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파탈]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1월 29일
- 리뷰 마감 날짜 : 12월 18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대중문화 신간평가단


프리강양, 굿여시, 빨간바나나, 이감, 우보, chika, 햇살찬란, 뽈쥐, 게으른龍, 살리에르, 무진,
재즈엔클라임, 댄스는 맨홀, 미쓰지, karma, 열혈명호, 구보씨, 농담, 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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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1-12-08 12:51 
    금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어느 사회나 어떤 시대나 금기사항은 있었다. 사회적 규범이나 법률로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서는 안 되는 것 등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마치 국방부에서 작성한 읽지 말아야할 도서 목록에 올라온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일처럼 말이다. 금기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음란’, ‘폭력’ 등이다. 이것들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규범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금기시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2. 아름다움과 음란함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1-12-08 14:58 
    2006년에 개봉된 한국영화 중에 《음란서생》이란 영화가 있다. 『아트 파탈』, 아트+파탈은 음란+서생만큼이나 이질적인 단어의 결합이지만 흥미를 끌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l이 책은 ‘음란함’이라는 키워드로 미술을 재조명한 책이다. 책을 읽기 전 예술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 라는 해묵은 논쟁을 떠올렸다.   제목만큼이나 시선을 끌었던 건 표지 그림이었다. 액자 속으로 들어가는(아마도 액자 안엔 목욕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3. 솔직함이 책을 더 빛나게 한다
    from 달리는 중♬♪ 2011-12-09 14:41 
    은색 액자 안으로 들어가는 여자의 뒷모습. 도발적인 표지여야 겠지만, (정치적인 지는 몰라도) 동양화라 그런지 섹시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깨끗한 하얀 바탕이라 그런지 은밀하기도하고, 정숙한 느낌마저 든다. 하얀 표지를 벗기면 눈 아프게 색정적인 핫오렌지 색이 나온다. 책의 내용이 표지와 얼마나 반대인지 알려주는 장치라고 해석하면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이려나. (심지어 각 장을 나누는 막(?)에도 예쁜 주황색이 사용되었
  4. 죽을 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나요?
    from 오늘도 미쓰지 2011-12-11 23:59 
    치명적이라는 말, 우리는 참 쉽게도 사용했지요. 나는 안 그랬다, 생각하셨나요? 그렇담, 팜프파탈은요, 옴므파탈은요? 저만해도 종종 그런 말들을 써 왔지요. 기억나시죠? 우린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정재형돈 콤비의 파리돼지앵의 노래를 부르며 가브리엘정에게 옴므파탈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래요, 그 옴므파탈입니다. 치명적이라는 뜻을 가진 파탈이라는 단어는 프랑스에서 건너 왔지만, 우리는 단어를 찾지 않고도 대충 그 뜻을 파악했습니다
  5. 음란함의 기준을 다시 잡게 해준 책
    from 재즈엔클라임님의 서재 2011-12-16 13:51 
    10여 년전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다가 카마수트라 화집을 산 일이 있다. 호텔방에서 밤에 보다가 머리맡에 그냥 놔두고 나왔는데 비행기에 올라타고서야 생각이 났다. 영국에서 나온 책이 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의 내용은 셀 수 없이 적나라한 성교자세를 담은 상당히 '음란한' 화집이었다. 새로 나온 책 <아트 파탈>은 그 음란함을 키워드로 미술을 재조명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책 제목은 아트와 팜므파탈의 합성어 쯤 되겠다.   &
  6. 미술 속 ‘음란함’의 실체를 논하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1-12-17 06:52 
    저자는 이 책의 이유를 명백히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음란함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에 균열을 내기를 희망’한다는 그의 소망, 책의 기획 의도는 탁월했다. 지금껏 나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세뇌되었던 인식, 그 인식의 균열은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밀려들었다. 여러 명화 속에 숨어있던 ‘음란함’, 그 매개와 경계에 대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허를 찌른다.  그저 호기심으로 재미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화들짝 놀라기 일쑤였다. 분명
  7. 경계선상의 미술사
    from 영화처럼 음악처럼 2011-12-18 01:12 
    외설, 음란과 예술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마 쉽게 풀리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변하면서 예술과 외설, 음란에 대한 경계도 예전의 경직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도 다소 주관적이고 추상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외설이나 음란이 될 수도 있고, 예술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오래 전에 고야가 그린 ‘옷 벗은 마야’를 성냥갑에 인쇄한 것을 두고 음란한지 여부가 형사상 문제가 된
  8. 아트파탈 :: 매혹과 논란의 미술사 이야기 ::이연식.
    from 이감의 책다락방 2011-12-18 15:46 
    아트파탈 Art Fatale                       이연식    책 표지에서 저자가 말하듯, '음란함' 이라는 키워드가 그득하다.  "흔히 역사의 발전에 따라 미술이 갖가지 제약에 벗어나 표현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으며
  9. 치명적 매혹과 논란의 미술사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1-12-18 22:12 
    책 표지가 눈길을 끈다. 미술사라는 학문은 미술이 음탕하고 저속한 취향을 만족시켜 왔던 역사를 가능한 한 배제하려 하고, 음란함이 미술의 '본류' 가 아니라 일탈의 지류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 한다. (7쪽)  거창하게 말하자면 이 책이 음란함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에 균열을 내기를 희망하고, 소박하게 말하자면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야한 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빙긋 웃는다면 좋겠다. (9쪽) 저자의 말처럼 정말 음란한
  10. 관능적인 그림, 또는 관능적인 그림으로 만드는 관객의 눈
    from 게으른 용이 먹은 책 2011-12-18 23:49 
        두 권의 책을 책꽂이에 꽂았습니다. 하나는 <오후 네 시의 루브르>, 그리고 또 하나는 <아트 파탈>입니다. 나 미술에 관심있는, 책 읽는 여자에요, 라고 과시라도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도 하죠. <아트 파탈>을 읽고 난 후, 혹여라도 책등 외의 앞뒤 표지가 드러날까 신경을 쓰며 꼼꼼하게 책꽂이에 꼼꼼하게 책을 밀어넣게 됩니다. 누군가가 저 책을 꺼낼까봐 괜히 노심초사합니
  11. 몸 재현과 시각적 소비에 대하여...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1-12-19 04:12 
    고대미술의 고상함으로 나체화와 누드화에 대한 인식은 음지에서 양지로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처음은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으며 금기를 깬 몸의 재현에 대해 미술사에서의 전환점들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트파탈’은 이렇게 미술사 내에서 몸에 대한 재현에 대한 미술사의 시선, 일반인의 시선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현재 우리가 몸의 재현에 대해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있다.인류의 몸은 변화가 없는데 몸에
  12. 결국 인간 욕망의 표현일뿐.
    from 살리와 함깨 재미난 세상을~^^ 2011-12-20 20:46 
    재미있다. 책 덮으면서 바로 생각한 것이다. 우리가 늘 생각하는거지만 입밖에 내기 어려운 주제를 재미나게 잘 풀어쓴 책이라고 할만하다. 저속하고 천박하다고 하지만 인간 본연의 기본적인 욕망인데 그것을 터부시해왔던것도 사실이다. 그것을 시원하게 표현한것이다. 전혀 낯뜨겁지 않게 흥미있게 잘 쓴거 같다. 이 책은 성적인 표현에 대한 두가지 관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예술과 외설. 같은 누드화라고 할때 어떤것은 예술이라고 하고 어떤것은 외설이라고
  13. 어떤 미인이라도 알몸 그 이상을 드러낼 수는 없다
    from 놀이터 2011-12-22 09:53 
    그림을 보는 눈은 그닥 뛰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미술관련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세간에 알려진 꽤 유명한 그림들은 누군가의 책에서 도판으로 본 기억이 많다. 그런데 그 많은 그림들을 볼 때 특별히 나체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아마도 그 그림들이 성애의 모습으로 그려졌다기 보다는 비유와 은유가 담겨있는 예술작품이라는 개념을 애써 담아놓으려 했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주문해 받은 미술책의 겉표지가 유명한 루벤스의 그
  14. 아직 지하철에선 보지 마세요. 에로티시즘은 사적 영역이고 지하철은 공적 영역이니까요.
    from hey! karma 2012-01-01 21:40 
    아무나, 어디에서나 말하는 것에 대해 나도 말하려면 웬만큼 잘 하지 않고서야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된다. 하지만 누구도, 어디서도 쉽사리 말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값어치가 생긴다. 그 옛날 입에 담는 것은 물론이요, 생각하는 것조차 금기시되었던 것이 있다. 지금은 그때만큼 심하진 않지만 여전히 공적인 영역에서보다는 사적인 영역에서 더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성(惺∙sex)’이다. 입에 쉽게 담기 힘들
 
 
2011-12-15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