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결혼식. 왠지 찡하다.
함께 산지 20년. 어느덧 시로씨는 환갑이 되었다. 어디엔가 현실에 존재하는 내 이웃같은 커플이 이제 부부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계속 읽을 수 있길 바란다. 결혼 축하합니다.

자그마치 20년을.
미래를 약속한 것도 아니고,
그저 같이 살았을 뿐인 저에게시로 씨는 20년 동안이나계속 밥을 해줬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20년이나 생활을 맞춰주는  건 어마어마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기에 저도 그의 애정에 어떻게 보답해야 좋을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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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5-04-20 1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16권까지 있는데 23권에 기쁜 소식이 있네요. ^^

moonnight 2025-04-20 19:33   좋아요 0 | URL
유부만두님^^ 생각지 못 했는데 아주 기뻤답니다♡ 저는 갖고 있던 거 공간문제로 울면서 다 방출했는데요ㅠㅠ; 소장하지는 못 하지만 꾸준히 나와줬으면 하는 시리즈입니다♡

유부만두 2025-04-20 19:51   좋아요 0 | URL
공간문제 크죠 ㅠ ㅠ
저도 몇년전부턴 이북으로 사요. 근데 종이 만화책 맛이 안나요.
 

작가는 이렇게 부유한 것인가@_@; 생각 들게 하는 책. 뱅글뱅글@_@;;; 책 외에는 그다지 물욕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안심하는 중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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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3-24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쇼핑과 관련된 책인가 보넨요^^

moonnight 2025-03-24 16:25   좋아요 0 | URL
넹^^ 여러가지 품목의 쇼핑사랑이 나오는데 브랜드도 전혀 모르겠고 가격도 비싸네요ㅎㅎ
 

좋아하는황석희 번역가의 책. 참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상대의 말은물론, 표정과 기분을 읽어내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도 번역이고 콧속에 들어온 차끈한 아침 공기로 겨울이 오고 있음을 깨닫는 것도 일종의 번역이죠. 그 과정에서 때론 오역을 하기도 하고과한 의역을 하기도 해요. 그런데 반드시 정역해야 하는 제일과달리 일상의 번역은 오역이면 오역, 의역이면 의역 그 나름의 재미가 있죠.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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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드를 가진 능력자 의사@_@;;

그가 얘기하는 웰다잉. 잘 사는 것과 잘 죽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나 역시 내 마지막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만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는 법. 지금을 충실하게 살자고 마음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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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소설.
완벽 그 이상의 등장인물들 덕분에 이 소설이 영화로 나올 수는 없겠고 누가 만화로 좀 그려주시오ㅠㅠ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나는 왜 계속 울고 있나ㅠㅠ

˝지금까지 여러 소설을 썼지만 이렇게까지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건 처음입니다˝ 라고 작가가 얘기한 주인공 요로즈 할(요로즈 하루)을 읽으며 하뉴 유즈루를 떠올린 건 나만은 아닐 듯.

네 챕터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화자(그 중 한 챕터는 하루 자신)가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두번째 챕터, 미노루 삼촌(하루 엄마의 남동생)의 이야기에 유독 마음을 빼앗긴다. 아이가 ˝내 발레의 몇 퍼센트쯤에는 미노루삼촌도 들어있어˝ 라고 말했을 때 놀랍고 자랑스러워한 그의 마음이 내게도 느껴진다. 독신의 영문과 교수로서 하루에게 문학과 음악의 정서적인 면을 채워준 (반려견도 함께였다) 그에게 고모로서 나의 부족함을 대리만족했달까ㅠㅠ

몇 번이고 다시 읽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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