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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
애덤 호크실드 지음, 이순호 옮김 / 갈라파고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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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역사는 말끔하게 포장된 형태로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앤터니 비버의 “스페인 내전”을 읽은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앤터니 비버의 책만큼 자세한 배경 설명이 없기에 선행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비버의 책을 먼저 보는 게 좋겠다.

물론, 이 책은 스페인 내전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이해하기 쉽게, 소설적인 느낌으로 쓰여져 있다. 저자가 스페인 내전을 경험한, 또는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인터뷰하고 자료들을 꼼꼼하게 모으고 분석하여 쓴 역사서이기 때문이다. 스페인 내전에서 일어난 많은 사건들이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특히 내전에 참여한 “개인으로서의 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미국 의용병들도 대부분 자신들이 세계대전의 전초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들의 판단은 옳았다. 미국이 독일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기 4년 전에 그들은 이미 스페인에서 나치 전투기의 폭격을 받고 있었으니 말이다.
스페인 내전을 그 시대의 시험대로 생각한 사람들은 다른나라에도 많았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베르 카뮈도 이런 글을 썼다.
“우리세대의 사람들이라면 가슴 속에 모두 스페인을 간직하고 있다. .… 옳은데도 패할 수 있고, 무력이 정신을 이길 수 있으며, 용기가 보상받지 못한 시대가 있다는 것을 체득한 곳이 바로 스페인이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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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
앤터니 비버 지음, 김원중 옮김 / 교양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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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결코 깔끔하지 않다.

옮긴이의 말을 먼저 읽고 긴 전투에 들어가는 게 좋았을텐데…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병주의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읽었는데 차라리 순서를 바꿔서 읽었어야 했다.
손 안에 ”스페인 내전-우리가 그곳에 있었다“와 ”카탈로니아 찬가“가 들려있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벽돌을 깨고났더니 얇은 쪽으로 더 마음이 간다.

저자는 어느 한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담담하게 역사적인 사건을 아주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 스페인 내전과 관련한 다른 책을 읽을 때에 백과사전처럼 챙겨 볼 수도 있겠다.


개혁 세력과 혁명 세력이 공화 진영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고, 보수 반동 세력이 다른 우파 집단들과 함께 국민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집결했던 것이다.
그런데 공화 진영의 개혁 세력과 혁명 세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의 이질적 성격을 극복하지 못한채 분열과 다툼을 계속하다가 자멸의 길을 걸은 반면 (이들의 내분은 ‘내전 속의 내전‘으로까지 나아갔다), 국민 진영은 프랑코 중심의 군부, 보수적인 가톨릭교회, 파시즘 운동 세력인 팔랑헤당, 자본가 / 지주 중심의 상류계급 등 내부의 여러 세력이 승리라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단결하였다.
바로 이 점이 국민 진영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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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에서 ‘북프리쿠키’님의 ‘스페인내전(안토니 비버)’ 소개를 읽고 구입해놓고 보니 ‘이병주평전’도 며칠전 샀다는 생각에 벽돌의 공포가 엄습한다. 다행히 이병주의 이 책을 먼저 가볍게 읽고 스페인내전으로 먼저 들어가려고 한다. 그런데 ‘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애덤 호크실드)’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 클릭 직전이다… 근질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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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고증은 물론이고 작가의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전기(傳記)를 통해 한 편의 애절한 드라마를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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