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다산어린이문학
탁정은 지음, 이명애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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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어린이들의 세계는 멋지다. 용기 내어 서브하는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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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다산어린이문학
탁정은 지음, 이명애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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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어린이들과 산다. 픽업하느라, 스케줄 조절하느라 애쓰다보면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데 끝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운동이 맞을지도 모르는데 이것저것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든 날도 있다. 그러다 나는 운동할 때 그냥 그 순간을 즐기는데, 어린이들은 꼭 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하며 화들짝 놀랐다. 


<서브>를 읽으며 어린이들이 이렇게 운동도 하며 자라는구나 싶다. 

물론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고, 축구도 인생의 축소판이고, 탁구도 인생의 축소판이니 당연히 테니스도 인생의 축소판이라 그 안에서 더 다양한 감정들을 생생히 느끼기 마련이다. 

거기다 경기는 인생 축소판의 하이라이트. 

지금 한참 실력이 오른 선수도, 갑자기 오늘 경기가 잘 풀리는 선수도, 상대 앞에 쫄고 있는 선수도, 경기에도 아니 경기니까 평소 내 모습이 더 잘 드러나는 선수도 시합을 하고 자란다. 


아이들 시합에 따라가면 내가 보낸 4시간과 선수로 보낸 4시간이 다르다. 실제 경기는 한 20분쯤 했다고 해도. 

그 세계가 참 멋있다. 


그러고보니 나도 15년쯤 전에 마포구 탁구대회에 희망부 선수로 나간 적이 있었군! 

15년 전의 나, 멋있다!


멋있는 우리들을 만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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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걷는 아이들 - 2021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큰곰자리 66
크리스티나 순톤밧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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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린이책모임에서 중1들이 읽는다고 이야기 듣고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렸다. 그제 밤 11시쯤 읽기 시작. 12시쯤에 닫고 자고(생각할 게 많아서 책을 닫고 눕는 마음이 아쉽지가 않았다.) 어제는 몸이 고단한데도 10시 반쯤 펼쳐 12시 반까지 읽다가 잤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들 등교하자 마자 읽기 시작해 2시간 걸려 나머지를 읽었다. 

책날개에 '레미제라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는 말이 있는데, 레미제라블이 내 삶의 태도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줬을까 떠올리게 됐다. 

어떤 개인을 비난하기 전에, 혹시 어떤 시스템이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돌아보게 하는 힘. 

(처음으로 레미제라블 원전이라는 두꺼운 책을 읽었던 중학교시절, 막막하게 눈물 흘렸던 순간이 되살아났다.) 이 책도 두근두근 가슴 졸이며 이 아이들이 어떻게 연결될까, 어떻게 각자가 가진 빛을 가져올까 기대하며 읽었다. 

주홍글씨처럼 새겨진 어둠의 아이라는 낙인이 퐁에게 미쳤을 영향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 녹의 압박은?

같은 사부의 가르침 속에서 자랐을 총독과 암파이는 왜 다른 길을 걷게 됐을까? 

이제 차타나의 앞날은? 

질문이 끝없이 이어지고 이 아이들의 앞날을 상상해보게 하는 책이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포이 솜킷에게 사과하는 부분. 솜킷의 비밀이...(스포일러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내 옆에 두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바라보는 것을 잘 알아차리는 것이구나 하는 것. 

따뜻한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된 솜킷의 재능, 그 옆을 다정하게 지켜준 어른들, 참사부의 말, 녹이 알게 된 무술의 비법...등등 인상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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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뜨뜨뜨 뜩구 곰곰그림책
이혜란 지음 / 곰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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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동물들이 사는 곳을 방문했어요. 닭이야 흔하지 했는데 아이들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은 닭장. 넓은 마당을 마음껏 누비는 닭들 쫓아다니느라 정신없네요. 이제 뜩구라는 멋진 닭까지 알았으니 닭이 더 재밌고 사랑스럽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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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이불 곰곰그림책
프랑수아즈 베크 지음, 헤르만 판 더 베이데번 그림, 이정희 옮김 / 곰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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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일곱 펭귄들이 빨간 실을 따라 모험을 떠나요. 이 빨간 실은 어디로 연결되려나 궁금함을 가지고 쫓아가는데, 아이들은 작은 차이로도 일곱 마리 펭귄들을 알아보네요. 빨간 실은 따뜻함으로 펭귄들을 데리고 가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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