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9월 25일 

- 리뷰 마감 날짜 : 10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예술 신간평가단



koopuha, bearoma, 빨간바나나, 맥거핀, 드림모노로그, 더불어숲, 충무쌍용, 일개미, 비의딸, 

미쓰지, nunc, 청춘의반신상, 쉽싸리, 꽃도둑, 어린왕자, 취한미남,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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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독한 개인이 유대관계를 회복시키려면.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10-03 03:38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 요즘 흔히 말하는 SNS는 하나도 하지 않는 셈이다. 사실 이런 SNS에는 일종의 유행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가서 SNS 유형의 서비스들을 살펴보아도 내가 어느 SNS도 하지 않는다는 명제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는 듯하다. 이전에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유행이었고, 그 이전에는 세이클럽이나 버디버디가 유행이었다고 여겨지는데, 나는 이 S
  2. 문명속에서 사라져가는 사적인 자유
    from 공감지수만땅 2012-10-16 11:52 
    출근길, 두발을 편히 딛기도 비좁은 공간. 앞에 서있는 여자가 넘기는 머리칼도, 옆에 선 남자의 팔꿈치도, 뒤꼭지를 자꾸만 밀어대는 뒷사람의 가방도 불편을 넘어 불쾌로 이어질 정도이다. 그처럼 비좁은 틈을 비집고 선 그들은 모두 손바닥만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만한 패드를 꺼내들고 제마다 밀린 tv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도 아니라면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개중에는 열심히 '팡'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나같이 화난 표정으로 화면을 노려보는 그
  3. 나는 보여진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from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2012-10-17 10:34 
    며칠 전부터 집에 텔레비젼이 생겼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다.문제는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보면서 무언가를 자꾸 사자고 조른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텔레비젼에서 소개하는 광고를 보며 무조건적인 신뢰를 가진다. 물론 미남미녀들만 등장하며 이쁘고 멋진 모습으로 소개하는 상품소개는 아이들에게 제품의 신뢰를 주기에는 충분하다. 문제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어도 아이
  4. 고독을 위해 연대하라.
    from nunc 2012-10-17 15:50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뭐라 이름붙일 수 있을까? 어디에서 어떤 근무를 했던지 간에 자신의 군생활이 가장 힘들었다고 주장하는 전역자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대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문제를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당대에 대한 규정은 ‘우리가 몸담고 있다’는 바로 그 사실로 인해 다소 과장될 수밖에 없다. 언제나 자신의 살고 있는 시대가 전환의 시기, 위기의 시기, 혁명의 시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넘쳐났
  5. 잃어버린 고독을 찾아서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2-10-18 14:05 
    사람은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人間)이다. 한자 인(人)이 증명하듯 서로 지탱해 주어야 한다. 첫 문장과는 대립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현대는 무한경쟁의 시대이다. 내가 살려면 누군가를 밟고 지나가야 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해 사는 ‘착한’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개인의 삶이 타인의 삶보다 우선한다. 이 경우 타인의 존재 이유는 나의 존재를 안정시켜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이런 관계에서 제대로 된 소
  6. 물 위를 걷는 기적
    from 오늘도 미쓰지 2012-10-21 00:27 
    성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시면서 열두 명의 제자를 뽑으셨는데, 이 열두 제자가 배를 타고 바다(라고는 하지만 알고보면 호수)를 건너고 있는데, 저 멀리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지 않겠어요. 은근 다혈질인 베드로라는 제자가 예수님인 걸 알아보고 저도 걷고 싶어욤! 외칩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시지요. 그래? 자 나를 믿고 걸어오렴. 호기롭게 발을 내딛습니다. 오오? 안 빠져? 오오? 나 지금 물 위를 걷고 있는 거
  7. 딸에게 쓰는 편지-1
    from 읽고 생각하고 쓰다 2012-10-21 03:04 
    딸에게 쓰는 편지너가 성장하고 자신이 누군지 고민할때 즘 이 편지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구나. 오늘 아빠는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책을 읽었단다. 오늘날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이 책의 저자는 현대 사회를 유동하는 세계라고 표현하더구나. 어떤 가치도 고정되있지 않고 액체 마냥 흘러다닌다는 것이지.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서 한가지 가치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도태됨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액체 마냥 빠르게 유
  8. 정원사의 고독과 사냥꾼의 쾌락
    from 보통의 존재 2012-10-21 20:37 
    흔히 인간의 삶을 한 편의 영화로 비유하곤 하는데, 그때 그 영화의 주인공은 배우인가 감독인가? 영화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연출자의 예술인 동시에 이야기를 작동하는 연기자의 예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와 감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아니,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배우이기도 하고 감독이기도 한 인간은 세상이라는 망망대해를 유랑하면서 갖은 파도에 부딪힐 때면 스스로를 배우로 자각하고, 두 팔을 열심히 내저어 간혹 어느 섬에
  9. 틈 없는 사회에 전하는 고언
    from 쓰다, 여기 2012-10-21 21:00 
    함께 있지만, 외로움을 느낀다. 대화를 나누지만, 진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기쁨을 이야기해도 함께 기뻐하기 힘들다. 슬픔을 이야기해도 누구의 슬픔인지 알려하지 않는다. 그게, 지금 사회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정작 진짜 가진 것이 없는 사회. 그래서 함께 있어도, 포근하고 친밀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혼자 있기에는 사회에서 밀려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다. "때로는 '혼자' 있고 싶다."라고 말하면, 이상한 취급을 하는
  10. 배제와 과잉, 그 역설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보고서
    from 잡학서재 2012-10-21 21:36 
    배제와 과잉, 그 역설의 세계에 대한 사회학적 보고서,『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동녘, 2012. 8.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사이에 두고 두 남녀가 앉아서 스마트 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한 사람이 커피를 가지러 간 사이에도 남은 한 사람은 기척이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에 어린 아이 세 명이 앉아 있다 부모님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에도 세 아이는 색색의 닌텐도 기기를 들고 게임에 집중해 있다. 부모가 운전하는 차의 뒷
  11. 불확실성이 가득한 수수께끼의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from ★ 행복은 내안에 있다 ★ 2012-10-22 00:21 
    바우만을 처음 만난 것은 2009년이었다. <액체 근대>를 읽고 나서 '유동하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다. 물론 그 깊이를 바우만의 깊이와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현 생활에서 내가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는 사회에 촘촘하게 자리한 문제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놀라우면서도 겁이 났다. 문제점을 알았지만, 그 문제가
  12. 바우만으로부터 받은 44통의 편지
    from bearoma님의 서재 2012-10-24 00:26 
    제목부터도 일단 따끔따끔하다. 게다가 근대성이라는 개념에 천착해온 노학자가 근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띄우는 44통의 편지라니. 제목이 따끔해온던 차에 괜히 따스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들은 <여성들을 위한 라 레푸블리카> 라는 이탈리아 주간지에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근 2년간 실었던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이렇게 친절히 한글로 번역된 책이 아니었다면 읽지 못했을 편지들을 지금
  13. 고독해지지 않기 위해서 고독해져야만 한다
    from MacGuffin Effect 2012-10-26 19:12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에는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편지들을 열어보기 위해서 먼저 이 '유동하는 근대 세계'라는 것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이 '유동하는(liquid)' 근대 세계라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끊임없이 액체가 흐르는 것처럼 유동하면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매일매일 달라지고 있다. 미디어, 유행, 자본, 사조,
  14. 고독이 필요한 시간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10-31 22:32 
    근대를 사유하고 성찰하는 사회학자인 바우만은 근대의 특이성을 '유동하는 근대'라는 이름으로 호명하였다. 유동하는 곳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혼자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로 많은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관계 맺기를 한다.(혹은 강요받는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트위터 등에서 즉각적으로 가십이나 일상사나 소식 등을 주고 받으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하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 속에서 혹은 세계적으로 서로 조밀하게 연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