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명의 백인신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8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9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골라자바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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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실은 허구에 있다 :『천 명의 백인 신부』
    from {기타 등등} 2011-08-30 21:31 
    분명 온전히 허구의 이야기이지만그 어떤 현실못지 않다. 현재로써 쉬이 이해되지 않는 리틀 울프의 제안과 요구는 자못 무모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나는 너희에게 동화되고 섞여 살아나가겠다는 의지와 절박함이 있다(그에 반해 목사들은 위안을 주면서 동시에 문제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주인공 메이는 그런 리틀 울프의 제안으로써 마음 속에 평안을 얻게 된다. 물론 위기의 순간들도 있지만 그것은 백인과 인디언의 차이에서라기보다는 나와 타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2. 허구이지만 진실일 수도 있었다.
    from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2011-09-06 11:28 
    소설은 명백히 허구이다. 하지만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읽다보면 독자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하고 그 사건 혹은 한 부분에 대하여 더욱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천 명의 백인 신부>>는 "1854년 포트 래러미에서 열린 평화 회담에서 북부 샤이엔 족의 이름 높은 족장이 미국 군당국에게 자기 부족의 젊은 전사들에게 천 명의 백인 신부를 선물로 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
  3. 한 명의 여성의 관점으로 본 인디언 이야기
    from 이프리트의 서재입니다 2011-09-09 20:58 
    나는 일찍이 인디언에 대한 이야기나 내용을 많이 접해 보았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었다. 비록 인디언의 슬픈 비극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산속에서 살아가는 인디언 가족의 이야기였지만, 소설 간간히 배어 있는 인디언의 슬픈 역사가 나오기도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고 했던가. 많은 미국의 역사가들이 자국의 역사서를 쓰면서 미국의 개척시대를 "미국의 진보적 걸음이자 오늘날 미국의 바탕이 된 자랑스런 일이다"라고
  4. 기대 이상의 재미와 새로운 역사의 한 장면을 만났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9-15 00:27 
    제목만 보아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는 판타지나 sf 장르가 아닌가 하고 착각도 했다. 하지만 책 소개를 읽고 난 후 황당함을 느꼈다. 천 명의 백인 신부와 천 마리의 말을 교환해 백인과 인디언 사회의 영구 평화를 도모하자! 는 발상 때문이다. 어처구니없는 제안 아닌가! 그런데 1874년 9월에 샤이엔 족의 대족장 리틀 울프가 제18대 미국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에게 실제 이런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럼 실제 일어난
  5. 차별도 역차별도 필요없어, 강하고 멋진 여인들에겐
    from Talk to : 2011-09-16 02:02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고 어른들은 말한다. 하긴, 이름따라 가는 게 비단 사람 뿐이랴. 꽃도 동물도 바람도 심지어 단어도 그렇지 않을까. 예를 들어 '다정하다'는 뜻을 모르고 배운다해도 왠지 아늑하고 포근한 뜻으로 들리고 '비열하다'는 단어조차 못되고 비겁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차별'이라는 말이 이상하게 불편한 것도 단어의 탓으로 돌려야할까? 아니다, 차별이란 단어는 뜻 자체도 긍정적일 수 없지만 단어에 내재된 은밀한 방향성까지 반갑지 않다. 무슨
  6. 백인도 인디언도 아닌 여자들
    from 아프리카의 끝 2011-09-17 01:43 
    설정이 대단히 흥미롭다. 1854년, 미 북부 샤이엔 족의 족장은 미국 군 당국에 천 명의 백인 신부를 선물로 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서 신부는 가톨릭의 신부(神父)가 아니라 신부(新婦)를 말한다. 인디언들이 미국에 천 명의 백인 여자를 선물로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들은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을 통해 자신이 백인 사회에 자연히 섞여 들어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 인디언에게 그것은 곧 평화를 위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당연히도 그들의 요구는 무시되었다. 이
  7. '천명의 백인 신부', 완벽한 팩션을 위한 몇가지 조건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9-19 11:59 
    '천명의 백인 신부'는 실제하지 않았던 역사적 가정을 전면에 내세운, 우리가 흔히 팩션이라 부르는 가상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역사가들은 말하지만 이야기를 창조하는 작가들은 조금 생각이 다른 듯 합니다. '이렇게 되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흥미로운 가정하에 지난 역사를 비틀고 재해석 하는게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어차피 허구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니 일어나지 않은 일을 충분한 개연성을 바탕으로풍부한 상
  8. - 영화화 될것 같은 이야기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9-20 17:21 
    "천 명의 백인 신부를 우리에게 달라. 그러면 우리는 당신들에게 말 천 마리와 평화를 줄 것이다."1874년 9월, 샤이엔 족의 대족장 리틀 울프가 미국 제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에게 제안한 평화안이다. 물론 실제론 미국은 이 평화안을 거절하고 지네들 원하는 대로 했지만, 이 소설은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인 상류층인 쟁쟁한 집안에서 자라난 메이 도드는 철도 회사 간부인 부친의 회사에서 일하는 일개 직원에 불과한 남자와 사랑에
  9. '후일담'적 재현이 아닌 '트라우마적' 재현으로...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9-21 12:10 
    내 생각에 분명콜롬부스는 지옥에 갔을 것 같다.그가 순전히 개인적 욕망으로 아메리카라는 신대륙을 발견하는 바람에 원래 거기 살던 인디언들이대지를 빼앗기고 그 과정에서 가해진 엄청난 박해와 학살을 초래한 것을 보면은. 만일 내가 죽어서 어딘가에서 눈을 떴는데 거기서콜롬부스와 그랜트를 보게 된다면그 곳은 분명 지옥이리라. 디 브라운의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부제 : 인디언제국 멸망사)'를 읽고 나서 98년에 나온 짐 퍼거슨의 데뷔작 '천명의 백인신부'를
  10. 실제로는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상상이겠지만 소설적 허구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책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9-21 15:26 
    어린 시절 나의 책받침과 연습장 표지, 그리고 방안 벽면을 줄곧 차지했었던 여배우 “피비 케이츠(Phoebe Cates)”가 영화 <파라다이스(1982)>에 출연할 당시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했던 베드윈 족장이 낙타 25두와 양 100마리로 여주인공 피비 케이츠를 사겠다는 제안을 했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아내를 돈이나 가축으로 사는 일이 중동과 아프리카 유목 부족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하니 문화적인 차이 면을 감안한다면 그런 제안을
  11. 용감한 여성들의 사실일수도 있었던 이야기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9-25 23:58 
    아이반호를 쓴 작가 월터 스콧은역사속의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삼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다.그인물이 가진 역사적 한계 때문에 이야기가 일정한 틀 이상을 벗어나기 힘들기때문이다.이는 요즘 TV 드라마들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사극의 범람이라고 불릴정도로다양한 사극들이 나와 있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대부분 극적 재미를 위해 심한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 개중엔 드라마 시작전에 이것은 모두 픽션이라고 미리 자막이 나오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12. 평원의 태양 아래 피어난 들장미
    from 점점 작아지는 서재 2011-09-27 02:24 
    "그 사람들도 아무 잘못 없었어. 작년에 헨리 대위와 버펄로 사냥꾼들은 새파 강가의 남부 샤이엔 족을 급습해서 천막촌을 태우고 그 주민을 남김없이 죽였지. 갓난아기를 갓 불에 던지고. 군은 원하는 짓은 어떤 짓이나 다 해. 신병들을 갓 뽑아다가 겨울에 알지 못하는 적을 상대로 싸우면서 고초를 겪게 해봐. 겁에 질린 자들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어. 특히 명령이 떨어지면." "인디언들이 죽이는 사람도 죄 없는 사람들이야. 결론은 늘 그
  13. 그래서 결코 오지 않을 완전한 평화
    from hey! karma 2011-10-18 00:35 
    이건 좀 다른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입에 담는 건 물론이고 머릿속에 잠깐 떠올리기도 싫은범죄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모든 범죄자들이 자신이 정말 사랑하고, 또 자신을 정말 사랑해주는연인이 있었어도 그런 일을 저질렀을까. 그러니까 세상 모든 사람에게 '짝'이 있다면 범죄는 확연히 줄어들지 않을까. 나라에서 죄수 교화와 법치 관련해 쓰는 돈을 인연 찾아주기 프로그램에 쓰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친구들에게 얘
  14. 평등 사회는, 충분히 구현될 수도, 있었다.
    from lovely baella ♥ 2011-10-24 18:13 
    “천 명의 백인 신부를 우리에게 달라. 그러면 우리는 당신들에게 말 천 마리와 평화를 줄 것이다.” ㅡ 샤이엔 족의 대족장 리틀 울프의 제안. 천 명의 백인 신부와, 말 천 마리. 덤으로 평화까지. 얼토당토않은 제안에 허허허, 너털 웃음만 나오게 만들어 버린다. 그렇다. 작품은, 그것이 이야기의 핵심이자, 또이야기의 전체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에게서 ‘도덕성 문란’이라는 죄목으로 정신병원에 수감되어야만 했던 메이 도드.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