한 제한되어 있다. 우리가 노자나 장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러한 제한적인 요소는 쉽게 풀릴 것이다. 생명은 매 순간, 세상에 있는 물건은 모두 저마다 감상할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인생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심미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도가에서 처음으로 깨우치는 가르침이다.

 

 

인생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 노장의 지혜 ‥‥‥

 

 

저자소개: 푸페이룽 傅佩榮
1950년에 태어난 푸페이룽은 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 미국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다. 타이완대학 철학과 학과장 및 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벨기에대학,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타이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페이룽은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교수로, 타이완 『민생보民生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교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완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우수 교육자상, 『성공한 인생成功人生』으로 타이완 문화예술 분야 국가문예상, 『천론에 대한 유가와 도가의 해석儒道天論發微』으로 중정中正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타이완에서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전통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역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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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영혼을 달래는 비법

 

알프스 산에 다녀온 친구에게서 들은 말이다. 산을 오르다 보면 길에 ‘천천히 가면서 감상하세요’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가면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절경을 이룬다. 우리가 풍경을 보러 갈 때도 마찬가지다. 가는 도중에 여정이 험난하여 막상 도착했을 때는 피곤하고 지친 나머지 풍경을 감상할 마음조차 없어진다. 왜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주변을 감상할 수 없을까? 창밖의 풍경은 아름답기만 한데 당신은 평소에 고개를 숙이고 서둘러 걷느라 지나치고 만다. 젊은 시절에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며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년에 접어들면 잠시 한숨 돌리며 창밖 풍경에도 눈길을 줄 필요가 있다. 그러면 매 순간 보이는 풍경이 다를 것이다. 그것이 당신의 고향에서 늘 보던 거리나 가로수일지라도 매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도가에서는 매 순간 새로운 생명이 부여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가 중년이 된 이후에 혹은 마음이 성숙해진 후에 도가를 배우려 하나 보다. 장자의 말처럼 도는 만물 속에 있고 우리는 만물을 감상함으로써 도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장자』에 “천지유대天地有大, 미이불언美而不言”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작은 아름다움은 사물의 아름다움이고 큰 아름다움은 묘사가 불가하다.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만물, 즉 모든 것은 다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필요도, 특별히 가서 알리거나 소개할 필요도 없다. 그 아름다움은 그저 당신이 감상해주면 그만이다. 인간을 포함한 만물은 모두 아름다운 면을 지니고 있다. 다만 당신이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큰 아름다움이 있고
이는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안다.
‥‥‥ 노장의 지혜 ‥‥‥

 

한 번은 친구가 앨범을 보여준 적이 있다. 하나같이 구름을 찍은 사진들이었다. 다 보고 나서 구름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매료된 나는 도대체 어느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것이냐고 물었다. 그가 말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 집 옥상이지. 날씨도 좋고 구름이 멋지길래 사진기를 들고 가 찍었지. 그렇게 셔터를 누르다 보니까 앨범 하나를 채우게 됐네. 앨범을 본 사람은 하나같이 다 주자이거우[九寨溝]나 황산黃山이라고 생각하더군. 그냥 우리 집 옥상인데 말일세.”

 

이렇듯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감상할 만한 대상을 찾을 수 있다. 그 대상은 가장 가까운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면 더 큰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래서 장자는 “천지에는 큰 아름다움이 있는데 이는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안다”라고 했고, 도가에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다면 진선미眞善美는 각각 무엇일까? 유가에서는 선을 최고 가치로 삼는다. 이번에는 유가의 입장에 접근하여 선과 악의 문제를 다뤄보자. 유가에서는 인간 사이의 관계를 중시한다. 사회에서 생활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는 전체적인 화합을 추구하고 당신은 개인적 성취를 좇는다. 그럼 당신은 타인과 나 사이의 적절한 관계를 모색해야 한다. 효심이 깊은 사람이 있다고치자. 효자는 어떻게 부모를 섬겨야 하고 어떻게 지도자를 보필해야 하며 또 어떻게 친구를 대해야 할까? 그는 마땅히 사회에서 정한 선악의 기준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서는 유가의 목표를 “대학지도大學之道, 재명명덕在明明德, 재친민在親民, 재지어지선在止於止善”이라고 밝힌다.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고, 백성과 친하게 지내며, 지극한 선에 도달하는 데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유가의 목표는 지극한 선에 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극한 선은 최고의 목표이자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이므로 인간은 실제로 거기에 도달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
유가의 해석에서 보면 도가에서 말하는 선은 선이 아니고 진이다. 만물은 공동의 도에서 비롯되고 인간을 비롯해 만물은 모두 도의 자녀다. 그래서 인간과 만물이 서로 통하는 것이며, 이것을 진실이라고 부른다. 진실은 다시 심미의 단계로 승격되는데, 우리가 진선미를 거론할 때 유가의 중점은 선에 있다. 비록 미를 말하고 있지만 그 기준은 늘 선이다. 예를 들어 유가를 연구하는 사람은 공자가 인문人文의 미美를 중시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공자는 행동거지가 참되고 문화적 소양을 갖춰 점잖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한 이 두 가지 요소가 가장 이상적으로 배합되었을 때를 인문의 미라고 했다. 한편 맹자는 인격人格의 미美를 강조했다. 사람이 충실한 것을 미라고 정의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든 마땅히 해야 할 선을 행하는 것, 이렇게 해야 인
격이 아름다워지고 감상할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이것이 유가의 특징인 선을 토대로 한 아름다움이다.
도가에서는 진실하기만 하다면 감상할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만물은 모두 진실하며, 그러므로 만물은 모두 감상할 가치가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장자는 말했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큰 아름다움이 있고 이는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안다. 사계절은 너무 명확하여 논란의 여지가 없고, 만물은 정해진 이치가 있어 말할 필요가 없으며, 성인은 천지의 미에 근거하여 만물의 이치에 도달했다.”


 

이 말은 더없이 명확하다. 세상의 당연한 아름다움은 표현하지 않아도 되고 사계절은 너무 분명해서 이 또한 말하지 않아도 된다. 만물은 모두 자기만의 도리가 있고, 봄에는 무슨 꽃이 피어야 하며, 여름에는 무슨 꽃이 피어야 하는지도 다 정해진 이치에 따르는 것이다. 봄에 밭을 갈고 여름에 김을 매고 가을에는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저장하는 것은 설명을 붙일 필요도 없는 당연한 만물의 이치다.

 

 


진실과 선량함과 자신감은 모두 아름답다.
‥‥‥ 노장의 지혜 ‥‥‥

 

 


천지의 아름다움을 명확히 이해하고 만물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는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추할까?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성인이다. 도가에서는 그러한 사람을 성인聖人, 천인天人뿐 아니라 진인眞人, 지인至人, 신인神人 등 각종 표현을 동원하여 나타낸다. 그 목적은 우리가 모두 평범한 범인凡人임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우리는 유가사상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해나간다. 그러나 이 한 가지만을 따른다면 의문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인생에서 역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유가 하나만을 고집한다면 때때로 지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대 중국에서 학문하는 사람들은 삶이 순조로울 때는 유가를, 순조롭지 못할 때는 도가를 따랐다. 젊었을 때는 유가를 늙어서는 도가를 따라 산수를 자유롭게 노닐었다. 이렇듯 양자가 합쳐졌을 때 인생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된다.

 

 

저자소개: 푸페이룽 傅佩榮
1950년에 태어난 푸페이룽은 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 미국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다. 타이완대학 철학과 학과장 및 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벨기에대학,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타이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페이룽은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교수로, 타이완 『민생보民生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교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완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우수 교육자상, 『성공한 인생成功人生』으로 타이완 문화예술 분야 국가문예상, 『천론에 대한 유가와 도가의 해석儒道天論發微』으로 중정中正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타이완에서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전통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역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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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세상의 업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법

 

이 세상에서 개별적인 혹은 집단적인 문제를 탐구하도록 용기를 주는 문화는 그리 많지 않다. 서구는 특히 표면적인 문제에 주로 치중하곤 한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중심주의와 배타주의를 부추기는 광고와 언론의 선동이 넘쳐난다. 우리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반성하지 않고 속죄하지 않는 분위기 탓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다른 사람에게 쉽게 상처를 주게 된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악업을 쌓아놓고도, 그 상황에서 교훈을 얻기는커녕 그저 모른 척하기 일쑤다. ‘남 탓’에 사로잡히거나 과거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핑계로 자신을 너무 쉽게 용서한다. 경험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 숙고하기보다 그저 앞으로 달려가려고만 한다. 결혼에 실패한 책임을 ‘저 빌어먹을 전 남편 또는 아내’에게 돌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 지구적 문제의 원인을 다른 나라에 돌리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태도가 고통스러운 업의 문제를 외면하려는 인간의 공통된 습성에서 비롯된다. 개인이면서 더 큰 전체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실패를 인정

해야 한다. 동시에 그 원인을 분석하고 깨달음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재창조는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을 분석하고 과거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소 진화하며 일체감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더 큰 균형을 성취하여 교훈을 얻기도 전에 과거를 흘려보내기도 하는데, 이런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의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개인으로서 사고하지만 전체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적 상처뿐 아니라 자신이 상처를 준 다른 이들의 상처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상처 또한 치유하려 애써야 한다. 그것은 오직 우리가 신성한 연결고리를 기억해내고 우리 모두가 원래 속한 총체성(빛과 어둠, 선과 악)을 받아들일 때만 가능하다.

세상이 아무리 업을 공유한다 하더라도, 그저 당신의 착한 행동 하나만으로 그 업을 해결할 수는 없다. 물론 도움을 주려 노력할 수는 있지만, 지구를 혼자서 고치지는 못한다. 그러니 분노와 슬픔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라. 신성한 연결고리로부터 그리고 거기서 오는 사랑과 희망, 용기로부터 힘을 얻으라. 당신이 행하는 선이 악을 치유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반응을 바로 확인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실제로 직접적인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의 행동에 모순이 있어서가 아니라, 업의 법칙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혀 알지도 못했던 의도치 않은 곳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영향으로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당신은 특정한 누군가를 ‘교정’하거나 특정 집단의 의식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강렬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어쩌면 친구들이나 가족들 혹은 동료들에게 변화하도록 설득했는데, 그것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일체감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말라. 누군가가 당신의 자비로운 행동을 지켜보고 그것에서 영감을 얻을지 누가 알겠는가. 또한 당신의 행동이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면,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해방될 뿐 아니라 더 높은 의식을 지닌 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 서로 비슷한 업이 있는 이들을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숨겨진 업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꿈과 최면을 들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아주 중요하다. 꿈은 의식 속에 감추어진 기억이나 문제를 표면으로 끌어올려 보여주며, 당신과 소통하고자 하는 영령을 만나는 장이 될 수도 있다. 악몽이나 생생한 꿈이 되풀이되면 그 꿈을 주시하라. 그리고 꿈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생각해보라. 만약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사에게 당신이 꾼 강렬한 꿈이나 되풀이되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 심리 치료를 통해 업을 치유하고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생각을 드러낼 수 있다.

숨겨진 기억을 드러내는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최면요법이 있다. 최면은 꿈의 상태를 재구성하는 것이며, 노련한 심리학자는 당신의 무의식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뽑아낼 수 있다. 최면이 풀린 뒤에는 최면 상태에서 본 여러 이미지들을 통해 평소 같으면 많은 노력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치료 효과를 단시간에 거둘 수 있다. 책의 첫머리에서 언급했듯이, 나는 최면 치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면 치료가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잘 알고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하여 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나는 직업상 여행을 자주 다니는 마커스라는 고객을 상담한 적이 있다. 그는 비행 공포증이 있어서 일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었다. 경제적 손실도 컸는데, 표를 사놓고도 불안과 공포 때문에 비행기에 타지 못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마커스는 자신이 어떤 자기 합리화로 비행기 타는 일을 회피하는지 그 수법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열망은 대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공포증을 극복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첫 번째 최면요법을 시작하자마자, 나는 과거에 마커스가 항공기 조종사였으며 대서양에 비행기가 추락해 승객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는 기억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 사건에서 비롯된 여러 감정들을 최면 상태에서 다시 경험하더라도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킨 다음, 마커스를 완전한 각성 상태로 깨어나게 했다. 마커스는 최면 상태를 기억했고, 자신의 무의식이 누설한 비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전생의 비극적 사건이 현재의 비이성적인 비행 공포증을 설명해준 것이다. 우리는 비행에 관련된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몇 차례 더 치료 시간을 가졌다. 다음번에 항공기를 타게 되었을 때, 마커스는 처음 몇 분 동안은 평소와 같은 공포를 느꼈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자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한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감을 얻고, 항공기를 타면 여전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함이 훨씬 줄었다고 했다.

꿈에 대한 분석이나 최면요법은 공포증이나 강박증, 중독증이나 조울증처럼 업에 뿌리를 둔 여러 문제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의식이 있는 상태보다 최면 상태에서 불편한 상황을 마주치는 것이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된다. 판단하지 않고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치료사의 도움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고통스러운 기억을 들추더라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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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우리를 구원하여 곧장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열망이 이해는 가지만, 우리의 업을 해소하려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우리를 구해주리라는 기대는 부질없는 바람이다. 물론 자기통제에 능숙한 지도자라면, 다른 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으로 충만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도 역시 힘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으며,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 부패의 유혹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하고, 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분노하며 흉을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그녀)가 해낸 일을 자랑스러워하되 너무 크게 기대하지는 말아야 한다. 결국 치유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업을 치유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다 보니 자신을 믿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나는 몇 년 동안 이혼한 사람들을 상담해왔는데, 많은 이들이 과거에 대해 아직도 쓰라린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불신하고 냉소하는 태도가 반복되며, 이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완벽한 소울 메이트가 나타나 자신을 외로움에서 구원해주리라 믿지만, 그런 믿음이 자신들이 찾는 사랑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나는 이들에게 말하곤 한다.

행복의 핵심은 외로움에서 당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뿐이라는

깨달음입니다.

내게 찾아온 고객 중 몇몇은 내 충고를 깊이 받아들여, 용기를 내어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숙고하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자신과 상대방을 조화시키기 위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고민했다. 그중 가장 발전적인 태도를 보인 이들은 과거의 관계를 돌아보고 오래 묵은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완벽하지 못했던 부모님과 더 나은 방향을 알지 못했던 자신을 동시에 용서했다. 사랑은 쓰라림과 고통을 극복하게 하고, 다음에 찾아올 더 건강한 관계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르쳐준다. 궁극적으로는 구원에 대한 환상을 극복하고 스스로 업을 해소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우리 사회, 정부, 기업들과 단체들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구원자나 영웅을 찾아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업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부정하고 다른 이들에게 문제를 전가하는 대신 스스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용기와 창의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나 관계, 세상을 이루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의지 하나만으로는 당신을 퇴보시키는 업을 해소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마음속 결심만으로는 이 물질세계에서 우리의 삶을 치유할 수 없다행. 동에 나서야만 한다.

신은 당신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손길을 내밀겠지만, 마치 무기력한 어린아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처럼 무조건 달려들어 구조하지는 않는다. 괴로움을 경험함으로써 영적 존재는 우리가 업을 스스로 해결하고 더 높은 의식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자신과 타인에게 자비로워져서 사랑을 베풀도록 도와준다. 또한 신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을 당신이 돌봐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일체감을 택할지 아니면 단절을 택할지, 자신을 치유할지 아니면 타인에 대한 복수와 상처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어쩌면 당신은 업에 대해 상반되는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 마음속 깊은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그저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업을 감추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 역시 부정의 한 형태일 뿐, 아무런 효과가 없다. 치유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일체감을 받아들일 때 더 쉽게 이루어진다. 악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신성한 법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때마다 그것을 자각하고 더 새롭고 건강한 행동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를 실천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므로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관찰을 통해 일단 실천의 발걸음을 내딛고, 신의 사랑과 자비로움으로 힘을 얻은 후 행동에 나서면 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업을 해소하고 전 세계를 치유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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