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5편 주를 찬송하라 주는 선하시며
그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 이름을 찬양하라
Praise the Lord, for the Lord is Good;
Sing Praise to His Name, for That is Pleasant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여호와의 종들아 찬송하라

2 여호와의 집 우리 하나님의 전정에 (울 안에) 섰는 너희여

3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 이름을 찬양하라

4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5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광대하시며 우리 모든 신보다 높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 무릇 기뻐하시는 일을 천지와 바다와 모든 깊은 데서 행하셨도다

7 안개를 땅 끝에서 일으키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

8 저가 애굽의 처음 난 자를 사람부터 짐승까지 치셨도다

9 애굽이여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 징조와 기사를 보내사
바로와 그 모든 신복에게 임하게 하셨도다

10 저가 많은 나라를 치시고 강한 왕들을 죽이셨나니

11 곧 아모리인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가나안의 모든 국왕이로다

12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시되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셨도다

13 여호와여 주의 이름이 영원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기념이 대대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며
그 종들을 긍휼히 여기시리로다

15 열방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16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17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 입에는 아무 기식도 (숨기도) 없나니

18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19 이스라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아론의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0 레위 족속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예루살렘에 거하신 여호와는 시온에서 찬송을 받으실 지어다 할렐루야


이것은 모세오경과 예언서 그리고 시편을 모자이크하여 편집한 노래이다.
전편을 예배를 기다리는 노래라고 한다면 이것은 예배가 시작될 때 부르는 노래라 할 수 있다.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은 아론의 누이 미리암처럼 확신을 가지고 회중에게 말한다.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니 (출애굽기 15:20-21)


저자는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이유의 예로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4절)을 들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변화시켜 이스라엘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 선택받는 것은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창조적 사랑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고 했는데(4절) 하나님의 선택은 그분의 소유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출애굽기 19:5, 신명기 7:6, 14:2, 말라기 3:17).


5-12절은 전형적인 설교 내용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모든 이방의 신보다 높으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며, 안개와 번개 그리고 바람을 주관하시는 등 무릇 기뻐하시는 일들을 천지 가운데서 행하신다. 이것이 설교의 내용이다.
설교자는 “내가 알거니와”라는 말로 설교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연을 섭리하신다는 말을 한 후 곧 역사가 그분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역설한 후 하나님께서 모든 신보다 높으시다는 사실을 빠짐없이 지적하였다.
이 사실은 조상 대대로 전해온 것이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출애굽기 18:11)


13-14절은 설교 중간에 부르는 합창인데 신명기에서 인용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신명기 32:36)


설교는 15-21절로 계속된다.
“열방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면서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다고 했다.
이는 이사야가 지적한 말이기도 하다(이사야 44장).
설교자는 예배에 참석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은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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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6편 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로 그 가운데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6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7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8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9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0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1 저희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2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3 우리를 비천한 데서 기념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4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5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6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것은 대중예배에 사용된 노래이다. 시편의 많은 부분들을 편집해서 만든 것으로 제135편과 유사한데 다만 주제를 강조해 주는 후렴구가 있는 것이 다를 뿐이다.
노래의 주제는 “큰 기사를 행하신 여호와께 찬양하라”이며 후렴구는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이다.
후렴은 26절 모두에 사용되었는데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백성에 대한 언약에 신실하심을 말해 준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의 축제에 많이 불리웠고 ‘대할렐(the Great Hallel)’로 불리었다.
이것은 예배에 응답의 송가로 작사된 것이다.


제사장이 첫 절을 부른 후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36차례 이상 서로 화답한다.
이런 형식의 예배는 전통이다.


서로 찬송가를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주는 지선하시므로 그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전 지대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에스라 3:11)


이것을 탄원(litany)이라고 하는 이유는 대화체로 된 기도문이기 때문이다.
감사하라는 말에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His love endures forever)”라는 구절이 응답으로 계속 사용된다.
제사장은 회중에게 모든 신에 뛰어난 하나님이며 모든 주에 뛰어난 주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한다.


4-9절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서론적 요약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자하심으로 말미암는 놀라운 기사가 찬양의 이유이다.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첫 번째 기사는 단연 창조이다(5-9절).
제사장은 창세기 1장의 내용을 들어서 회중에게 감사와 찬양을 요청했다.
하나님이 하늘을 지으셨고 땅을 펴고 큰 빛들(해, 달, 별들)을 지으셨다고 했는데 이는


구약성경 저자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내용이다.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을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굳게 펴셨고 (잠언 3:19)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다고 했는데(5절) 지혜는 태초 이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잠언에서 본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지혜를) 가지셨으며 (잠언 8:22)


예레미야는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예레미야 10:12).
이스라엘 사람은 지혜를 여성명사로 사용했다.


10-21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으로부터 끌어내신 것과 광야에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이고 23-25절은 바빌론에서의 포로생활과 백성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신 것에 대한 감사이다.
25절에는 모든 피조물이 포함되는데 동물왕국도 포함된다.


마지막 절은 1절의 반복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노래를 부른 목적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언약하셨고, 그들의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들었으며, 종으로 삼아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게 한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서이다(이사야 29:2-3).
이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사야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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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7편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By the Rivers of Babylon We Sat and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6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야훼여, 잊지 마소서. 예루살렘이 떨어지던 날.
에돔 사람들이 뇌까리던 말,
쳐부숴라, 바닥이 드러나게 헐어 버려라.)

8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9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이것은 감상적이면서 아름다운 언어로 엮어진 노래이다.
저자는 낯선 땅에서 울면서 시온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자들의 곤경을 슬퍼하였다.
시온을 향한 사랑이 강렬해질 수록 그에게 시온을 멸망시킨 자들에 향한 증오심이 커졌다.
그는 하나님의 성읍을 멸망시킨 에돔과 바빌론을 저주하였다.
포로 기간을 반영하는 이 노래는 바빌론 유수 말기에 쓰여진 것 같다.


저자는 페르시아인이 바빌론인을 선대하는 것은 이스라엘을 황폐하게 만든 자들에게는 불충분한 심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 앉아서” 이 노래를 불렀는데 강이란 티그리스(Tigris)와 유프라테스(Euphrates) 강 사이에 흐르는 많은 강줄기를 말한다.
티그리스 강은 메소포타미아 북쪽 산 아래로부터 흘러내리는데 유프라테스 강보다 조금 높은 곳으로부터 흐른다.
이 강가에서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 1:3)


저자는 강가에 나와 버드나무에 하프(harp)를 걸어 놓고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언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을 런지 그날을 고대하였다.
그는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는데 시온은 “하나님이 그 성중에”(이사야 46:5) 계신 곳이며 “터가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하는 곳이다(시편 48:2).
수금을 연주하면 바빌론인들이 그들의 신을 찬양하라고 성화니 이방에서 어찌 하나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느냐면서 눈물을 흘렸다(3-4절).
이럴 때 이사야는 포로 된 자들에게 위로가 되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소망을 심었다.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그 모든 죄를 인하여 여호와의 손에서 배나 받았느니라 할 지니라 (이사야 40: 2)


“에돔 자손을 치소서”(7절)라고 했는데 에돔 사람들(Edomites)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사촌뻘이 된다.
그들은 이삭의 큰 아들이며 야곱의 형 에서(Esau)의 후손이다.
에서는 “장성하매 익숙한 사냥꾼인 고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 고로 장막에 거하니 이삭은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Rebekah)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창세기 25:27-28).


사냥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돌아온 에서는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야곱이 가로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흘히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30-34).
결국 야곱이 이삭의 축복을 대신 받았다.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해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창세기 27:41).
에돔과 이스라엘의 적대감정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네 어린 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마지막절)는 이사야의 말투이다.


그들의 어린 아이들은 그 목전에 메어침을 입겠고
그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니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13:16-18)


어린 아이를 메어치는 것은 당시 전쟁 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하사엘이 가로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저희 성에 불을 놓으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어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열왕기하 8:12)


사마리아가 그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숴뜨리우며
그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리우리라 (호세아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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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8편 주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지라
The Lord Will Fulfill His Purpose for M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양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위에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땅의 열왕이 주께 감사할 것은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저희가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지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저자는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선하심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지위가 낮은 자에게 은혜 베푸심을 열왕이 인정하게 되기를 소원하며 하나님이 인자하신 사랑으로 자신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신들 앞에서”라고 했는데 바빌론인들은 신 벨(Bel)과 느보(Nebo)를 섬겼다.
바빌론에 억류된 그는 벨과 느보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믿음으로 노래했다.
이사야는 벨과 느보에 관해 말하였다.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리웠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은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도 잡혀 갔느니라 (이사야 46:1-2)


이사야는 벨과 느보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반드시 구원하신다고 했다.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 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3-4)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는 날 열왕이 벨과 느보를 버리고, 그 외의 신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이라고 했으며(4절) 하나님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6절) 아신다고 확신했다.


7-8절은 그의 신앙고백인데 이사야의 말을 상기하게 한다(이사야 43:1-4).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 지라”라는 자신감으로 그는 노래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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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9편 주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O Lord, You have Searched Me and You Know Me

김광우의 저서 <시편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습니다.)

13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 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오히려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정녕히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 지어다

20 저희가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헛되이 주의 이름을 칭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를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를 한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저희를 심히 미워하니 저희는 나의 원수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이 노래는 바빌론으로부터 귀환하여 시온에 정착한 사람이 지은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전능하심 그리고 편재하심을 찬양하면서 자신의 무고함을 확증하여 달라고 간청했다.
노래는 각 6절로 네 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었다.
메시지가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의미심장하게 진전되어 감을 본다.


첫째, 하나님의 지식을 묵상하는 것으로 노래가 시작되면서 인생의 모든 면을 하나님이 알고 계시며 조사되고 지배됨을 말한다.

둘째, 하나님은 어느 곳에라도 계시기 때문에 사람이 빠른 속력으로 멀리 가더라도 그분의 지배를 벗어날 수는 없음을 말한다.

셋째, 하나님이 인생을 지배하신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분은 능력으로 인생을 만드시고 관심을 가지고 인생을 계획하시기 때문이다.

넷째, 이 같은 묵상에 근거해서 인생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하나님께서 인생이 얼마나 충성스러운지를 입증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감찰하시며 잘 아신다고 했는데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속속들이 알고 계신다는 뜻이다.
남편이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듯이 확연하게 아신다.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는 말은 그래서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스마엘(Ishmael)을 낳은 하갈(Hagar)은 천사의 말을 들은 후 그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다.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창세기 16:13)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5절)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안에 있음을 뜻한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6절)라는 말은 두려움과 놀람의 탄복이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8절)에서 하나님의 감찰이 기이할 정도로 완벽함을 알 수 있다.
하늘에 올라간다는 것은 오늘날 가장 지성적인 수준에 도달하는 것에 해당하며 음부에 내려간다는 것은 좌절로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술, 마약, 섹스로 자기 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감찰하실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인데 사람이 하나님을 피해 바다 끝으로 가더라도 소용없는 것이 우주 구석구석에 그분의 창조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아예 하나님의 감찰로부터 벗어날 궁리를 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14절) 하면서 그분의 창조를 탄복했다.
그래서 그는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니이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13절)라고 했는데 생식작용의 자연적 과정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감독이 있음을 묘사한 점에서 이 구절의 언어는 비유적이다.
그는 참으로 놀랍게 자신을 지으셨음에 감사했다.
또한 인체의 기이함에 대한 그의 기본적인 지식도 그에게 경외와 놀라움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신묘막측(wonderfully)과 기이함(wonderful)이란 단어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식을 염두에 둔 것이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기록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세기 2:7)


사람이 땅으로부터 왔음을 아는 노래의 주인공은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15절) 받았다고 했다.
악인이란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을 말한다.
노래의 주인공은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로 간주하고 원수로 여겼다.
하나님은 선한 길로 가서 심령의 평강을 얻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악인은 선한 길로 가지 않겠다고 반발한다고 예레미야는 말했다(예레미야 6:16).


저자는 자신이 현재 당하고 있는 고난에로 주의를 돌렸다.
이렇게 해서 그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단언하고 그분의 임재에 대한 자신의 지식에서 위로를 얻었다.
그는 자기를 살해하려는 악인을 하나님께서 죽여야 한다고 했다.
원수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악한 목적으로 사용하며 헛되이 일컫는 자들이다(출애굽기 20:7).
그들이 하나님의 원수이기 때문에 저자는 그들을 자신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그들과 교제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다.
그들을 미워하는 것은 그들과 어떤 관련이 되는 것도 거부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23절)라고 한 것은 자신의 충성을 입증하고 자신이 악인과 같지 않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제련기로 금속을 정련하듯이 자기를 시험하시라고 하나님께 간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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