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7월 26일
- 리뷰 마감 날짜 : 8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예술/대중문화 신간평가단 20명

이향*, 열혈명호, 굿여시, 무진, 빨간바나나, queen, chika, Janglebook, 미쓰지, 햇살찬란. 달
댄스는 맨홀, 은비뫼, 이상한나라의딸기, bloodlee, 푸리울, 오후즈음, Memories, stella09, 페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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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차이콥스키 음악을 듣는 날
    from 빨간바나나의 서정시대 2011-08-17 12:35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은 「로미오와 줄리엣(환상 서곡)」이다. 『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의 본문과 부록‘CD수록곡 해설’에 의하면 차이콥스키는 편집자인 발라키레프가 작곡과정 내내 괴롭혔지만 그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 그는 천재는 타고날지 모르나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배우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사로잡은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음악은 눈
  2. 음악의 세계에 뛰어들게 해 준 작곡가
    from 법과 양심 2011-08-17 19:36 
    <피아노>매거진의 편집장이 이 책의 저자라니...그저 놀랍고 또 신기할따름이다. 왜냐하면 나에겐 매달 출간되는 피아노는 고전 음악가들의 어린시절과 음악적 재능, 그리고 혹독한 인생에 대해서 흑백의 사진과 함께접할수 있는 무척 신나는 매거진이기 때문이다.물론 한국판이니까 내용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자가 책만 쓰는 사람이 아니라 잡지사의 편집장이라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여겨진다.가장 먼저 CD를 들으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음악이예상했
  3. 알고보면 친숙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from 놀이터 2011-08-18 14:51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내가 차이코프스키를 읽는다니... 이건 정말 어려운 숙제와도 같아,라는 생각을 했다. 차이코프스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그의 음악세계에 대해서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그를 잘 안다면 뭐하러 책을 읽겠어? 라는 조금은 당연한 생각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음악에 대해 흥미가 없기 때문에 그 삶에 대해서는 더군다나 알고자 하는 맘이 없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별 생각없이
  4. 음악은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이었다
    from 마음이 머무는 곳 2011-08-19 18:11 
    음악은 그가 남긴 삶의 흔적이었다소설책을 주로 읽는 사람들에게 인문학 책은 다소 어렵다고도 한다. 관심과 취향이 다름에서 오는 차이일 것이다. 이 차이는 간혹 공감과 소통에 장애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모두 사람들의 삶에 주목한다는 차원에서는 동일할 것이다. 나에게 이런 차이를 느끼게 만드는 분야가 있다.대중음악을 즐겨 듣고 우리 음악인 국악의 선율과 음색에 매료되지만 여전히 낫선 분야가 클래식음악이다. 자주 접하지 못하다보니 클래식이 주는 그만의 감동과
  5. 삶의 현을 켜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1-08-20 23:56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마저 꽃이고 새잎이 된다. 상실의 추억을 간직한 어느 가을날 아침으로 데려가서 그 때 그 눈물을 기억하는 낙엽을 보게 해준다. 붉은빛으로 감도는 잎새를 보며 위안을 얻는다. 사소해서 기억해내지 못할 추억과 손끝까지 전해질만큼 아픈 기억들까지 모조리 일으켜 세우는 스위치같은 음악이란 참으로 잔인하지만 오히려 아픔도 아름답게 재생해내는 마법을 그의 음악이 가졌다. 차이콥스키의 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마음의 현이 모두 일어나 감정
  6. 차이코프스키, 한 음악가의 비창
    from 페니웨이님의 서재 2011-08-21 16:27 
    영화 [더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오합지졸의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안느 마리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는 장면일 것이다.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든 차이코프스키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억지로 한 결혼이 석달만에 파경을 맞이하면서 자살을 기도하는 등 극도의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서도 이 곡을 완성시켰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
  7. 있을 건 다 있는, 차이콥스키 평전!
    from stella09님의 서재 2011-08-21 16:39 
    평전 치고는 그다지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이다. 300 페이지가 채 안되니 말이다.처음엔 이렇게 두껍지도 않은 책을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참 알차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차이콥스키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그뿐인가? 사실 클래식에 웬만큼 조예가 깊지 않으면 차이콥스키의 대표곡 '호두까기 인형' 정도 밖엔 잘 모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차이콥스키의 곡 CD가 두 장이고, 총 24
  8. 음악과 함께보는 한 위대한 음악가의 삶
    from I Believe 2011-08-21 18:58 
    트럭 후진할 때 나는,겨우최소한의 음 구분만 가능했던 그 '음악' 이 아니더라도 지금껏 얼마나 많은 클래식을 접해왔을까. 사람들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클래식을 들을까. 하지만 으레 일반인이라면 이번주에 나온 신곡과 가수의 동향, 가십거리는꿰고 있어도, 한 세기를 훌쩍 넘기는 시간을 살아낸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관심은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어떤 예술이든, 판단하고 느끼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고 권한이지만, 그에 관련된 배경을 접했을 때 또, 새로이 느
  9. 우리에게는 늘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1-08-21 20:45 
    내가 처음 본 발레 공연이 “호두까기의 인형”이었다. 강약이 살아있어 보는 내내 숨죽여 봐야했던 공연은 최고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또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공연이었는데 아마도 발레리나들의 몸짓보다 나는 그 속에 담겨있는 신경쇠약증에 걸린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각인되었을 것이다. 조숙하기만 했던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 쇼팽의 야상곡을 들으며 울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좋아하게 되었던 쇼팽이후 다른 작곡가들에 대한 관심이 극히 떨어졌었는데 “호두
  10. 차이콥스키에 대해 말하다
    from 댄스는 맨홀님의 서재 2011-08-21 21:13 
    책의 앞장과 뒷장의 표지에 시디가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은근히 졸립기도 했다.음악을 듣고 있으니 엄숙한 기분이몰려오면서 고개가 떨어질랑 말랑했다. 이 책은약간 인터뷰형식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하면서 회상하듯이 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차이콥스키의 편지가 실려 옆에서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나는 어떤 부분에서는 '유치하기 짝이 없다' 라고말했을 것이다. 그라면나같은 사람을 다시는
  11. 깨질듯이 섬세한 감성을 가진 한 음악가의 삶과 예술
    from A Book of One's Own 2011-08-21 23:42 
    클래식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교향곡과 발레곡들을 들어봤을 터. 나 역시 그의 '백조의 호수'나 '호두까기 인형'같이 유명한 발레곡은 익숙한 멜로디로 느끼고 있지만, 실상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세계를 깊이 알고 있는것도 아니었고, '사생활'이라면 더군다나 아는 것이 없었다. 그가 동성애자였고 굉장히 심약한 사람이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차이코프스키의 유년기부터 사망까지를 다룬 평전을 읽는것은 재밌을 것 같았다. 읽다보니 놀
  12. 삶이 만들어 낸 음악
    from 2011-08-21 23:48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찾아서 듣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바로코 음악과 같이 밝고 화사한 느낌의 곡을 좋아한다. 비발디, 바흐, 헨델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화사한 봄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파릇파릇 쏟아나는 꽃들 사이를 거니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이 든다. 왠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그에 반해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동토의 땅 러시아에서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힙겹게 나아가는 인
  13. 그가 남긴 음악으로 충분한
    from 이상한 나라의 딸기 서재입니다~^^ 2011-08-22 00:32 
    흔히 고전 음악하면 떠오르는 이름 중에 차이콥스키는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그만큼 그의 음악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아왔고 영향력 또한크다. 그래서인지 고전 음악에 그다지 조예가 없는 나도 차이콥스키 음악은 꽤 들어왔다. 들으면서 늘 느꼈던 것은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고 그리고 왠지 어둡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깨달은 것이, 그 느낌이 단순히 차이콥스키의 음악적 색깔만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일단 그가 러시아 사람이라는 것이 그런
  14. 차이콥스키, 그의 삶의 엿보다
    from 햇살 찬란한 뜰 2011-08-22 01:18 
    어찌 보면, 내게 그리 반가운 책은 아니었다. 분홍색 표지에 선명하게 드러나는 ‘차이콥스키’,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이지만 여전히 낯설 뿐이라 아쉬울 것 없이 지나쳐버렸다. 귓가를 맴도는 어떤 선율도 딱히 떠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한 음악가의 삶과 음악을 어찌 엿볼 것인가, 내 능력 밖의 일이라며 데면데면하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책 속엔 CD 2장이 숨어있었다. 귀와 눈의 감각을 일시에 일깨우면서 조금씩 다가갈 수 있었다. <차이콥스키,
  15. 역사적 여린 남자, 차이콥스키
    from 미쓰지님의 서재 2011-08-22 02:20 
    요즘에야 분야가 다양해져서 악기만 배운다고 해도, 바이올린, 첼로부터 클라리넷, 오카리나 등등 무수한 학원이 있어서 그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러나 얼마전까지 남들 다 하니까 내 자식도 다녀야 속이 풀리는 곳은 피아노 학원이 유일했다. 악기 자체는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데 반해서 배우기는 쉬웠던 모양인지, 아니면 열손가락을 다 써서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거나나도 엄마 손에 이끌려 피아노 학원에 갔었다.학원만 다
  16. 차이콥스키를 넘어서... 러시아 음악의 세계로...
    from 책방골목의 여우 2011-08-23 01:08 
    차이콥스키라는 작곡가란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보니 그건 내 협소한 시각이었을 뿐이었다. 익숙한 멜로디 몇 몇 구절과 교과서의 교육만으로 상상해 온 차이콥스키를 그의 일상과 더불어 일대기를 들여다보고 음악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 듣고, 그의 많은 곡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의 이미지는 지금껏 상상해왔던 차이콥스키와는 차이가 있다. 음악가로서의 번민도 많았겠고 그의 주변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었기 때
  17. 차이코프스키와 악수를
    from Wonderattic 2011-08-25 00:44 
    차이코프스키는 19세기 대표적 낭만주의 음악가로 대중적으로는 발레 음악에 의해 더욱 친숙하다. 특히 <백조의 호수>하면 반사적으로 떠올리는 우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는 너무도 유명해서 음악에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따라 읊조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발레에서는 이 멜로디가 명성에 걸맞는 주요 솔로나 빠드되(Pas de deux, 남녀 2인무)에 사용되지 않고 지극히 서술적인 장면(지그프리드 왕자와 사냥꾼 무리들이 호수를 둘러보는 장면)에서
  18. 인생, 음악, 그리고 역사 - 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
    from 열혈명호님의 서재 2011-08-25 11:50 
    클래식. 솔직히 무척 좋아한다는 말은 못하겠다.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듣지도 않는다는 것 또한 아니다. 나에게도 꽤 여러장의 클래식 CD가 있고, 몇몇 플레이어의 목록에도 클래식들이 들어있다.음악이란 '취향' 이다. 가볍게 대중적인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조화를 이루는 밴드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도 있으며, 귀청을 찢을듯한 메탈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보컬리스트의 세련된 음색과 풍부한 음량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고, 조화로운 화음과 세련된 코드의 진행
  19. 차이콥스키를 읽다
    from bloodlee님의 서재 2011-08-31 23:48 
    얼마 전에 본 다큐 한편.[EBS 음악기행 클래식 13편 -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의 도시 상트페테부르크].상트페테부르크는 표트르 대제가 세운 도시다.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레닌그라드, 그 레닌그라드의 원래 이름이 상트페테부르크다.공산주의자들이 붙인 이름이고 공산주의의 몰락과 함께 사라진 이름이다. 상트페테부르크는 유럽과 가까워지고 싶은 황제의 욕망을 지닌 도시다.라도가호에서 시작해 핀란드만으로 흘러들어가는 네바강 삼각주 위에 지어진 도시다.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