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물소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2월 31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20일까지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20명



빨간바나나, 단팥빵, 서향, 순심이, gorinus, 몽상가1호, 초록비, 학진사랑, 여의, 레드미르

Shining, littlefinger, 그리움마다, 헤르메스, 센치한부엉이, 이카, Jouissance, LUNA, 환유, 알마!


 

기억해주세요!

 

하나!

12기 신간평가단 첫 도서입니다.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이미지 넣어주세요.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소설 분야의 파트장 '헤르메스'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초기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아래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11기부터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제가 도서를 모두 읽어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은 리뷰를 걸러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각 분야별 파트장님들께 해당 부분을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혹시 파트장님을 도와 이 작업을 함께 해주시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메일 주세요 :)

열어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리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좋은 리뷰 써주세요.

추위를 책과 함께 이겨보아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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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신통'의 삶, 이야기처럼 여울물을 따라 세차게 흐른다.
    from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쓴다 2013-01-10 10:09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19세기의 격동의 시대를 담아낸 이 작품이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그리고 시작된 나의 책 읽기. 19세기 민중들의 삶속으로 마치 내가 겪은 듯 쑤욱 빠져들었다. 옹기종기 모여 그들과 함께 고전 이야기에 흠뻑 빠지기도 했고, 흥얼흥얼 노래를 따라불러 보기도 했으며 거나하게 술을 걸친 것처럼 취기가 오르기도 했다. 어쩌면 그 취기는 흥에 겨운 즐거움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가는 고약한 시대적 상
  2. 이야기가 흐르는 세상을 꿈꾼다.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3-01-11 12:37 
    우연이 만든 필연일까. 최근에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들은 ‘이야기’ 혹은 ‘이야기를 만들거나 들려주는 사람, 즉 이야기꾼’에 관한 이야기였다. 위화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에서 이야기(문학)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말했고, ‘8년을 기다려 온 이야기꾼의 귀환’이라는 띠지 문구를 내세운 장편소설 『지옥설계도』의 소설가 이인화는 최면 세계로 들어간 강화인간이 죽어도 소멸하지 않고 현실 세계에서 깨어나려면 이야기로 된 설계도가 필요하다는 내
  3. 작고 소소한 이야기 하지만 우리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
    from 隨處作主 立處皆眞 2013-01-13 22:55 
    <여울물 소리> 는 왜 우리들이 황석영 작가를 민중 작가라 칭하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작가 등단 5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된 작품이라 더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그동안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서 표방했던 낮은 민중들의 삶을 완성한 작품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동안 작가처럼 낮은 민중의 삶을 대변해왔던 작가들이 많았던 것 역시 알고 있으나 한결같이 처음과 끝이 일맥
  4. 그리 한번 소망해보는 겝니다 - 황석영<여울물 소리>
    from   2013-01-13 23:02 
    봄꽃두 먼저 피면 반갑고 이쁘기는 하더라만 그것이 천기를 보는 거여. 꽃샘바람 불고 눈보라 치면 속절없이 지는 법이니라. 세상이 만화방창할 제 더불어 피어나야 절기를 누리는 거란다.그러면 어여쁜 본색을 어찌 드러낼 수 있남?글쎄, 남이 한다고 성급히 따라 할 것이 아니다. 작은 복을 제 복이려니 하고 살아야지. 언제 하늘 복까지 바라겠냐.나는 어쩐지 엄마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산전수전 다 겪어온 우리 모녀의 지혜이기도 하고,
  5. 나직하게 흘러온 여울물 소리처럼
    from 환유, 즐겁게 놀다 2013-01-14 12:09 
    긴 여정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혼자 돌아오지 못하고 서성이는 심정이었다. 이 험난했던, 그리고 눈물겨웠던 유랑기에 대한 표현으로는 어떤 것이 적절할까, 그것을 감히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내 안에서 여물어지기나 할까, 하는 우려들. 밥벌이도 아닌, 조금 유별난 취미생활에 지쳐있을 무렵 만난 이 책이 그 무게감에 보이지 않는 하중을 더 실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그래서 또 미루고 미루길 반복하다 조심스레 꺼내본다. 소설
  6. 여울물 흘러 흘러, 한 데 합수해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지고 펑퍼져…
    from Bookmark @aladin 2013-01-16 00:32 
    작가의 말까지 다 읽은 후, 책 표지를 다시 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꼼꼼히 살펴 보았다. 분홍색 종이 위에 그려진 두 남자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두루마기를 입고 갓을 쓴 채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남자와 그 옆에서 북을 치고 있는 상투머리의 남자. 책 속에서 신통이 책을 읽을 때 고수를 데리고 다녔다는 구절을 본 기억은 안 나는데. 옛날에 전기수들이 고수를 데리고 다니기도 했나? 싶어서 검색해 보았더니 전기수 중에서는 고수나 소리꾼과 동행하며
  7. 여울물 소리, 이신통을 향한 연옥의 그리움 같다.
    from 학진사랑의 블로그랍니다. 2013-01-16 23:30 
    '여울물 소리'의 주인공은 연옥과 이신통이 아니었다. 아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냈을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었으며 치열하게 살아냈을 그 삶을 연옥과 이신통을 통해 세상에 흩뿌려놓은 것이다. 사람이 죽어도 이렇게 이야기가 남는다는 생각을 하면 그리 서러울 것도 없지만 이야기란 것도 생명을 지닌 것인지 내내 슬픔이 휘몰아치며 나를 놓아주지 않으니 어쩌면 좋으냐. 이신통과 연옥의 첫 만남이 그리 격정적인 열정과 슬픔을 담고 있지
  8. 이 책 때문에 다시 가슴에 새겨진 "황석영"이라는 각인, 꽤나 오래갈 것 같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3-01-18 16:05 
    2013년 새해 들어 읽은 첫 번째 책은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작가 중 한 명인 “황석영” 작가의 신작 소설 <여울물 소리(자음과 모음/2012년 11월)>이 되었다. 그러고 보니 황석영 작가는 그간 신문 기고(寄稿) 글이나 방송 인터뷰, 시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는 만나왔지만 소설 작품으로는 학창시절 필독서(必讀書)였던 장편 소설 <장길산> 이후이니 근 20 여 년 만에 만나는 셈이다. 그의 문학 인생이 지난 2012년 5
  9. 후천개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from 사면서가 2013-01-19 17:22 
    영화 《레미제라블》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영화의 흥행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력한 권위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파리 시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이 장중하고 미려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일궈낸 미학이 제 1의 조건일 것이다. 다수의 피지배자들이자 권력의 유배자인 시민으로부터 발발한 혁명은 언제나 최종적 결과의 미진함을 안고 있다 하더라도 말로 하기 힘든 애환을 만들어 낸다. 개인이 시민으로서의 자격으로 참여했든 참여하지 않았든, 경험자든 미경
  10. 가만히 귀기울여 보라, -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from 방문해주시는 분들 올해 부자되실겨! 2013-01-19 19:52 
    내 이 책들은 꼭 읽어보리라하며 큰 맘 먹고 사 놓은 책들이 보통 한 두권씩은 있을겝니다.. 나름 책을 좀 읽어볼 요량으로 남들 다 읽어보았다는 이름 난 작품을 선뜻 큰 돈 들여 일시불로 질러 준 기억이 나더이다.. 아무래도 남정네라믄 평생에 한번은 읽어봐야한다는 주변에 책 좀 읽어보았다는 자들이 하는 말에 팔랑귀처럼 나도 그러해야함을 그냥 머리속에 주입해버린거이지요.. 그래서 남들은 잘 알지만 나는 잘 알지도 못하는 황석영이라는 작가의 "장길산"이라는
  11. 여울물 소리처럼 흐르던 그들의 삶의 소리
    from 감정의 기억 2013-01-20 01:54 
    눈물이 소리없이 흘렀다.방울방울 떨어진 눈물이 책 끄트머리에 선명하게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아, 오랜만이다.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를 만난 건. 황석영, 두 남자, 여울물소리.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황석영 이라는 이름 석 자였다. 황석영 작가의 신간이라는 것이, 작품을 다시 볼 정도로 기대하게 하는 건 무엇보다도 ‘우리’ 이야기를 ‘우리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던 작가의 그동안의 행보 때문이다. 그는 심청, 바리데기 등
  12. 여울물소리 - 좋은 날, 그게 언제 쯤이나 올까요. 그게 언젠데요?
    from 이카님의 서재 2013-01-20 06:33 
    여울물 소리- 황석영 지음 / 자음과모음 : 이전에 친한 친구와 '설정놀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라는 것이었죠. 당시 우리는 관악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단 어떻게든 관악산을 넘어서 반대편으로 몸을 피한 뒤, 어떻게든 가족이 있는 부산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피난민으로 생활하면서 내 목숨을 부지할 확률은 거의 희박할 것 같으니 어떻게든 적십자나 군간호사로 가는 게
  13. 이야기의 역사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3-01-21 14:44 
    여울물 소리 / 황석영 / 자음과 모음 (2012)전주, 한옥마을에 와 있습니다. 이 리뷰를 쓰기 위해 온 것은 물론 아니구요. 일보러 왔다가 잠시 짬이 나 오랜만에 경기전, 풍납문, 향교 등 전주 시내 곳곳을 돌아보다 이름모를 찻집에 앉아 잠시 다리를 쉬는 중이지요. 전주가 <여울물 소리>의 주무대는 아니지만 여주인공이자 화자인 연옥의 고향과 마찬가지인 곳이지요. 그리고 진짜 주무대인 강경은 물론 여러 차례 언급되는 삼례나 고부와도 사실상
  14. 이야기꾼에서 시작한 혁명가의 삶
    from 혼란은 내 묘비명 2013-01-21 20:58 
    19세기 말의 백과사전식 소설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갑오개혁, 동학농민운동, 임오군란 등의 시대적 배경 속을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세태와 풍속을 그리고 있다. 시대 연구를 위한 작가의 자료 수집이 끈질기게 드러나는 소설이다. 옛것을 이만큼 잘 살려낼 수 있는 작가가 흔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시대에 천착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건, 인물보다 시대가 더 부각됐다는 점이다. 인물이 이끌어가는 다음 이
  15. 이야기꾼에서 시작한 혁명가의 삶
    from 혼란은 내 묘비명 2013-01-21 21:00 
    19세기 말의 백과사전식 소설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갑오개혁, 동학농민운동, 임오군란 등의 시대적 배경 속을 살아가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세태와 풍속을 그리고 있다. 시대 연구를 위한 작가의 자료 수집이 끈질기게 드러나는 소설이다. 옛것을 이만큼 잘 살려낼 수 있는 작가가 흔치 않을 것이다. 그만큼 시대에 천착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선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건, 인물보다 시대가 더 부각됐다는 점이다. 인물이 이끌어가는 다음 이
  16. 여울물 소리
    from gorinus님의 서재 2013-01-21 23:04 
    시대가 난세(亂世)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는 온갖 신흥종교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속세의 질서와 방법들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초월적인 존재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 말기부터 대한제국기,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100년 동안 한반도에는 소설의 중심 소재가 된 최제우(崔濟愚, 1824~1864)의 동학(東學, 1860)을 비롯하여 나철(羅喆, 1863~1912)이 창시한 대종교(大倧敎, 1909),
  17. '여울물 소리'에 담긴 뜻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3-01-21 23:25 
    '여울물 소리'를 읽노라면 어떤 기시감을 느끼게된다. 그도 그럴것이 여울물 소리는 전작 오래된 정원과 많은 점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일단 한 사람을 향한 오래된 그리움과 기다림이 주된 소설이라는 점이 그렇다. 두 작품 모두 사랑하는 이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한 여인이 주가 되는 이야기다. 그리움을 낳은 남자가 커다란 역사적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도 그렇다. '오래된 정원'에선 남자가 광주 항쟁에 연루되어 있었다면 '여울물 소리'에서 남자는 동학운
  18. 역사는 흐른다
    from Talk to : 2013-01-26 23:26 
    -신간평가단 첫 책부터 '신간평가단의 애환'을 줄줄 늘어놨으니 부끄럽고 머쩍다. 사실 선정된 도서를 보고 불안을 느끼긴 했다. 한 권은 책 소개부터 영 낯설었고 한 권은 평소 멀리하던 작가의 신작이었으니 '신간평가단으로서의 난감함'을 표현학에 이보다 더 나은 시작은 없겠다며 한숨을 쉰다. 전자는 어떤 책인지 알 것 같으니 설명을 생략하고 후자는 황석영 작가의 것, 바로 이 책이다. 황석영 작가에 대한 편견과 불편함이 있다. 그것이 편견이라는 것을 아는
  19.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
    from Librería Luna 2013-02-04 17:25 
    책의 처음 도반 부입은 굉장히 좋았다. 연옥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격변의 시대 속에 한 여성의 한과 슬픔이 너무 깊지도 않고 얕지도 않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가 우연하게 이신통을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시집을 가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고, 또 다시 이신통을 만나고, 그를 간호하고, 이신통이 떠나가고, 임신을 하고, 유산을 하고, 이신통을 찾아 떠나고, 그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되고, 이렇게 이야기가 한단계씩 점점 더 나아갈수록 나는
  20.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여울져가는 이야기 <여울물 소리>
    from 센치한부엉이의 소소한일상 2013-02-05 18:09 
    아직 시집인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도 어딘가 떳떳하지 못한 이신통 그이의 집에 와서 우리가 부부라는 말도 내세우지 못한 채, 나는 어느 결에 이씨 댁의 식구가 되어버렸다. 누이는 우리가 길을 떠날 때 아버님의 제삿날을 가르쳐주면서 꼭 오라고 당부했고, 오라버니가 집에 들르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설득하여 자기가 모시고 강경에 가겠노라고까지 말했다. 길 떠난 지 열흘 만에 안 서방과 나는 집으로 돌아왔고, 나는 훗날을 위하여 이신통의 누이와 매제의 이야기를
 
 
2013-01-21 1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