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주(Lord)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주(Lord)는 신성을 가진 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예수 당시 사람들은 각하라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는 그리스어로 키리오스(Kyrios)인데 유대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에 해당한다.
이 말은 나중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지자 또는 존경하는 스승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예수가 스스로를 가리켜 주라고 한 것이다.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마가복음 11:3)


신약성경 저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바울은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비로소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3)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에베소서 4: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린도전서 8:5-6)


제자들이 예수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할 때 예수를 주라고 불렀다(누가복음 11:1, 마가복음 10:28, 16:19, 요한복음 11:34).


요한은 복음서를 쓰게 된 동기를 기록하면서 주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사용했다(요한복음 20:31).
예수가 부활한 후에도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또는 그리스도란 말 대신에 주란 말을 사용했다.
제자들에게 주란 오로지 한 분 예수를 뜻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요한복음 21:12)



호숫가에서 부활한 예수를 발견한 요한이 곁에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를 가리켜 주라고 지칭했다.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요한복음 21:7)


베드로는 예수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면서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목숨을 바쳐 하나님께 순종한 점을 꼽았다.
또한 예수가 몸소 십자가에 처형당한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유다는 예수를 한 분이신 주라고 불렀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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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계시자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계시자의 출현은 이미 예언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고(신명기 18:18) 하셨다.
이사야는 계시자는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하기에 능한 자라고 했다(이사야 63:1).
복음서 저자들은 모두 예수를 하나님의 계시자라고 했는데 마태가 특히 이를 강조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마태복음 11:27)


마태는 예수를 하나님의 성령 또는 지혜를 받아 계시하는 분으로 묘사했는데 그에게 있어서 예수는 솔로몬보다도 지혜가 뛰어난 분이었다.
예수는 모세의 율법을 해석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분일뿐만 아니라 새 율법까지도 제정할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바보라고 욕하는 사람은)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마태복음 5:22)


마태는 예수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나눈 최후의 만찬에서 새 법을 제정했음을 증언하여 계시자임을 분명히 했다.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28)


예수가 새 법을 제정했다는 마태의 기록은 마가와 누가의 기록과 일치했는데 공관복음서 저자들은 한결같은 증언을 통해 예수가 계시자임을 강조하였다.
그들에게 예수는 행위와 말씀에서 신성한 능력을 나타내는 분이었다.


예수가 죄인을 용서해 줄 수 있는 신성한 능력을 지닌 분이며, 권위의 수준으로 말하면 유대인이 가장 권위 있다고 믿는 모세의 율법을 능가하여 새 법까지도 제정하는 분이라는 마가의 주장은 마태의 주장과 다르지 않았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2:5)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마가복음 2:27-28)


누가도 예수가 하나님의 계시자임을 증언하면서 그는 죄인들의 친구이므로 구원의 능력이 있다고 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누가복음 5:8)


요한은 예수가 모세와 선지자들이 증언한 분임을 강조하면서 그분이 하나님의 계시자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복음 5:39)


요한의 다음 기록은 예수가 하나님의 계시자임을 사람들로 하여금 의심할 수 없게 만들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한복음 2:19)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23)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예수가 말했다.


내가 너희를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게 말하노라 (요한복음 8:26)


바울은 자신이 보고 받은 환상과 계시를 제 삼자의 체험처럼 말한 적이 있는데 환상과 계시를 주신 분은 예수라고 했다.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세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고린도후서 12:1-4)


그리스도 곧 하나님이 바울에게 환상과 계시를 나타내셨다.
바울은 계시를 하나님의 심오한 비밀이라고 말함으로써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심오한 비밀을 드러내시는 계시자임을 분명히 했다.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됨이라 (에베소서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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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선지자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선지자(또는 예언자, Prophet)란 멀리 보는 사람(Seer)이라는 뜻으로 옛날에는 제사장의 역할도 겸하였다.
선지자는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 즉 메시야를 말한다.
기름부음이란 왕위나 제사장직에 오르는 사람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신성한 예식에서 비롯된 말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제사장직에 오를 사람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다.


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고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만남의 장막 문간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공교히 짠 띠를 띠우고 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성패를 더하고 관유를 (성별하는 기름을)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서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 같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출애굽기 29:1-9)


머리에 기름을 붓는 예식은 왕과 제사장뿐만 아니라 선지자에게도 베풀었다.
모든 선지자가 기름부음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상징적 의미가 기름을 머리에 붓는 예식을 통해 선지자에게 부여되었다.
엘리야(Elijah)는 자신의 겉옷을 제자 엘리사(Elisha)로 하여금 걸치게 하여 공식적으로 선지자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열왕기상 19:16)


예수는 자신을 가리켜서 선지자라면서 선지자는 고향에서 존경받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공관복음서 저자들 모두 이 점을 기록했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6:4, 마태복음 13:53-58, 누가복음 4:16-30)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호하신다.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시편 105:15)


예수가 사람들이 자기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선지자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제자들이 보고했다.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마가복음 8:28)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가로되 이는 누구뇨 하거늘
무리가 가로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마태복음 21:10-11)


예수는 선지자이면서 동시에 유대인의 왕이다.


그 사람들이 예수의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저희가 와서 자기를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요한복음 6:14-15)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혹은 이가 참으로 선지자라 하며
혹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촌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요한복음 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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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목자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예수는 유대인을 목자 없는 양처럼 불쌍히 여기고 자신이 양을 인도하는 목자라고 했다.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니 이는 저희가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9:36-38)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해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1-15)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0:27-28)


예수는 선지자 에스겔의 예언처럼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목자임을 설교했다.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 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태복음 18:12-1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양의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가 양의 목자라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요한복음 10:1-3)


예수가 강조한 목자로서의 이미지는 그의 창작이 아니었다.
기원전 6세기 말에 활약한 선지자 스가랴의 말씀이 문자로 전해지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 4세기인데 스가랴는 목자와도 같은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으로 양떼를 살리기 위해서 희생되고 말 것이라고 예언했다.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을 목자에 비유한 구절들이 많다.
선한 목자라면 양을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예수가 유대인에게 준 그리스도의 참모습이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스가랴 13:7)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26: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1-2)


그는 목자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이사야 40:11)


유대인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 곧 유대 민족을 구원하는 목자와도 같은 분이라고 믿었다.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에스겔 34:23-24)


부활한 예수는 베드로에게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셨다.
자신이 체포되어 대제사장의 관저에 끌려갔을 때 베드로가 세 번이나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을 알고 있는 예수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고는 베드로에게 양들을 돌보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요한복음 21:17)

베드로와 히브리서 저자 역시 예수가 목자장임을 강조하고 제자들이 목자의 역할을 하기를 바라셨다고 했다.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25)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베드로전서 5:4)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히브리서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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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종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예수는 고난 받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역할을 성취하려고 했다.
이런 의도를 파악한 마태는 이사야의 예언과 연계해서 예수의 생애를 기록하였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마태복음 8:16-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바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정의를) 이방에 알게 하리라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큰소리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마태복음 12:17-21)


이사야는 사랑과 평화를 주는 하나님의 종이 사람들에게 올바른 인생을 가르쳐 준다면서 종의 역할에 관해 언급하였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이사야 42:1-4)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로 마광한 (날카로운)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화살통에) 감추시고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으니라
그러나 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나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다시 야곱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며 이스라엘을 자기에게로 모이게 하시려고
나를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자기 종을 삼으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사야 49:1-6)


이사야는 하나님의 종은 순탄한 생애를 살 수 없음을 예고하면서 고난을 받고 참아내는 것이 종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욕설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치 아니할 줄 아노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뇨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뇨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에게 먹히리라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뇨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들어가며
너희의 피운 횃불 가운데로 들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슬픔 중에 누우리라 (이사야 50:6-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후에는 그가 연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폭행을)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거짓이)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무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속죄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이사야 52:13-53:10)


십자가처형 사건 이후 제자들은 예수가 이사야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종의 삶을 살았음을 알았다.
그들은 예수가 사람의 죄를 대신해서 고난을 자초하고, 죽임을 당했으며, 그렇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에 의해 높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믿었다.
예수는 하나님이 선택한 종이었다.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마태복음 12:18)


예수가 하나님의 종이 된 이유는 그분의 진실을 위해서였다.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바 이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또 가로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로마서 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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