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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올해의 책 35. 419권 중

 

12월 달 단 한 권도 못 읽었으나, 집계해보니 2016년엔 총 419권의 책을 읽었다.

(, 얼마나 재수 없어 보일까 ^^;)

 

2014년부터 한 해 365권을 읽는 게 목표였다.

2014년에 295, 2015281. 결국 300권의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2016년엔 어떻게 300권이 아니라 400권 이상을 읽어버린 걸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가지 조치를 취했더니 효과 지대로다.

(다독의 비법은 1분 후에 공개하겠습니다. )

 

35. 정치철학 1,2 - 곽준혁



 












리뷰를 쓰지 못했다. 나라가 개판이라 그런지 정치 철학 책에 저절로 눈길이 간다.

이 책에 소개된 정치 철학자들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2017년의 숙제로 남겨야겠다.



34. 언제나 당신이 옳다. 자크 아탈리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순종하거나 우리의 욕망에 굴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는 그들을 소외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 자크 아탈리.

 

다시 읽어도 뜨금하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나의 욕망에 타인이 굴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최순실과 박근혜에게 수 만 번 읽어주고 싶다. ‘자기 자신이 되는 5단계의 길도 재독해야겠다. 아니, 책 전체를 재독해야 겠다.

 

33.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오미 클라인














 

2016년 읽은 책 중 독후감을 쓰지 못한 게 가장 한스러운 책. 더 많이 쓰고 더 널리 홍보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책감이 든다. 2016<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의 출간은 분명 사건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 부모가 아닌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32. 서양철학사 군나르 시르베크 외














 

복지 선진국 노르웨이 철학자의 서양철학사는 역시나 다르다. 비교적 쉬운 설명과 

불평등,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등이 눈에 띈다. 재독하고 싶은 책.

 

31. AX에게 외 존 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AX에게>를 읽었다. 아직 읽어야 할 존 버거의 책이 많아 흡족해하는 사이, 존 버거의 부음 소식이 들려왔다. 왜 그렇게 서럽던지. 눈물을 흘릴 줄이야

그런데 오늘은 또 지그문트 바우만의 부음 소식이라니. , 왜들 이리 가십니까.

두 분 선생님들, 영면하소서.

 

30. 사랑 예찬 알랭 바디우















알랭 바디우를 빼놓고 2016년의 책을 논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우리는 서로 다를지라도 신비로운 공명에 이를 수 있다.

사랑을 재발명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역시 알랭 바디우의 책을 계속 읽어가겠다.

 

29.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페미니즘 관련서.















 

2016년을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분기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어느 해보다 페미니즘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진 해다. 내가 읽은 페미니즘 관련 책들 중 토마 마티외의 <악어 프로젝트>와 함께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쁘더라도 페미니스트가 되는 게 페미니스트가 아닌 것 보다 낫다.



28. 이름 붙일 수 없는 자- 사뮈엘 베케트
















 

소설 전체를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니!

이름 붙일 수 없는 체험이다.

 

27. 종이달 가쿠다 미츠요

 













완전 빠져 읽었다.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를 잇는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괴물같은 신예의 출현.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과 더불어 사회파 미스터리 3대 걸작이라 꼽고 싶다. ‘허영이 빚어낸 만능감의 빛이 사그라들면 냉혹한 진실이 드러난다.

불꽃 너머 종이달이 있다.



26.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임승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기 위해 <자본론> 입문서 격의 책들을 여러 권 읽었다. 그 중에서도 임승수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 가장 이해하기 쉽다. 작년 말에 개정판 이라 할 수 있는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도 출간됐다. 올해에도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도전하기 위해 다시 읽어야겠다.

 

25.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 스르자 포포비치













 

이 책의 리뷰를 쓴 건 201655일이었다. 리뷰의 첫 대목을 인용해 본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에서 가장 궁금했던 인물은 스르자 포포비치였다. 맞춤 맞게 포포비치의 책이 나왔다. 제목의 독재자를 나는 도살자의 딸박근혜, 혹은 새누리당으로 읽었다. 누가 뭐라든,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악마다. 논쟁할 가치도 없다. 저 버러지 같은 것들을 대통령,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람들은 언젠가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 올 것이다. (만일 그들이 인간이라면) ‘난 단지 몰랐어요.’라고 하겠지. 그날이 제발 빨리 오기만을 바랄뿐이다.

 

<독재자를 무너뜨리는 법> 리뷰 중에서

 

이 당시만 해도 국민들은 최순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을 때였다. 그날이 온 것일까?

 

24.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목소리로 엮은 테피스트리. 이 책을 읽는 나도 불쌍하고 안 읽은 사람들도 불쌍하다.

 

나는 이 책을 읽을 사람도 불쌍하고 읽지 않을 사람도 불쌍하고, 그냥 모두 다 불쌍해.”

 

23.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사토 마사루














 

한국의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분이 있다면 부디 필독하시길.

한반도가 불바다가 되는 걸 보고 싶다면, 찬성하시라.

 

22. <축복 받은 집> - 줌파 라히리















 

<축복 받은 집>은 그야말로 경이로운 데뷔작이다. 완벽하다.

2016년엔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 <축복받은 집>, <이 작은 책은 나보다 크다>, 그녀의 소설 3권을 읽었다. 그녀의 책 중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다는 것. 그것이 축복이다.

 

21. <도덕적 불감증> 지그문트 바우만














 

2016년엔 <도덕적 불감증>, <사회학의 쓸모>, <신과 인간에 관하여> 세 권의 바우만 책을 읽었다. 2017년에도 바우만 읽기는 계속된다.

 

이 글을 쓴 이후 110, 바우만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 존 버거의 부음 소식이 들려온지 얼마나 됐다고. 존 버거는 아흔에, 바우만은 아흔 한 살에. 비교적 장수한 편에 속함에도 아쉬움은 줄어들지 않는다. , 바우만 선생님, 영면하소서.

 

20. 팩트체크 jtbc 뉴스룸 팩트 체크 제작팀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이전부터 jtbc는 엠빙신, 케이빙신, 씨방새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유일무이한 언론이었다. 2016, <팩트 체크> 씨리즈를 빼놓고 올해의 책을 논할 수 없다.



19. 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2016년 내가 읽은 한국 소설 중 ‘top 4’ 중 하나다. 리스트에 빠진 소설은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 분명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보단 완성도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리스트니.

 “사랑하죠, 오늘도란 대사는 뇌리에서 도무지 떨쳐버릴 수가 없다.

 

18. 쇼코의 미소 최은영













 

역시나 2016년 한국 단편 소설의 쾌거. 후장 사실주의 소설가들의 자기 과시적 소설을 읽다보면 오바이트가 쏠린다. 최은영이 없었다면 어쩔뻔 했나? 신기하게도 단편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는 올해의 단편으로 뽑고 싶다.


 

17. 멀고도 가까운 외 리베카 솔닛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도 좋았지만 <멀고도 가까운>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너무 안타까워 손톱을 잘근잘근 씹어가며 읽었다. 거의 모든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었던 책. 리뷰를 그래서 두 번 쓴 책, 다시 또 읽고 싶다.



16. <가벼운 나날> 제임스 설터















 

설터를 2016년에 읽은 줄 몰랐다. 2015년에 읽은 줄 알았건만. <어젯밤>을 제외한 <스포츠와 여가>, <가벼운 나날>, <올 댓 이즈>, <사냥꾼들>, <네 편>을 읽었다. <어젯밤>이 남아 있어 다행이다.

 

15. 스토너 존 윌리엄스














 

나는 <스토너>2016년에 읽었다. 이 책을 아직도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축복 받은 거다.

 

14. 리스본행 야간열차 1,2 파스칼 메르시에


 

이토록 문장에 젖어들 수가.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좋다.

 












13.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한승헌



허걱, 아직도 이 책의 독후감을 쓰지 않았다니. 존경합니다. 한승헌 변호사님. 감사합니다.

 











12. 제국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그러고보니 이 책도 독후감을 쓰지 못했다. , 이상하게도 고진의 책은 쉽게 쉽게 읽힌다. 2017년도 고진의 책 읽기는 계속된다.


11. <푸꼬,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 우치다 타츠루


























 

이 책을 통해 철학 입문서가 얼마나 재밌는지를 깨달았다. 올해 내가 가장 많이 접한 논픽션 작가는 단연 우치다 타츠루다.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 <하루키씨를 조심하세요>, <반지성주의를 말하다>,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그리고 <푸꼬,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5.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의 독후감도 쓰지 못했다. 올해엔 꼭 써야지.



10. <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한병철 붐은 계속된다. <에로스의 종말>, <아름다움의 구원> 두 권 다 짧지만 여전히 강하다. 에로스는 우리로 하여금 전인미답의 지대로의 모험을 감행케하는 것이다. 한병철 바디우를 따라 사랑을 재발명 하기를.



9.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2016, 이 책을 빼고서 외국 문학을 논할 수 없다. 쿤데라, 곰브로비치 말고도 보후밀 흐라발이 있었다. 중부 유럽 문학의 폭은 얼마나 넓기에?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절대로.

 

8. 인간의 길을 가다 장 지글러














 

이 책을 읽었으므로 나는 2016년에 더 이상 책을 안 읽어도 된다고 선언했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책을 읽을 때 느꼈던 전율이 또 다시 내 몸을 뒤흔든다. 뇌가 폭발하고 심장이 요동치는 듯한 쾌감.

 

7. <농담> - 밀란 쿤데라



 








































2016년은 쿤데라 전작을 시도한 원년이다. 재독까지 카운트 하자면 쿤데라 소설 11권을 읽었다. 그 중에서도 <농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 3권만 더 읽으면 목표 달성. , 독후감 역시 써야 한다.


6.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나는 박노자와 99프로 의견이 같다. 왜 친일파가 문제인지, 왜 사드 배치를 해서는 안되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5. <한 명> 김숨














 

<L의 운동화>의 아쉬움을 채워준다. 2014년 최고의 한국 소설이 한강의 <소년이 온다>라면 2016년 최고의 한국 소설은 김숨의 <한 명>이다. 새벽에 이 책을 읽으며 그야말로 펑펑 울었다. 지들 멋대로 위안부 합의한 박그네, 이 미친년과 새누리당. 찢어 죽여도 시원찮다.

 

4.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밤새 이 책을 읽고 난 아침을 잊을 수 없다.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이 치열한 무력을> 역시 읽었으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은 독보적이다. 독서가 시들해졌다면? 이 책을 읽으시라.

 

집어들고 읽어라, 집어들고 읽어라, 집어들고 읽어라.

 

3. 세월호, 그날의 기록 세월호 기록팀

 













2016년 가장 안타까운 책이면서, 가장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세월호 기록팀은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호가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킨 책이기도 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역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그러나, 적어도 세월호는 국가에 의해 자행된 학살임을 분명히 했다. 이제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학살에 관계된 모든 관련자들 역시 정당한 법의 심판에 의해 처형해야 마땅하다.

 

2.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서중석



























 

현대사 책 중 가장 정확한 시선이 아닐까. 2016년의 역사서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1. 한국현대사 산책








 

제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예상하셨을 것이다.

그렇다. 영예의 1위는 강준만의 <한국 현대사 산책> 씨리즈다.

아직 90년대, 2000년대 편을 읽지 못했고

80년 이후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2017년엔 마무리 지을 것이다.

 

가진 자들의 역사 왜곡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최순실 교과서를 시행하려한 이준식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들, 능지처참도 관대하다. 내가 처자식만 없었더라면 너희들 목을 따러 갔을 터인데. 변명인가. 변명이겠지. 이준식과 교육부 관계자들이 최순실, 박근혜로부터 돈 받아 쳐먹었다는데 내 모가지 건다. 그나저나 이정현은 장 언제 지지나? 지져달라 그러면 버선발로 뛰어가 지져줄터인데.

 

, 2014, 2015년보다 2016년에 100권이나 더 많은 책을 읽은 비결은 단순하다. 목표를 바꿨을 뿐이다. 2014, 2015년의 목표는 365권이었다. 그런데 300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목표를 500권으로 바꿨다. 그랬더니, 500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애초의 목표인 365권은 달성했다. 2017년의 목표도 500권이다. 과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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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7-01-18 01:00   좋아요 0 | URL
확실히 목표가 높으면 달성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다른 경우에서도요.
저도 부지런히 힘내서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젼의 글들을 써야겠습니다. 독서량이 부실하다보니 시나 독후감을 쓸 때, 어휘가 너무 비루해져서^^; 좀 더 우아하고 고급진 언어를 쓰고 싶은데 말이죠ㅎ

시이소오 2017-01-18 01:14   좋아요 0 | URL
제가 쓰는 어휘도 비루하고 고루해서 ㅎ 반성합니다. ^^;

나비종 2017-01-18 01:19   좋아요 0 | URL
비루하고 고루하시다는 데 ‘좋아요‘누르는 건 좀 웃겨서요ㅋㅋ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이다처럼 후련한 걸요~ 특히 놀이터의 그분(?) 말씀하실 때요ㅎ

시이소오 2017-01-18 01:24   좋아요 1 | URL
사이다처럼 후련하다면 우아하거나 고급진 언어와는 정반대의 언어를 쓰기 때문일걸요 ㅎㅎ

아무튼 좋게 봐주셔 감사합니다 ~^^

꿈꾸는섬 2017-01-1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이소오님 멋지세요.^^
책도 책이지만 글도 정말 많이 쓰시는데 저의 하루와 시이소오님의 하루 시간이 다른가봅니다.ㅎㅎ
재수없지 않아요. 멋지세요.^^
박수 쳐 드리고 싶어요.👍👏👏👏👍

시이소오 2017-01-18 15:55   좋아요 1 | URL

제가 작년에 거의 백수여서 꿈섬님보단 독서에 쓸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죠.

박수 쳐 주셔 캄사합니다 ^^

2017-01-21 1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7-01-21 18:41   좋아요 1 | URL
일부러 찾아와주시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

더 자주 댓글 남기고 싶은데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여의치않네요.

건강에 문제가 있으시던데
건강 유의하시길.

행복한 주말 되세요 ^^

2017-01-22 0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7-01-22 06:13   좋아요 1 | URL
댓글은 당연한 일인걸요 ㅎ.
요즘 제가 아버지 간병을 하면서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거다, 란 말의 뜻을 절절히 통감하고 있습니다.

부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서니데이 2017-01-26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이소오님,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새해엔 소망하시는 일 이루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이소오 2017-01-26 14:53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 고마워요.
님도 행복한 설 연휴 보내 세요 ^^

고양이라디오 2017-02-0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표를 높게 잡으라는 시이소오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데로 사는 법이니까요. 멋지십니다. 좋은 책들을 많이 읽으셨군요. 부럽습니다! 2017년에도 읽고 또 읽읍시다^^

시이소오 2017-02-09 13:22   좋아요 1 | URL
올해 고양이라디오님만큼 읽고 쓸수 있을까요?

아무튼 읽어가자구요 ^^


징가 2017-02-09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에 한권 벌써 흐지부지 이네요 시이소오 님 본 받아 다시 한번 도전^^

시이소오 2017-02-09 23:50   좋아요 0 | URL
정식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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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있구나. 처음이다. 책 블로그 시작한 이후로 한 달에 책 한 권도 못 읽은 달은. (코엘료의 <스파이>를 반 정도 읽고는 결국 연체, 반납했다.) 노가다의 폐해라고나 할까. 노가다 나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에 비례해 피로 역시 쌓여만 가는가보다. 노가다는 육체를 잠식한다.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파스 붙이고 곧장 뻗어버린다. 책은 무슨.....

 

2017년 정유년 새해 첫 날, 지금 이곳은 강남 성모 병원 입원실이다. 2016년 병신년 마지막 날도 이곳에 있었다. 병신년 마지막 날에 글을 올리고 싶었으나,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짬이 없었다. 노가다 끝내고 부랴부랴 성모 병원으로 와 여동생과 교대했다.

 

그런 사장들이 있다. 인부가 쉬는 걸 도저히 못 봐주는 사장. 어제가 그랬다.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킨다. 노가다의 도. 어떤 일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끝날때쯤엔 진이 빠진다. 40kg짜리 시멘트는 언제나 무겁다. 이걸 어떻게 들까 고민하다 들처업는 와중....

 

그거 40kg 밖에 안 하는데, 무거워요?”

무겁지 씨발놈아

 

물론 속으로만 말했다.

 

집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곳이 작업 장소라, 귀가 시간을 고려해 일찍 끝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으나 완벽한 착각이었다. 5시 넘어 끝난데다 버스 타고 집에 가란다. 인적 하나 없는 시골 버스 정류장에 세워주고 가버린다.

 

어찌어찌 집으로 와 씻고, 밥 먹고, 파스 붙이고 부랴부랴 또 서울 성모병원으로 갔다. 아버지가 입원 하신 건 열흘 전이었던가. 오남매가 돌아가면서 병 간호를 해 왔다. 지난 주에도 나는 토요일 나이트에.

 

사실 아버지처럼 독선적이고 독단적이고 까탈스럽고 예의없고 오만 방자하고 안하무인인 사람 병간호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새벽 세 시, 아버지는 잠이 안 온다며 트렁크에 든 수면제를 달라고 나를 깨운다. 아버지 트렁크에서 수면제 통을 꺼냈으나, 수면제는 단 한 알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간호사선생님에게 수면제를 달라고 부탁드렸고 곧 주신다고 했으나, 아버지는 트렁크에 자신이 수면제 세 통을 가져왔다고 연신 우기시며, 빨리 달라고 채근한다. (도대체 왜 매번 세 개일까? 지난번 괌 여행땐 인슐린 주사 바늘을 세 개 가져왔다고 우기셨다. 우기기의 삼위일체?) 새벽 세 시, 불을 켜고 트렁크에 든 내용물들을 일일이 확인 시켜 드리고, 텅 빈 트렁크를 역기들듯 양 손으로 번쩍 들어 흔들며 울먹이며 말했다.

 

없잖아요.”

 

없는 걸 있다고 우기면 정말 눈물 날만큼 화가 난다.

 

그래도 노가다가 더 힘들다. 거의 서른 번 나갔나? 서른 번의 노가다의 깨우침.

세상에 쉬운 노가다는 단 하나도 없다.

병간호 때문에 병원 올 때 마다 사실 내가 입원하고 싶다. 온 몸을 파스로 도배하고 싶다.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가 저리다.

 

병신년은 내 인생의 혹한기였다. 정신이 병신같은 바크네는 논외로 치더라도.

병신년에 그나마 웃을 수 있었던 일은 ‘2016년 알라딘 서재의 달인선정이 아닐까. 또한 여러 이웃님들의 축하 인사도.

(이 자리를 빌어 2016년 서재의 달인에 선정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또한 서재의 달인 선정 축하 인사 해 주신 이웃님들도 감사드려요)

 

2016240편 정도의 리뷰를 썼기에 리뷰를 많이 쓴 알라디너에 이름을 올릴거라 예상했으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였다. 여러 데이터들 중 가장 유의미하고 주목해봐야 할 타이틀은 다른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알라디너가 아닐까. 서니데이님, cyrus, [그장소], yureka01, 곰곰생각하는발님, 오거서님, 단발머리님, stella.K, 고양이라디오님, samadhi님은 소극적으로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알라디너간의 화합과 소통에 누구보다도 기여하신 분들이다.

(2016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고마우신 분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닉네임을 언급하기 두렵다.

(2016년 한 해, 님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극필반이라 했다. 병신년에 바닥을 찍었으니 정유년엔 반전을 노려보자.

 

이웃님들, 하시는 모든 일마다 소원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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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7-01-08 20:22   좋아요 2 | URL
억지웃음님, 축하 말씀 감사드리고 억지웃음님도 꾸밈없는 미소를 지을수 있는 한해 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쭈니 2017-01-08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열심히 사시네요.

쭈니 2017-01-0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무슨 오류가 있는지 아직 쓰고 있는데

쭈니 2017-01-0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쓰던 댓글을 달으려니 심술을 부리나 봅니다. 글이 저절로 자동으로 막 올라가서리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일 다 잘되길 바랍니다.

시이소오 2017-01-08 21:38   좋아요 0 | URL
쭈니님, 북플 입성 죽하드려요. 열심히 산다기보다는 착취당하며 사는거죠. ㅋ

쭈니님도 소원성취 하는 한 해 되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타락시아 2017-01-0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시이소오 2017-01-09 11:3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전투 마법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가

꿈꾸는섬 2017-01-1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네요.
아버님의 병완도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올 해도 좋은글 좋은책 많이 얻어 갈게요. 감사합니다.^^

시이소오 2017-01-18 16:02   좋아요 1 | URL
꿈섬님 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

아직 온전히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이웃분들 글만 읽고 댓글은 건너뛰네요^^;

응원의 말씀 감사드리고
저도 꿈섬님의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

꿈꾸는섬 2017-01-18 19:23   좋아요 0 | URL
ㅎㅎ감사합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좋은 날은 끝났다. 더 이상 처자식을 굶어 죽게 방치할 수 없어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면접 책도 보고 면접도 봤다. 면접 합격도 했지만 구직자 두 번 죽이는 롯데닷컴 동양생명의 사기성 광고에 당했다. “면접비 50만원 쏩니다해놓고는 면접비 만원도 안 준다. 교육 기간 동안 지원금을 주는 듯 광고 해대지만 교육 기간 동안 단 돈 1원도 안 준단다. 이런 최순실스런것들. 그럼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나랑 우리 가족은 뭐 먹고 사나요? 당신들 크리스마스 케익 자를 때, 나와 내 처자식은 허벅지 살이라도 도려내란 말인가?

 

구직자들에게 허위, 과대 사기성 광고를 남발하는 롯데닷컴- 동양생명이 판매하는 보험 상품은 과연 믿을만할까? 소비자보호원이나 알바몬에 신고해야 하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논술 선생을 알아봤더니 150만원 준다나? 그거 받아서 어떻게 처자식 먹여 살리나??

또 다시 창업을 하려해도 자본금이 없다. 이리저리 머리 굴려봐야 답이 없다.

결론은 하나.


노가다다. 그렇다. 나는 일당 잡부다.

지난 주 육일 스트레이트 나가고 오늘 허탕쳤다.

허탕친 김에 얼른 정리해야지.

 

(이명박근혜 10년 만에 결국 나는 일당 잡부가 되는구나.)

 

하루에 1시간 정도 책 읽을 짬이 난다. 뉴스 때문에 책에 집중도 안 된다.

그래서 읽은 책은 고작 16.

 

이달의 책을 꼽기 민망하긴 하지만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에 손을 들겠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조만간 박근혜 야동 터진다지??

온갖 마약에 비아그라에, 어쩜 저리 지 아빠 판박이일까. 박정희 정부에서 의전과장이었던 박선호는 채홍사 일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고 했었다. 미국으로 치면 CIA에 해당하는 중앙정보부가 하는 가장 주된 일이 유부녀든 10대 소녀든 양아치마냥 폭력으로 끌고 와 박정희에게 진상을 바치는 일이었으니,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할 짓이었을까.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흡사 박정희 때 중정을 떠올리게 한다. 온갖 마약에, 비아그라에, 기타등등. 아이들 앞에서 말하기 민망한 ‘19금 정부. 부정부패 끝판왕.

탄핵? 반대한다. 하야? 반대한다.

당장 처형해라.

닭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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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6-12-05 14:19   좋아요 3 | URL
응원 감사합니다. 원래는 원양어선을 타려했으나 와이프가 반대하는 바람에 (쿨럭) ㅋ

stella.K 2016-12-05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작 16권...?! 그러다 알라딘 공공의 적 되십니다.
그 정도의 독서량이면 어떤 사람 상반기 독서량과
맞먹을지도 모릅니다. 조심하십시오.ㅋㅋ

최순실스런! 정말 이게 요즘 최고의 욕이 되겠군요.
저도 종종 사용해야겠슴다.
근데 화무십일홍을 이렇게도 쓰시다니. 역시..!ㅎㅎ

시이소오 2016-12-05 14:21   좋아요 4 | URL
제가 공공의 적이 되기엔 너무두 강력한 최순실 일당이 있어서 ㅎㅎ

alummii 2016-12-05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 저는 11월 고작 한권 ㅋㅋ 반성하고갑니당

시이소오 2016-12-05 14:29   좋아요 0 | URL
저는 허탕치는 날이 꽤 되거든요. ^^ 일당잡부라 좋은점도 있어요. 나가면 돈 벌어 좋고, 안 나가면 놀아서 좋고요 ㅋ

samadhi(眞我) 2016-12-05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트럭운전이 좋다고 합니다. 술 많이 안 마시고 졸음운전 안 하면 ㅋ
우리 남편이 술 안 마시고 졸음운전을 안 해요. 운전도 좋아하고. 그래서 정말 먹고 살 거 없음 트럭운전 하기로 했어요. 저도 옆에 타고 유랑생활. 아이가 생겨도 같이 다니기로 ㅋㄷㅋㄷ
이 시대 어깨 무거운 가장들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시이소오 2016-12-05 15:07   좋아요 1 | URL
면허가 없어서. 돈 생기면 면허 따야죠. 저는 운전을 잘 못할뿐더러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단점이.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단은 따놔야죠. 응원 감사합니다 ^^

syo 2016-12-05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시절은 끝났네요ㅠ....이래저래말이지요.

시이소오 2016-12-05 15:09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책 천권을 읽었더니 일당잡부말고는 할게 없네요 ^^;

syo 2016-12-05 15:15   좋아요 1 | URL
아...올해 들어 읽은 댓글들 중에 최순실 건 제외하고 제일 슬픈 글입니다.....

시이소오 2016-12-05 15:23   좋아요 2 | URL
최순실 건은 슬프다기보다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ㅠㅠ

기억의집 2016-12-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1월이 어떻게 간다 싶을 정도로 집중이 안 되더라구요 책 한권 읽었나.... 계속 터지는 가십성 뉴스때문에 폰을 들고 살아요 주말엔 집회 나가고 이러다 보니 책에 집중 할 수 없더라구요. 독서량과 지성 그리고 일자린 별개더라구요. 저도 독서라면 남 못지 않은데 어린이집 보조교사 아니면 포장알바더라구요. 딱 기본시급~ 시이소오님도 얼른 일자리 잡아야 심적으로 편하시겠어요. 조만간 좋은 소식 기대해 봅니다!

시이소오 2016-12-05 16:12   좋아요 0 | URL
저도 폰을 놓을수가 없더라구요. 매일 새로운 기사가 터지니.

응원 감사합니다. 근육이 생겨서 와이프는 좋아하네요 ㅋ

기억의집 2016-12-0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보니 운전 싫어하시는군요. 저흰 큰 삼촌이ㅜ트럭 운전하시는데 얼마전에 그만두었어요. 아닌 게 아니라 운전 잘하면 트럭운전 할만 하긴 해요. 큰 삼촌이 큰 돈은 아니지만 목돈은 모아 그만둔 거니깐요~

시이소오 2016-12-05 16:13   좋아요 0 | URL
그래도 일단은 면허증은 따 놔야겠어요 ^^

:Dora 2016-12-0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와 다독의 달인!

시이소오 2016-12-06 05:58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당 ~~

돌아온탕아 2016-12-2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시이소오 2016-12-22 23:38   좋아요 0 | URL
돌아온탕아님, 응원 감사합니다 ^^

서니데이 2016-12-23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이소오님, 2016 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시이소오 2016-12-23 22:09   좋아요 1 | URL
앗, 그런가요?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이렇게 많이 읽었을 줄이야. 밥벌이 글을 쓰겠답시고 독후감을 고작 세 편 쓴 데다 자기 계발서처럼 가벼운 책 위주로 읽었더니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재독한 책이 꽤 된다. (무라키마 하루키의 <1Q84> 1,2. <소설 쓰기의 모든 것>, 쿤데라의 <소설의 기술>등 책 블로그 하기 전에 읽었던 책은 카운팅을 하기로, 책 블로그 이후 읽었던 제임스 설터의 <스포츠와 여가>, <가벼운 나날>은 카운팅하지 않았다.) 


시월 달엔 매일매일 무너졌다. 책을 읽고 마음을 다 잡아도 다음날이 되면 도로아미타불. 불안과 걱정으로 영혼은 잠식당했다. 생계를 궁리하다보니 자연스레 창업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불굴의 의지를 다질 수 있을까?‘가 가장 커다란 관심사였다.

 

1029, 청계광장, 대학 친구들과 함께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바크네는 하야하라구호를 외쳤다. 이명박 당선 발표 뒤로 얻게 된 홧병, 9년 묵은 체증이 그나마 풀린다. 완치는 불가능하겠지.

 

김재규는 다카키 마사오를 왜 쏘았나? 문영심은 김재규 평전 <바람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에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박정희의 자식 문제였다. 박지만은 육사 생도로서 온갖 추악한 짓을 벌이고 다녔고, 박근혜는 태자마마를 사칭하는 사기꾼 최태민과 함께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다녔다.

 

김재규의 직언에 박정희는 중정이 그런 것까지 간섭하나며 불쾌해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사이비 교주 딸내미 무당과 남창이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된 건 이미 1970년대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역사에 만일은 없다지만 그 당시 최태민을 잡아 죽였더라도 이렇게 나라가 쑥대밭이 되었을까. 그 이전에 남로당 프락치로 사형을 언도받았던 친일파 다카기 마사오를 잡아 죽였다면, 무당 꼭두각시 바크네가 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여전히 친일파 무리가 국정을 농단하는 현실에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팀, 김용진, 박중석, 심인보의 해방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친일과 망각>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생물학적인 친일파는 죽었다. 그러나 친일의 혼은 죽지 않았다. 친일파 후손 중에 선대의 잘못을 고백한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파렴치한 짓거리들을 서슴지 않고 저지른다.

 

대표적인 친일파 다카키 마사오의 후손인 박근혜는 친일파들을 영웅으로 만들 국정화 교과서를 밀어붙이면서- 그리고 지금도 교육부는 밀어붙이고 있다-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된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박근혜는 단 한번도 역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정신이 나간 것이다. 미친년을 정신병원으로 보내야지, 왜 청와대에 보냈는지? 미친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청와대에 있는 것들도 죄다 혼이 나갔다. 청와대가 정신병원 이름이냐?

 

박근혜가 안쓰럽다는 어르신들이 있나본데, 아픈 사람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하는 게 환자를 위한 일이 아닌가? 아픈 사람에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기는 게 그 사람을 위한 일인가? 엄마, 아빠 둘 다 총 맞아 죽었는데, 그 자식의 정신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정신이 나간 미친년을 계속 대통령 자리에 있게 하는 게 박근혜를 위한 길인가?


 

친일 은 결국 일본이라기 보다는 일제를 가리킨다. ‘친일파는 정확히 말하면일제 식민당국이라는 정통성 없는 권력에 참여했거나 부당한 거래를 자발적으로 진행한특히 이미 광의의 지배자적 위치에 있거나 그런 위치를 점하려 하는 피식민 사회 구성원을 일컫는다그들의 행위는 민족적 배신이라기보다는 무법적 권력에 대한 부역이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친일이란 무엇인가그 어떤 견제도 불가능하고 언제든지 노골적인 폭력으로 전락할 수 있는 무법 권력에 대한 부역 행위다. ‘민족을 떠나서 이런 행위는 근대적 시민사회를 건설하려는 곳에서는 용납될 수 없다.

 

민족 배신보다는국내외적 권력형 폭력에의 가담이야말로 친일파 문제의 핵심이다친일파를 단죄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되찾는일이라기보다는폭력 사회에서 정상 사회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 박노자, <주식회사 대한민국> .

 

친일파를 단죄하지 않는 한, 최순실 게이트는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다. ‘무법적 권력에 대한 부역자들을 처단하는 것은 폭력 사회에서 정상 사회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광화문에 백 만명만 모이면 끝장낼 수 있다. 불의에 항거하지 않는다면 공범으로 전락할 뿐이다. 우리도 정상적인 사회에서 살아보자. 부정부패한 권력 밑에서 정상적인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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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11-01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텍스트의 포도밭 궁금해요.

저도 12일에 있을 궐기대회 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진짜 많이 읽으셨네요. 전 요즘 갈수록 책을 안읽고 있는데.....(시무룩)

시이소오 2016-11-01 08:34   좋아요 1 | URL
<텍스트의 포도밭> 평점 네 개 줄래요.

리뷰 쓰고 싶은 책들 중 하나였어요. 참고 밥벌이 글을 썼죠.

저도 12일날은 꼭 다시 참석할래요. `어게인 2002` 함 해보죠 ^^


비연 2016-11-01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주에도 청계광장에 갈 예정입니다.
저도 요즘은 글이 머리에 안 들어오던데...ㅜㅜ 대단하십니다..

시이소오 2016-11-01 08:36   좋아요 0 | URL
비연님 저도 주말마다 청계광장으로 ~~

생계가 막막한데 책만 읽었네요. ㅋ

겨울호랑이 2016-11-01 0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이소오님의 독서력은 대단하시네요^^: 한달동안 하루에 한 권씩 읽어도 30권인데, 2배로 읽으십니다

시이소오 2016-11-01 09:02   좋아요 2 | URL
겨울호랑이님 과찬이십니다. 소설이나 철학책은 하루에 한 권 읽기도 힘들지만
자기계발 책은 집중만하면 하루에 5권도 읽을 수 있어요. ^^

moonnight 2016-11-01 0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한달에 열권만 읽어도 뿌듯해하면서 잘난척 마음가짐이 되는데요^^; 시이소오님 역시 훌륭하십니다. 겸손하게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호호^^;

시이소오 2016-11-01 09:04   좋아요 1 | URL
문나잇님은 직장 다니시잖아요. 직장다니면서 10권 읽는 게 더 어려운 일입니다.

뿌듯하게 하루를 시작하세요 ^^

AgalmA 2016-11-01 0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이 뜸하시다 싶어서 이러실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ㅎㅎ/

시이소오 2016-11-01 09:06   좋아요 1 | URL
ㅋㅋㅋ 아갈마님 꿰뚫어보고 계셨군요. ^^

아타락시아 2016-11-0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천하는 지성인의 모습 훌룽합니다. 준비하시는 거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전 한달에 6권밖에 못 읽었네요. 우리나라도 프랑스에서 친나치 정부를 척살하듯이 친일을 척살헀어야 하는데..

시이소오 2016-11-01 09:16   좋아요 0 | URL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계속 해야죠. 노무현 대통령이 반민특위 시즌 2를 이어갔지만

이명박, 박근혜 때문에 명맥이 끊겼습니다.

박근혜 처단하고 반민특위 시즌 3를 이어가 보죠 ^^

blanca 2016-11-01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일로 부를 쌓은 걸로 무슨 명문가인 마냥 으시대고 박수치고 종일 고생하는 어린이집 교사에게 음료수 한 잔 못 건네게 해 놓고 마치 우리 사회가 공정하고 고결한 차원으로 거듭나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주고는 뒤로는 몇십 억씩 오고 가고... 너무 추악해서 말로는 다 할 수가 없어요.

그나저나 시이소오님 우뚝 일어서시는 따뜻한 겨울이 되시기를...

시이소오 2016-11-01 12:27   좋아요 0 | URL
친일파들 후손은 출발부터가 너무나도 달랐어요. 대다수 국민들이 굶주리고 있을때 , 친일파 후손들은 죄다 일본이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친일파 후손들이 자신들이 똑똑해서 그런줄 안다더군요. 엘리트 의식으로 똘똘뭉쳐 갑질이 끊이질 않는거죠. .... 블랑카님 직접적으로 친일파 후손들을 체험하신듯? 궁금하네요.

정말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싶습니다. 매번 따뜻한 격려 감사드려요 ^^

DanielYeo 2016-11-01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열한 전투를 치르듯 읽고 계시는 것 같아요 :) 늘 귀감이 됩니닷
근데 프롬의 무기력~은 자기계발서 인가요?

시이소오 2016-11-01 20:10   좋아요 0 | URL
심리학 쪽에 더 가깝다고 해야겠네요 ^^

깊이에의강요 2016-11-0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행동하는 앙심(?)ㅋ이셨어 ^^


시이소오 2016-11-01 20:45   좋아요 0 | URL
앙심 맞네요 ㅎㅎ

깊이에의강요 2016-11-01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앙심 입니다ㅋ

시이소오 2016-11-01 21:24   좋아요 0 | URL
ㅋ ㅋ 같이 앙심을 품어요. ^^

mira 2016-11-08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한달에 이 많은 책을 대단하시네요 창업관련 책이 눈에 띄네요 대통령 잘못 뽑아 우리 서민들만 개고생이입니다

시이소오 2016-11-08 06:06   좋아요 0 | URL
백수라서요. 생계를 궁리하다보니. 미라님. 말씀대로 대통령잘못뽑아 여러사람 고생이네요 ^^

똘레랑스 2017-03-2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저의 독서와 많은 부분이 궤를 같이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잘 참고하겠습니다.

시이소오 2017-03-21 15:52   좋아요 1 | URL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다니 반갑습니다. 앞으로 똘레랑스님의 관대한 리뷰 기대할께요^^
 


돈 벌겠답시고 돈벌이 글을 쓰려 했으나 쓰지 못하고, 책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다행히 서른 권은 읽었다고 안도했건만, 세상에, 독후감을 고작 여섯 편 쓰다니. 역대 최악의 한 달이다. 쓰려고 했으나 써지지 않았던 독후감들. 안 써지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이달의 책으론 사뮈엘 베케트의 <이름 붙일 수 없는 자>, 보후밀 흐라발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 나탈리 레제의 <사뮈엘 베케트의 말없는 삶>, 곽준혁의 <정치 철학 2>, 가라타니 고진의 <제국의 구조>,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알랭 바디우의 <사랑예찬>, 쿤데라의 <농담>, <정체성>, <느림>, <불멸>을 뽑는다. 그러나, 단 한 편만 뽑아야 한다면

김숨의 <한 명>을 뽑겠다.

 

눈에 베일이 깔린 듯 흐릿한 상태로 읽었다. 이 소설은 이렇게 읽는 수밖에 없겠구나. 참다 참다 동숙 언니의 죽음 앞에서 무너졌다. 한참을 울었다.  위안부 사건에 대해 이렇게 모르고 살아왔다니. 



김숨, 부끄럽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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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인 2016-10-01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

시이소오 2016-10-01 08:38   좋아요 1 | URL
더 치열하게 읽고 쓰지 못해 부끄럽네요. 백수로서 자격미달입니다^^;

[그장소] 2016-10-01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

시이소오 2016-10-01 09:09   좋아요 1 | URL
그장소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그장소님의 리뷰에 안그래도 혀를 내두르고 있었습니다. 한국문학은 그장소님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밀듯 하네요. ^^

[그장소] 2016-10-01 09:15   좋아요 0 | URL
전 ..몇 달 묵힌걸 올리는 건데요! 쟁여 놨다가 ..푸훗 ^^ 앞으로도 좀 그럴까 ..하는중 ..ㅋㅋ
어차피 단편 들 인데 .. 편수를 7~9 편 정도 대략 써야 수상작 한권 분량 나와요 . ㅎㅎ

시이소오 2016-10-01 09:19   좋아요 1 | URL
저도 쟁여놓은 독후감이 300편 정도 있어요. ㅎ ㅎ

[그장소] 2016-10-01 09:37   좋아요 0 | URL
호오~ 장아찌 만드시는 중인거죠? ㅎㅎㅎ
독후감으로? ^^ㅋ 넘 오래 묵히진 마셔요 . 군내 납니다~ 저야 , 저쪽하고 같은 걸 올릴 수가 없어 시간차 공격을 하느라 그런다지만 ,
시이소오 님은 특별한 이유라도?

시이소오 2016-10-01 09:42   좋아요 1 | URL
일하게되면 쓸 시간이 없을것같아 그때 올릴 계획입니다 ^^

[그장소] 2016-10-01 10:51   좋아요 0 | URL
음 ~ 저와 조금 다른 의미로 시간차 공격 ㅡ ㅎㅎㅎ

시이소오 2016-10-01 10:53   좋아요 1 | URL
ㅋ 그러네요. 시간차 공격할 때가 된듯 하네요 ^^

비연 2016-10-01 0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세요! 김숨 작가 글을 봐야겠다 생각.

시이소오 2016-10-01 09:21   좋아요 1 | URL
비연님, 한 명 완존 강추합니다. ^^

깊이에의강요 2016-10-01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300편 ㅇㅇ

시이소오 2016-10-01 09:43   좋아요 2 | URL
영화 300이 떠오르네요. 독후감 300개로 무장 ㅋ

박람강기 2016-10-01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저도 한달동안 30권 읽고 싶네요...^^

시이소오 2016-10-01 09:49   좋아요 1 | URL
일하면서 한달 서른권 정도 읽기가 쉽진 않죠 ^^

깊이에의강요 2016-10-01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0의 그 근육은 아니시구요? 켁!

시이소오 2016-10-01 09:50   좋아요 1 | URL
그 근육 아니에요 ^^;

yureka01 2016-10-01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어....대단하신 독서력.ㄷㄷㄷㄷ멋쪄요...

시이소오 2016-10-01 11:26   좋아요 2 | URL
멋지긴요. 백수의 비애랍니다 ^^;

나뭇잎처럼 2016-10-01 1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껏 읽기 위해 퇴사를 꿈꾸는 일인으로서 부러움에 지고 말았습니다. 흐훅

시이소오 2016-10-01 11:25   좋아요 0 | URL
다치바나 다카시가 그랬다죠. 카프카의 길을 따르심이. 돈이 없으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마냥 편하지만도 않거든요 ^^;

2016-10-01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6-10-01 11:22   좋아요 1 | URL
아, 죄송합니다. 교보문고 분류에 따랐더니 ㅎㅎ

2016-10-01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6-10-01 11:31   좋아요 1 | URL
대분류로 예술파트가 맞겠네요. ^^

붉은돼지 2016-10-01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박수 짝짝짝 ^^ 저도 집에 오면 나름 열심히 읽는데 한 달에 열권 넘기기 어려운 것 같아요ㅜㅜ

시이소오 2016-10-01 17:39   좋아요 1 | URL
일하시면서 그 정도 읽는게 더 대단한 일이죠 ^^

비로그인 2016-10-0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배울것이 많다 느낍니다.
읽는것을 멈추지않는 시이소님 멋집니다.

시이소오 2016-10-02 21:08   좋아요 0 | URL
읽으면 읽을수록 배을게 많죠. ^^

페크(pek0501) 2016-10-0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본인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제 생각으론 훌륭한 한 달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게으름을 사랑하며 살고 있어요. ㅋ

시이소오 2016-10-02 21:09   좋아요 0 | URL
저도 게으름을 느무 사랑해서요 ^^

마리안나 2016-10-0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숨책 저도 읽고 싶어지네요~

시이소오 2016-10-02 21:11   좋아요 0 | URL
마리안나님, 김숨 꼭 읽어주세요 ^^

고양이라디오 2016-10-0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엄청나게 읽고 쓰시네요ㅎ 좋은 리뷰를 너무 많이 쓰셔서 다 못 읽겠어요ㅠㅋㅋ

시이소오 2016-10-07 23:48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예전에 쓴 리뷰로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

시소 2016-10-1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닉네임이 비슷한 시이소오 님.. (처음에 좀 놀랐습니다. ㅎㅎ) 9월, 애쓰셨습니다. 벌써 10월도 10일이나 지나갔다니.. 저도 좀 더 애써야겠습니다. 날이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시이소오 2016-10-10 11:55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깜놀이었어요.
시소님도 감기조심하세요 ^^

2017-11-13 0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이소오 2017-11-13 08:46   좋아요 1 | URL
백수여서 가능했습니다. 책은 읽지만 책을 내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아무튼 격려의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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