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으로 - 독서가 뇌에 미치는 영향과 독서를 하면서 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비교적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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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일본인에 대한 솔직한 충고를 인용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편협하고 속좁은 궤변에 불과한 말처럼 보이지만 현상황에 비추어 보면 탁월한 통찰입니다.

“일본인에게는 예(禮)를 차리지 말라. 아첨하는 약자로 오해받기 쉽고 그러면 밟아버리려 든다. 일본인에게는 곰배상(잔치상)을 차리지 말라. 그들에게는 곰배상이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고 상대의 성의를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힘을 상차림에서 저울질한다.”

- <일본산고(日本散考)> (박경리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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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선생님의 엄정한 일본관에 대해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특히 마지막 ˝내가 사시가 된다면 일본의 엄청난 사시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없게 된다˝ 는 구절은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싶습니다.

˝나는 1926년 일제시대에 태어났고 1946년 20세 때 일본은 이 땅에서 물러갔다. 그러나 일본어 일본 문학에 길들여진 나는 그 후에도 꽤 긴 세월 지식을 일본서적에서 얻은 것은 사실이다. 왜 이런 말이 필요한가 하면 오늘날 일본인들 60대가 가지는 기본적인 일본 문화에 대한 인식이 있다는 얘기며 내 자신이 공평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 때문에 내 스스로 나를 점검해 본 것이다. 오히려 내 시각과 판단과 기준에 정직할 수 없는 흔들림조차 있다.
민족적 감정 때문에 사시(斜視)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염려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사시(斜視)가 된다면 일본의 그 엄청난 사시(斜視)에 대하여 논할 자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 <일본산고(日本散考)> (박경리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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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신 박경리작가님의 혜안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날조된 역사교과서는 여전히 피해받은 국가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있고 고래심줄 같은 몰염치는 그것을 시정하지 않은 채 뻗치고 있는 것이다. 가는 시냇물처럼 이어져온 일본의 맑은 줄기, 선병질적이리만큼 맑은 양심의 인사(人士), 학자들이 소리를 내어보지만 날이 갈수록 작아지는 목소리, 반대로 높아져가고 있는 우익의 고함은 우리의 근심이며 공포다. 일본의 장래를 위해서도 비극이다. 아닌 것을 그렇다 하고 분명한 것을 아니라 하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그 무서운 것이 차츰 부풀어 거대해질 때 우리가, 인류가, 누구보다 일본인 자신이 환란을 겪게 될 것이다.

- <일본산고(日本散考)> (박경리 지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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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높은 성의 사내 필립 K. 딕 걸작선 4
필립 K. 딕 지음, 남명성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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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라는 점은 흥미롭지만 딱 거기까지... 스포가 될 수 있지만 주역과 라이프니츠적 세계관의 짬뽕...흠 한물간 옛날 SF...결말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른 성격의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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