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하우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6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7월 20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신간평가단


은근은근, 보편적G, 유트래블, 밀크코피, 남박사, 리코짱, mira-da, 앙꼬, 신재, fmjtt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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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랄랄라 하우스 - 김영하 에세이
    from 리코짱님의 서재 2012-07-04 17:44 
    책 <랄랄라 하우스>에 실린 글의 대부분은 작가 김영하가 <한국일보>에 일일 연재를 했던 것이다. 2005년도 초판 이후에 나온 개정판이다. 김영하 작가의 생활, 생각,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였다. 책 처음 부분에 등장하는 고양이 방울이, 깐돌이를 키우게 된 김영하의 사연을 읽고 있으면 그는 참 정도 많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랄랄라 하우스> 랄랄라~~ 유쾌하게
    from 책이 있어 즐거운 공간 2012-07-06 16:47 
    <랄랄라 하우스>의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의 형식을 종이 위에 펼쳐 보여 주었던 그 책'이라는 생각이 스쳐간다.그 책 속에 고양이 이야기가 나왔던 것같은데...맞다, <랄랄라 하우스>의 시작은 방울이와 깐돌이의 입양 소식이었다. 작가의 아내는 친구가 1주일만 봐달라고 길고양이를 데려 오게 된다. 정에 약한 그들은 이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는데, 고양이 이름이 방울이다. 그리고 약 6개월 후에
  3. 가볍지만은 않은, 랄랄라
    from 내 마음의 도서관 2012-07-13 00:57 
    툭 까놓고 나는 김영하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는 어라? 콧노래를 부르네? 먹고 살만해서 자기 집을 멋드러지게 지은 얘기인가보다 내 맘대로 추측해보았고 표지 제목 위로 쓰인 ‘묘하고 유쾌한 생각의 집’이라는 부연설명을 보고서야 ‘아하, 이것은 사는 집이 아니었구나’ 뒷북을 치면서 읽었다. 안경 때문인지 살진 가수 윤상 포스가 난다꾸나 속으로 킥킥거리다가는 본문 그림과 사진을 직접 담당한 것을 보며 평면적인 작가는 아니구나 싶어 구미가 당겼
  4. 자리 펴시죠?
    from 꼼쥐님의 서재 2012-07-17 12:23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쓴 글만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넉넉히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나의 성격과 똑 닮았거나 내가 알고 있는 지인의 성격과 흡사해서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직업상 많은 사람을 만나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이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나처럼 이도 저도 아닌데 천성적으로 타고 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는 내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5. 살짝 서운한 랄랄라
    from fmjtt111님의 서재 2012-07-17 14:49 
    이 에세이는 인상적인 두 마리의 고양이 이야기로 시작한다. 버려진 고양이에서 사랑받는 귀염둥이로 인생역전한 그들의 이야기에서 그 고양이들을 그렇게 만든 작가의 따스한 성품과 일상이 보인다. 내가 알지 못했던 작가의 따뜻한 일상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에세이의 묘미다. 김영하 작가의 글은 하나도 읽지 못했지만 고양이 이야기를 통해서 작가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하면서 나머지 이야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그런데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그
  6. 랄랄라 하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from 책, 그리고 나 2012-07-20 10:49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책 이야기가 좋아 '김영하의 책읽어주는 시간'이라는 팟캐스트를 들은지도 꽤 된 것 같다. 목소리의 톤과 어조는 상당히 담담하지만(이 때문에 누군가는 잠이 온다했지만), 왠지 난 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작가와 책 이야기들이 꽤 재밌었다. 그렇게, 소설보다 음성으로 먼저 만난 작가 김영하. 이후 <옥수수와 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의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나즈막한 목소리와
  7. 재미지게 유연해지는 삶
    from 나만의 블랙홀 2012-07-20 12:48 
    이 책이 초판으로 나왔던 2005년경에는 지금처럼 발랄하고 가벼운(?) 산문이나 에세이를 쏟아 내던 때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한눈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화려한 일러스트가 박힌 표지의 에세이집들, 여행서가 서가를 가득 메우게 된 후부터는 일 년 내내 책 한권 읽지 않은 애들도 한 권씩 소장하는 게 유행이 되고, 소장용이 잘 팔리다보니 문고본 따위가 없어지고, 전보다 책값도 우악스럽게 비싸졌고, 유명 작가들의 발랄한 에세이집들도 늘어
  8. 랄랄라 쉬는 시간
    from 날개의 책방 2012-07-20 14:24 
    직장일이 책 만드는 일이라, 직장에서 주로 많이 해야 하는 일이 책을 읽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가끔 난 휴가를 쓰고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가 막힐 일이다. 회사에서 책 읽으면 되는 걸, 피같은 휴가를 버리고, 커피값을 들여 카페에 앉아있다. 하지만 그걸 안할 수는 없다. 가장 행복한 시간인걸.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집에서 일하게 된 뒤로 집안 배치를 아무리 바꿔도 책 한권 달랑 들고 나가 카페에서 읽는 것만 못하다. 컴퓨터
  9. 휘리릭 넘어가는 유쾌한 산문집
    from 밀크코피의 향기로운 서재 2012-07-20 17:21 
    '때'라는 게 있다.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해야 할까.이웃에게 인사를 건네야 하는 때, 지하철에서 어른에게 양보를 해야 하는 때, 그리고 요즘 내내 달고 사는 말인 공부해야 하는 때.놓치면 영 불편해지는 게 이 타이밍이다. 저자의 소설을 읽을 타이밍을 놓쳤다는 고백을 하려는 참이다.소설이야, 언제든 읽으면 그만이지 웬 타이밍?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상영관에서 보지 못하고 DVD로 볼 때 약간 뒷북이다 하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책도 한창 인기리에 회자될
  10. 랄랄라 하우스 - 일상속에서의 특별함
    from 하늘을 날다 ! 2012-07-20 21:25 
    잔잔한 파도처럼 조용히 밀려오는 느낌이 드는 책이 있는가 하면 어디서부터인지 모르지만 거세게 달려오는 파도처럼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있다. 작가마다 그들만의 색깔이 있고 감각이나 문체가 다르므로 어떤 작가는 편안함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작가는 긴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무엇이든 마지막은 독자가 느낄 수 있는 것이 마지막 몫이 아닐까. 작가 ‘김영하’ 씨의 이야기가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책은 기
  11. 흥미로운 생각의 단상, 랄랄라 하우스
    from 유트래블 2012-07-20 21:43 
    아쉽게도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작가의 에세이지만, 호흡이 짧은 산문들의 모음집이어서 부담없이 읽어넘겼다. 전업작가인 저자가 보는 세상의 작은 단면들의 해석, 주관적이지만 공감가는 문구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살짝 미소를 짓게 된다. 특히 미국의 커피 주문 풍경을 관찰한 '스타벅스적 삶'이나 지도책을 이용한 '방에서 보내는 휴가법' 같은 꼭지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내게는 매우 유쾌하게 읽히는 글이었다. 책 맨 뒤에는 뜬금없이 사진들로 이루어진 포토 에세이 지
  12. 랄랄라, 로소이다.
    from 내 삶의 팔할은 잉여이다 2012-07-20 22:13 
    몇 달 전 갑자기 김영하의 수필이 그리웠다. 그래서 중고책으로 포스트잇을 구입해서 읽었다. 생각해보면 포스트잇도 그렇고 랄랄라 하우스도 그렇고 최근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쩐지 최근의 이야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 먼일도 어제일처럼 느껴진다는데 조금은 우울해진다.이 책을 처음 읽은건 2005년이나 2006년이었을 것이다. 고양이 이야기가 아니었더라면 손에 대지도 않았을 수필집.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인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작가에게는 관대해진다.
  13. <랄랄라 하우스> :김영하와 콧노래를
    from 사라지는 우물 2012-07-21 00:18 
    <랄랄라 하우스>라는 제목만 들어도 벌써부터 기분이 저만치 앞서 유쾌해지고, 무언가 설레는 일이 가득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다가와서 읽혀졌다. <랄랄라 하우스>는 실제 공간에서 존재 하는 물리적인 집은 아니다. 단지 이 책의 저자 김영하가 지은 ‘생각의 집’이다.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고 또 원하는 데로 고칠 수 있는 멋진 ‘생각의 집’인 만큼 이 책은 2005년에 처음 출간되었고 올해 새롭게 다듬고 수정하여 다시
  14. 꽤 호감 가는, 유연하고 유쾌한 생각의 집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2-07-21 23:15 
    소설가의 수필과 시인의 수필을 각각 몇몇 읽어본 적이 있다. 두 종류의 수필이 딱히 어떻게 다르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어딘지 다른 데가 있다. 물론 개인의 특성이 우선일 테다. 시인은 산문인 수필에서도 시적인 비유와 음률이 느껴지는 문체를 쓰는 경우가 많고 시의 분위기가 산문의 분위기에도 연장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정록, 김선우, 문태준 등이 내겐 그랬다. 소설가의 수필은 이야기가 느껴져 또 좋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김훈의 것이 그렇고 윤대녕
  15. 그의 일기를 훔쳐본것 같은 느낌이다.
    from 그냥 사는거지 뭐 ? 2012-07-22 00:48 
    김영하 작가의 책은 사실 단 한권도 읽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글이 어떨지에 대한 사전지식이 하나도 없었다. 때론 아무것도 모르는것이 더 많은 즐거움과 새로움을 선사한다.앙증맞은 고양이를 데리고 온 방울이 이야기부터 길들이고 사랑하고 그리고 후회하고 다시 사랑하고 결국 방울이의 죽음까지 지켜보았던 그의 속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특히 20만원 짜리 주사를 놓아서 결국에 데리고 살아야 한다면서 방울이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유머스럽게 비유하니 더욱
  16. 흥얼거림이 느껴지는 낙서장. 랄랄라 하우스
    from 2012-07-22 23:44 
    랄랄라 하우스. 따스해 보이는 고양이의 발과 연필, 흐릿한 표지에 발랄한 여섯글자의 제목이 적혀있다. 어떻게 보아도 에세이스러운 이 책은 어쩐지 나도 모르게 여자가 쓴 책일 거라고 착각해버릴 정도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표지와는 다르게 100퍼센트의 감성자극 에세이가 아닌 소란하지 않은 유쾌함을 머금고 있는 책이었다. 여러가지 짧고 많은 이야기와 김영하의 엉뚱한 상상력의 산출물들이 담겨있지만 정신없거나 소란하지 않고 빠져들 수
  17. <랄랄라 하우스> 읽으니 즐겁지 아니한가
    from PAPERAND by G 2012-07-23 02:27 
    김영하는 똑똑한 작가다. 어느 작가라고, 똑똑하지 않은 이가 있겠냐마는,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꼭 이런 수식어를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소설도 여러 권 발표한 바 있지만, 김영하를 알게 된 것은 '팟캐스트'를 통해서였다.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이라는 방송을 들으면서 이미 그의 목소리와 가까워졌다. <랄랄라 하우스>를 읽는 내내 그의 목소리가 겹쳐 왔다. 나즈막하지만 분명하게 일정 온도를 지키며 진행되는 목소리가 말이다. <랄
  18. 작가의 수다 테이블에 잠시 걸터 앉다
    from Erehwon 2012-07-28 11:59 
    "영하 형의 짧은 글들을 읽게 되면 당장 만나고 싶어진다구요, 중독인가?" (이우일)이 책의 뒷편에 있는 말이다. 작은 일도 기억했다가 제때 써먹는 쫀쫀한 재치, 어떤 일이든 재미있게 묘사해서 내용은 별 게 아니라도 표현 때문에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표현 센스, 어떤 심상한 일도 요모조모 재미있는 해석으로 비범하게 풀어내는 작가의 재기발랄한 시선. 그래서 읽다 보면, '아, 이 사람이랑 차 마시면 (/ 술 마시면) 재밌겠다.' 란 생각이 드는, '궁극의
  19. 오블라디 오블라다~
    from 책, 내 인생의 8할 2012-07-31 20:02 
    따져보니 세 번째 완독한 책이다. 같은 책 두 번도 잘 안 읽는 나로서는 거의 유일한 책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세 번 다 읽어야 할 나름의 목적이 있었다. 무슨 전공책도 아닌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다시 읽으면서도 전혀 지루한 줄 모르고 연신 키득거리며 읽었다. 흔한 말로 무더위를 잠시 잊을 만큼 재미나고 유쾌했다. 전에 읽을 때는 ‘아무리 작가라지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는 감탄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대충 내용을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