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좋은 날은 끝났다. 더 이상 처자식을 굶어 죽게 방치할 수 없어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면접 책도 보고 면접도 봤다. 면접 합격도 했지만 구직자 두 번 죽이는 롯데닷컴 – 동양생명의 사기성 광고에 당했다. “면접비 50만원 쏩니다” 해놓고는 면접비 만원도 안 준다. 교육 기간 동안 지원금을 주는 듯 광고 해대지만 교육 기간 동안 단 돈 1원도 안 준단다. 이런 최순실스런것들. 그럼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나랑 우리 가족은 뭐 먹고 사나요? 당신들 크리스마스 케익 자를 때, 나와 내 처자식은 허벅지 살이라도 도려내란 말인가?
구직자들에게 허위, 과대 사기성 광고를 남발하는 롯데닷컴- 동양생명이 판매하는 보험 상품은 과연 믿을만할까? 소비자보호원이나 알바몬에 신고해야 하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논술 선생을 알아봤더니 150만원 준다나? 그거 받아서 어떻게 처자식 먹여 살리나??
또 다시 창업을 하려해도 자본금이 없다. 이리저리 머리 굴려봐야 답이 없다.
결론은 하나.
노가다다. 그렇다. 나는 일당 잡부다.
지난 주 육일 스트레이트 나가고 오늘 허탕쳤다.
허탕친 김에 얼른 정리해야지.
(이명박근혜 10년 만에 결국 나는 일당 잡부가 되는구나.)
하루에 1시간 정도 책 읽을 짬이 난다. 뉴스 때문에 책에 집중도 안 된다.
그래서 읽은 책은 고작 16권.
이달의 책을 꼽기 민망하긴 하지만 쿤데라의 <웃음과 망각의 책>에 손을 들겠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조만간 박근혜 야동 터진다지??
온갖 마약에 비아그라에, 어쩜 저리 지 아빠 판박이일까. 박정희 정부에서 의전과장이었던 박선호는 채홍사 일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고 했었다. 미국으로 치면 CIA에 해당하는 중앙정보부가 하는 가장 주된 일이 유부녀든 10대 소녀든 양아치마냥 폭력으로 끌고 와 박정희에게 진상을 바치는 일이었으니,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할 짓이었을까.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흡사 박정희 때 중정을 떠올리게 한다. 온갖 마약에, 비아그라에, 기타등등. 아이들 앞에서 말하기 민망한 ‘19금 정부’다. 부정부패 끝판왕.
탄핵? 반대한다. 하야? 반대한다.
당장 처형해라.
닭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