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
도태우 외 지음 / 스카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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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다. ㅋㅋ 지금 탄핵 재판을 봐라. 피청구인 변호사들 수준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그리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법 무시하면서, 계엄하고, 서부지검 폭동 소요 사태 일으키고, 완전 공산당 수준이네 ㅋㅋ 법 안 지키면서 자유민주주의 타령은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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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 10년 앞선 고령사회 리포트
김웅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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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을 넘는 사회입니다.
한국은 2024년 1월 기준으로 19%입니다. 2025년에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2005년에 이미 초고령 사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팔순이 넘은 어르신이 1230 만명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일본에게 배울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고령사회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미 20 년 전부터 경험해온 일본에게 한국은 배워야 합니다.


일본은 히키코모리 문제가 심각합니다. 히키코모리는 은둔형 외톨이를 지칭합니다. 그런데, 일본은 중장년 히키코모리가 61 만명이라고 합니다. 나이 들어도 제대로 사회 생활도 못하고, 자식에게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거죠. 문제는 부모가 죽고 난 후 이들이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자립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사회의 숙제가 된 것입니다.


일본은 오타쿠로도 유명한 나라입니다. 특정 취미나 물품에 과잉 집착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서양에서 매니아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오타쿠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합니다.
저는 레고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모아 놓은 레고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레고 제품이 비싸기 때문에 레고 가계부를 써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버리거나 매각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고민이 생깁니다. 나중에 레고를 정리할 시간이 올거 같은데, 마땅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무작정 버릴 수도 없고,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도 애매합니다. 일본에서는 시니어 오타쿠의 컬렉션을 한 번에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생전 견적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노년에 대한 문제점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도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니어 대상의 사업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일본에서 다거점 생활 플랫폼 '어드레스'가 있습니다.
퇴직 후 한적한 전원에서 생활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중장년 남성들이 한 번쯤 생각한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와이프는 반대합니다. 전원생활을 해본 적도 없으면서 후회할 거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잘 적응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월세나 전세로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월세나 전세 물건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동네가 나은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어드레스'는 일본에 비어 있는 집들을 일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개조해서 렌탈하는 서비스입니다. 회원제로 운영하고, 주인이 거주하지 않고, 비어 있는 집이라는 점에서 에어비앤비와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달에 40 만원 정도를 내면 미리 예약을 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거주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필요한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도 지방에 빈 집들이 더욱 넘쳐날 것이니깐요. 집주인도 빈 집으로 두지 말고, 이런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겠죠.


출근할 때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데, 문득 책 표지를 감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노년을 준비할 만큼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할거 같았거든요. 평상시에 피하고 싶은 생각이 노후와 죽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후를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은퇴 후 몇 십년을 더 살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자신의 노후를 상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2024.11.16 Ex. Libris HJK


초고령사회 일본에는 ‘치매카페‘라는 것이 있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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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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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추상적인 개념이죠. 전세계적으로 K 푸드, K 팝, K 패션, K 드라마, K 영화, K 뷰티 등이 유명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K 컬처의 정의가 한국 사람이 만든 것이다는 너무 좁은 해석입니다. 국적이 아니고, 스타일이라는 해석이 맞다고 합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일자리 얻기는 더욱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각자가 인재가 되어야 하고, 특정 회사에 얽매이면 안되고, 영입 대상이 될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노후는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각자 준비를 해야 합니다. 노인에서 어르신으로, 어르신에서 시니어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사회의 지원과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는 현상을 책에서 인용합니다.

헌신의 대가로 자식에게 관심받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과 미안한 짐을 벗고 싶은 자식의 마음은 이상한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냅니다.
"다리가 아프면 택시를 타세요. 택시비 드릴게요."
"나는 괜찮다. 그런데 침을 맞아도 통 다리가 낫지 않네. 그래도 내 걱정은 하지 마라."
부모들은 어느새 수동 공격의 달인이 됩니다. 간접적인 화법으로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죄책감을 덜고 싶은 자식과 그 죄책감에 기대서라도 자식과 끈끈하게 이어지고 싶은 부모의 모습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 자식과 끈끈하게 이어지고 싶을 때 화두가 자식의 죄책감에 기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만들어서 이야기 주제로 삼아야 합니다. 가장 최악은 정치에 대한 의견 차이입니다. 정치적인 견해가 같다면 훨씬 관계가 원만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부모님의 정치 성향이 이해가 안되고, 어떤 경우에는 화도 납니다.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저자는 각자 핵개인 시대를 준비하면서 능력을 키워서 탈권위적인 모습으로 공동체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람직한 핵개인의 모델로 김장하님을 말합니다. 저는 오래전에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시청했었습니다. 존경할만한 어른이라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세상과 나날이 발전하는 AI 시대에서 공동체에 이바지하기 전에 핵개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4.11.16 Ex. Libris HJK


제가 이 글을 쓰는 장소는 고속철의 객실입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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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책 주문 했습니다.

2차세계대전 관련 책은 계속 나오고, 저도 계속 구매를 하고 있네요. ㅎㅎ 이제 육지를 떠나 바다로 나아갑니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저만의 2차세계대전사를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찰리 멍거에 대한 책을 읽어 보면, 꼭 찰리 멍거가 지은 단 1권의 책인 <가난한 찰리의 연감>이 소개됩니다. 버핏도 추천한 책이구요. 내용이 쉽지 않겠지만 도전합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와이프가 참석하는 독서 모임에서 다음 미팅을 위해 선정된 도서라서 구입했습니다. 이전 미팅에서 다룬 책은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였는데 제가 와이프에게 추천한 책이었습니다. 호응이 별로 없었나 봐요. ㅎㅎ

2024년 도서 구입 비용이 약 45만원 정도인데, 12월에 한 번 더 구매할 거 같네요.
연간 독서 실적이 36권인데 목표 60권 달성은 어려워 보입니다. 상관 없습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면 되죠. 다만 50권으로 낮출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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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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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의 소설 중 가장 기억나는 것은 영화로 만들어진 <쇼생크 탈출>, <미저리>입니다. 소설을 쓰는 능력이 뛰어난거 같아요. 그는 <홀리> 를 쓴 동기가 신문에서 아래 기사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친절한 노부부인줄 알았다. 뒷마당에서 시신이 잇따라 등장하기 전까지는."
지나칠 만한 신문 기사를 보고, 소설 재료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그를 유명한 소설가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소설가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주변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능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범인은 초반부에 밝혀집니다. 독자는 이미 범인이 누군지 알지만, 나설 수는 없죠. 사설 탐정이 범인을 밝혀내 가는 과정을 지켜봅니다. 한 명의 실종 사고로 시작되지만, 연쇄 살인으로 밝혀지기 까지 쉽지 않습니다. 독자는 근처에 있는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 답답할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의심조차 할 수 없죠.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이지만 독파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희생자가 더 나오기 전에 주인공이 누가 범인인지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 할 부분이 있습니다. 홀리라는 사설 탐정의 가족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대충 읽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사건과는 관계 없는 내용이라서 몰입감을 방해했거든요. 물론, 꼼꼼하게 읽었다면 홀리라는 사설 탐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을 수 있지만, 이런 류의 소설은 결말이 미치도록 궁금합니다.


범인이 계획적으로 설계한 플롯을 무너뜨리는 것은 증거품 이었습니다.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동일한 증거품과 상황을 보면 유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찰은 가장 쉽게 생각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으면, 수사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범죄를 계획할 때 반드시 시체는 숨겨야 한다는 사실로 이어집니다. 실종에 대한 수사가 대부분 잘 진행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실마리는 주변 사람들의 탐문 조사였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말들이 결정적인 의심으로 이끌었습니다. 탐문 조사를 할 때 도움이 될 증언을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탐문 조사는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눈을 피할 수는 없고, 속일 수도 없습니다. 형사들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러 다녀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만큼 많이 힘들거 같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사설 탐정이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윗사람 눈치 안봐도 되고, 기관이나 정치 짓거리 신경 안써도 되고, 오로지 사건에만 매달리면 되기 때문입니다. 사설 탐정은 돈을 받으려면 명확한 증거를 찾아서 법이 집행되도록 해야 하니 공권력을 앞세워 거짓을 만들 수 없습니다. 정치 검사라는 말이 새삼 놀랍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제 정치 경찰까지 나오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걸까요?


이 책의 결말은 마치 영화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영화 같은 극적 긴장감을 연출합니다. 항상 쉽게 끝날리 없죠. 제가 좋아하는 결말입니다. 아직 머리 속에 소설의 등장 인물들과 장소, 배경의 잔상들이 남아 있습니다.
며칠 동안 떠나지 않을거 같네요. 


2024.11.02 Ex. Libris. HJK


그곳은 이제 구도시라 상태가 별로 좋지 않고 그 바로 옆에 자리한 호수도 마찬가지지만, 제법 괜찮은 곳도 더러 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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