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4월 28일 

- 리뷰 마감 날짜 : 5월 22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빨간바나나, 맥거핀, 하나, 피오나, 오호, 비의딸, guiness, 빼빼로, 

gustav, 동섣달꽃, 우끼, 컹컹컹, Breeze, zipge, 가연, 알마!, 디디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동섣달꽃'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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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텅빈 붉은 가죽 트렁크 속에 잊혀진 진실들
    from guiness 2015-05-14 12:19 
    상처받지 않은 삶이 어디 있을가. 축복받은 기억만큼이나 상실로 인한 상처는 한 사람의 평생을 따라다닌다.국가의 개인에 대한 통제와 탄압이 그림자처럼 삶을 졸졸 따라다니던 전쟁 전후 시대에, 삶보다는 죽음이 더 친숙했던 국민을 파멸로 이끈 통치자들의 폭력적 억압은 강간처럼 그늘진 시대의 초상이었지만, 후대의 사람들은 그들의 군국주의를 우파, 혹은 민족주의라는 이름으로 재포장하고, 향수에 젖어 하이쿠를 읊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묵도한 어린 코기의 눈엔 그
  2. 거친 바람에 미끄러져 쓰러진 자가 제 몸을 일으킬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from 잡식성의 매력적인 그녀 2015-05-14 19:12 
    <익사>는 오에의 다른 소설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조코 코키토가 열 살 무렵에 겪은 아버지의 익사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다. 조코 코키토는 오에 겐자부로의 분신과 같은 인물로, 어렸을 적 아버지가 갑자기 불어난 강에 배를 띄웠다가 익사한 일을 트라우마로 평생 간직해 왔다. 자신이 소설가가 된 것은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소설을 쓰기 위해서라고 여길 만큼 아버지의 죽음은 코키토의 평생을 잠식해 왔다. 코키토는 소설가로서의 마지막 작업을 '익사 소
  3. 익사 - 아버지의 실루엣
    from 빼빼로님의 서재 2015-05-19 18:14 
    나도 이와 같은 소설을 쓸 예정이다. 저번 주 일요일 글쓰기 모임에서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에 우리 아버지는 무능했다, 고 표현했다. 아버지의 이미지는 그렇게 초라하게 남아 있었다. 나도 어느덧 사십대 후반이 되면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질 때가 있다. 아버지처럼 무능하게 살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 치고는 있지만, 아버지처럼 약한 모습이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것을 볼 때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나 역시 아버
  4. 농담(弄談)? 농담(濃談)!
    from 기록하거나 기억하거나 2015-05-21 15:58 
    줄리안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고 했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런 경험은 다수 있을 것이다. 불길한 경우는 더 잘 들어맞는다. 오에 겐자부로의 『익사』에 대한 나의 예감도 틀리지 않았다. 책 정보를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지금 읽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 역시 지금 읽는 건 아니었어, 생각했다. 책 정보를 접하기 이전, ‘익사’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시작했지만 무시했었다. 초록의 계절에 ‘죽음’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5. 불타버린 트렁크 속의 진실
    from zipge's EX-LIBRIS 2015-05-21 20:19 
    어떤 시간대나 장소를 막론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오묘한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우리와는 정서가 다른 나라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세상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캐치볼-특히 미국에서의 부자지간의 캐치볼은 행복한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는 스테레오타입처럼 사용되지 않던가-을 꿈꾼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버지가 늙어갈수록, 아이가 자라날수록 어린시절의 즐겁던 기억은 그저 기억으로만 남게 된다. 아이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거북해한다. 그런 아
  6. 의미를 찾아헤매는 인간, 오에 겐자부로 <익사>
    from 파한집 2015-05-22 00:40 
    이제 벌써 1년 전 일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키워온 강아지가 작년 겨울 즈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나는 13년 정도의 세월을 녀석과 함께 보내면서 참 해주지 못한 것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그 애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눈물이 먼저 줄줄 흐른다.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면서도 어쩌면 이해하지 못 하는 감정이 항상 그 애를 생각할 때마다 솟아나는데, 아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일이다. 사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움직이
  7. 『익사』돌아오지 못할 강물결과도 화해할 수 있는 시간
    from 블루플라워 2015-05-22 11:48 
    평생에 걸친 소설에 대한 심오한 작업.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작업이란 어떻게보면 지난한 일일수도 있다. 자기 자신을 저 밑바닥에서부터 다 내보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디 자신의 이야기 뿐일까.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는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출발한다. 감추고 싶은 비밀마저도 파헤쳐야 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나 고통등을 나타내야 한다. 글로 써야하는 소설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못내 하고싶을것이고, 가족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는 일
  8. "기억해주세요. 나는 이런 식으로 살아왔습니다."
    from 유리병 편지 2015-05-22 19:46 
    <익사>에서 "원령"과 "빙의자(시동)"의 문제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모티프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있습니다.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에, 그 죽은 사람의 혼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살아있는 사람에게 씌입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신체에 죽은 사람의 혼이 달라붙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럴 때, 무당은 죽은 사람의 혼을 위무하여, 살아있는 사람에게 혼이 씌어 나타난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 그 "원령"을 "빙의자" 역할을 할 어린 소년에게
  9. 세상에서 가장 슬픈 농담.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5-05-22 21:39 
    오에 겐자부로의 자전적 장편소설이자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처음으로 논픽션적인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내 인생의 소설 쓰기는 끝났다”며 “앞으로 평화와 일본인의 생활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원고나 에세이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데에도 무게가 실리지만, '익사'라는 제목에서 오는 강렬함이 책을 읽기도 전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작품이 주인공 조코 코키토는 오에의 소설에서 여러 차례 그의 분신으로 등장했
  10. 제각기 다른 진지함과 단호함이 모여 - <익사>
    from 동섣달꽃님의 서재 2015-05-23 23:07 
    책을 한 번 읽고 뭐라 적는다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짓인지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책이 그렇겠지요. 하지만 이 책은 유독 그 정도가 심합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참 어렵네요. 읽은 후 (주절거린다 하더라도)금방 책에 대해 쓰던 것과는 다릅니다. 미처 소화하지 못한 음식을 배설하기 어려운 것과 비교해도 괜찮을까요. 토해내는 심정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생각해봤습니다. 어째서 어려울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서술 방식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
  11. 익사 이후, 나의 역사는 어디쯤을 걷고 있을까?
    from 작고 협소한 2015-05-24 20:07 
    "시대에서 동떨어져 주위 사람들로부터 가능한 한 많이 떨어져 지내려 하는 사람이야말로, 그 시대정신의 영향을 받는 거 아닐까 싶네. 내 소설은, 대개 그런 개인을 그리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그 시대정신의 표현을 지향하고 있지 않나.(조코 코기토)" 제 5장 거대 현기증 <익사> - 135p역사를 인간 개인 차원의 문제로 끌어내려 독자가 전체 그림을 관조할 수 있도록 쓰여진 소설이다. 미궁의 사건을 던져주고 실마리를 한나씩 제공
  12. 미래를 위한 시도
    from MacGuffin Effect 2015-05-26 16:11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바다 밑 조류가 소곤대며 그의 뼈를 주워올렸다. 떠오르다간 가라앉으면서 나이와 젊음의 계단들을 오르내리다 곧 소용돌이 속
  13. 아버지의 비어있는 가죽 가방
    from 디디님의 서재 2015-05-26 23:52 
    2007년,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오에 겐자부로의 등단 50주년 기념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2년 뒤 <익사>가 출간된다. 오에는 <익사>가 그의 마지막 소설이라고 말한다. <익사>의 주인공 조코 코기토는 오에 겐자부로의 자전적 화자이다. 조코는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죽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꼭 쓰리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살았고 이윽고 노년의 어느 날, 멀지
  14. 그런 것은 없을 것만 같다.
    from 가연님의 서재 2015-05-27 20:49 
    역시 나는 소설보다는 과학 쪽 신간평가단을 했어야했다, 라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매번 글을 쓸때마다 처음을 어떻게 시작하나, 궁리하게 된다. 그러고보면 저번 글 - 비공개로 돌린 글 - 에 더불어 또 신간평가단 이야기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은데, 괜스레 신간평가단 추억팔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미묘하기도 하다. 얼마나 시작할 말이 없으면 이
  15. [신간서평단-오에 겐자부로, 익사]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에 관하여
    from 책 읽어주는 여자의 솔직한 리뷰 2015-05-31 16:54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 소설은 '붉은 가죽 트렁크'라는 재능의 재료 내지는 소재가 담겨있는 가방과 아버지의 일생, 나의 소설과의 관계를 다룬 소설이다. 주인공이 작가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자전소설로 읽히기도 한다. 사실 나는 소설이나 시나 무엇이나 문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사람이 쓰는 것이고, 한 사람의 삶은 많은 다른 사람의 삶으로 구성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