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2월 3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9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drheaven, 크네히트, 채솔빠, 사티로스, 냥이관리인, 동그리, 야유암, 더불어숲, 비의딸, 구름을벗어난달.
RyanBen, Estrella, 아잇, nunc, dolbit27, 꽃도둑, 어린왕자, heima,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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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쇼윈도우 속의 봄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2-15 08:18 
    새해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한달하고 열흘이 지났고,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도시속에서 느끼는 봄의 느낌이란 겨우 쇼윈도우의 마네킹에게서 시작되곤 한다. 실제 느끼는 기온은 아직도 코끝이 빨개지도록 찬데, 쇼윈도우의 그녀들은 하늘한 쉬폰스커트에 발란한 티셔츠를 받쳐입고 온갖 화학물질로 치장된 조화 속에 파묻혀 꽃보다 더 환한 얼굴로 웃고있다. 빨개진 코를 하고 쇼윈도우를 바라보는 나는 그 느낌이 너무도 생경해서 현실처
  2. 자연은 가질 수 없어『침묵의 봄』
    from {기타 등등} 2012-02-15 18:25 
     좀 다른 얘기지만 야마구치 마사야의 책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生ける屍の死)』에는 이런 이야기가 등장한다. 옛날 옛적 하느님이 생물의 수명을 결정할 때의 일. 하느님이 당나귀에게 30년의 수명을 주자 당나귀는 ‘무거운 짐을 지고 30년이나 살기는 싫다’고 하여 하느님은 18년의 수명만 주었다. 그 다음 개에게 똑같이 말했지만 개 역시 ‘30년은 너무 길다, 늙어서 이빨도 없이 구석자리에서 낑낑대는 건 싫다’고 하자 12년의 수명만 주었다. 그
  3. 침묵의 봄의 장기화
    from 탐욕스러운 2012-02-17 21:50 
    유명한 책인 '침묵의 봄' 출간 50주년을 기념하여 에코리브로에서 새로운 번역본을 내놨다. 이제서야 반강제적으로 봤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지만 역시 명저는 시대가 달라져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음을 새삼 느꼈다.책의 주제는 인간이 만들어낸, 이제까지 세상에 없었던 화학적 합성물들로 인한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이다. 책 소개나 옮긴이의 말을 보면 이 책의 미덕은 시의적절함, 거대 기업에 맞선 저자의 용감한 태도 외에도 아름다운 문장에 있다. 확실히
  4. 끝나지 않은 이야기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2-21 10:52 
    주간지인 <뉴요커>에 3주간에 걸쳐 연재한 [침묵의 봄]이(물론 일부분이 실렸지만) 책으로 나온 지 올해로 50주년이 되었다. 50주년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 전에 [침묵의 봄]은 그 자체로 여전히 유효한 경고문으로 읽힌다. 그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모르고 있는 인간의 오만함과 자본주의적 탐욕을 향해서 말이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인간이 그동안 무슨 짓을 해왔는지 알고자 한다면, 사실 그러한 자료는 차고 넘친다. 얼마전 미군기지에 맹
  5. 봄이 침묵하는 진정한 이유.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2-21 20:35 
    침묵의 봄.     1955년의 어느 날, 당신이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에 있었다면 정말 진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고양이들이 낙하산을 메고 마치 공수작전에 임하듯이 엄숙하게 하늘에서 뛰어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지금이라면 정말 저런 일이 상상도 안 되고, 누구나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내저었겠지만, 저 일은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보르네오 섬의 지나치게 늘어난
  6. 침묵의 봄, 외침의 오늘
    from 사티로스님의 서재 2012-02-29 01:50 
    역사란 정말 되풀이 되는 것일까? 우리는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인류의 잘못된 행동들이 어떤 결과들을 초래했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똑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처음 출간 되어 전 세계에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사회 운동을 촉발시킨 지 먼 5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과역 역사적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있다고 떳떳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 그녀의 분노의 목소리에 우리는 여전히 귀 기울이지 않고
  7.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다시 꺼내 들다
    from 잡학서재 2012-02-29 13:01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지은이), 김은령 (옮긴이), 에코리브르, 2011. 12.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다시 꺼내 들다 ‘고전’에 리스트를 오른 저서는 시공을 초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세기에서 21세기에 걸쳐 있는 『침묵의 봄』은 연구 시기가 저서의 성패와 영향력에 결정적 요인인 과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50년 동안 변함없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통계의 나열이나 현란한 전문 용어에 함몰되어 버리는
  8. 꽃과 새를 노래하게 하라.
    from nunc 2012-02-29 22:47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이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놓아도 쌀쌀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꽃이 피지 않고 새들도 노래하지 않는다’던 <침묵의 봄>이 더욱 절실하게 읽힌다. 사실 도시에서 나고 자라온 터라 꽃과 새들의 변화보다는 그저 따사로운 햇볕이나 가벼워진 옷차림 정도로만 봄을 인지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이 이처럼 도시에서의 일상에 익숙해져 있기에 더더욱 봄의 침묵에 무감하게 되었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들의 무감각에
  9. 레이첼 카슨의 화법
    from 보통의 존재 2012-03-01 12:22 
    레이첼 카슨의 대단한 업적은 그의 저서를 실제로 읽은 바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마 다들 익히 들었을 것이다. 한 권의 책으로 엮인 문장들이 반성적 운동을 촉발하고 사회적 시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놀랍지 않은가. 물론 그 알맹이가 훌륭한 것이지만, 그것을 말하는 참신한 방식 또한 내용의 측면을 떠나서 누누이 회자되곤 했다. 하물며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생활에서 우선순위가 밀려난 환경의 문제를 생태학적 관점에서 다루었다고 하니 저자의 화법에
  10. 침묵의 봄, 그후 50년, 인간의 침묵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2-03-01 21:21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는 미시간대학에서 철새인 울새를 연구하는 연구자의 사례가 나온다.미시간 대학 구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던 울새들의 사체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이다.왜 그랬던 걸까? 전해 나무의 방재를 위해 뿌린 살충제가 원인이 되었다. 그 살충제는 울새의 먹이 사슬 밑에 있는 지렁이에게도 흡수되었고, 그 지렁이 11개면 울새의 치사량이 되었던 것이다(131쪽).그래서 봄이 왔음에도 새들이 침묵하는 캠퍼스가 되었다.위의 사진은 후쿠
  11. 우리는 침묵의 봄이 아닌, 침묵의 세계를 맞고 있지는 않나
    from Quiero Encontrar la Verdad del Mundo 2012-03-02 00:24 
    이번 달에는 좋은 책이 많이 온 것 같다.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그렇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곤 했었던 <침묵의 봄>을 이번 기회에 읽게 된 것이다. 침묵의 봄이 뜻하는 바는 이 책의 맨 처음에 있는 '내일은 위한 우화'와 가장 큰 관련이 있을 것이다. 저자가 우화에서 실감나게 묘사한 것처럼, 지금처럼 경각심 없이 환경을 파괴한다면 생명이 피어나지 않는 황량한 봄, 즉 '침묵의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