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신사, 조상신사, 삼신신사
칠성풀이는 칠성신七星神에게 올리는 무속巫俗 의례儀禮로 칠성굿이라고 합니다.
굿이라 했을 때는 기복祈福과 재앙災殃을 예방한다는 의미가 강조된 것이고, 풀이는 발생한 재앙을 푼다는 의미가 강조됩니다.
칠성신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신격화神格化한 것으로 인간의 탄생과 수명장수 등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칠성신의 내력에 대해서는 이를 설명한 「칠성본풀이」가 전해지며, 그 내용은 후처後妻의 모해謀害를 받아 위기에 처한 전처소생의 일곱 아들이 천우신조天佑神助로 살아나서 후처를 응징하고 칠성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칠성이 북두칠성이 아니라 인도에서 뱀을 신격화한 신앙인 사신蛇神이며 재물의 신으로 여겨지고, 이 신의 내력을 설명한 「칠성본풀이」가 있습니다.
즉 처녀가 중의 자식을 잉태하여 버림받고 뱀 일곱 마리를 낳았는데, 이들이 칠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무풍巫風은 비록 상고시대부터 전해져온 것이나, 후세[삼국시대]에 이르러 도교와 불교 두 종교가 섞이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무격巫覡이 행하는 신사神祀에서 도교와 불교 두 종교가 신이라 하는 것을 많이 받아들이게 되었으므로 제석帝釋은 불교의 용어이고, 칠성七星은 도교의 용어입니다.
조상신사祖上神祀
조상신사祖上神祀를 ‘조상굿’이라고도 합니다.
무속에서 조상은 부계父系 친족親族의 존속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척外戚, 인척姻戚 등 혈연관계, 친척관계에 있는 모든 사자死者들이 포함됩니다.
이 조상신祖上神들은 무속의례巫俗儀禮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지만, 조상신만을 위한 독립된 굿은 없으며, 큰 굿의 개별 거리로서 모셔집니다.
조상신사祖上神祀는 무녀巫女를 이용해 조상신을 청하고 대접하는 신사로 고려 이후 위호衛護의 풍습이 전해진 것입니다.
위호衛護는 조상의 신주를 무당의 집에 의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삼신신사三神神祀
삼신신사三神神祀를 ‘삼신풀이’라고도 합니다.
삼신三神은 자식을 점지하고, 또 15세까지의 양육을 담당하는 여신으로 삼불제석三佛帝釋(세 부처)의 어머니인 당금애기를 삼신으로 여기는 지역이 많습니다.
이러한 삼신에 대한 무속의례를 삼신굿 혹은 삼신풀이라 하며 그 목적은 첫째, 집안에 새로 삼신을 모시기 위해서이고, 둘째, 아기 점지를 위해서이며, 셋째, 아기의 치병治病을 위해서이고, 넷째, 산모産母의 건강健康과 젖이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해 등입니다.
특히 출산出産이 안 되거나 출산한 아이가 잦은 병치레를 할 때는 삼신의 노여움을 푼다는 의미에서 삼신굿을 삼신풀이라고 합니다.
삼신굿은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행해졌지만, 현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행해지지 않습니다.
민속民俗에서 태胎를 지켜주는 신을 삼신이라 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에 태를 삼이라 하므로 삼신이라는 것은 태신胎神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탯줄을 삼줄이라 하고 이 삼줄 자르는 것을 삼 가르기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