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바울의 신학이 가장 잘 나타난 서신이 고린도에서 로마에 있는 크리스천에게 보낸 것이다.
이것은 3차 여행 말엽 57년에 고린도에서 쓴 것으로 짐작되는데 일부 신학자는 이듬해 봄에 썼을 것이라고 한다.
예루살렘의 가난한 크리스천들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을 예루살렘으로 전달하러 가기 전에 쓴 것이다(로마서 15:25-27, 고린도전서 16:3-5, 고린도후서 8장).
그는 로마를 방문하고 싶어 했으며 서바나로 가기 전에 방문했으면 했다(로마서 15:22-23).
누가 로마에 교회를 세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종한 유대인과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갔던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들이(사도행전 2:10) 세운 듯하며 교인들 대부분 이방인이었다(로마서 1:5-6, 13, 11:13, 15:15-16).
바울이 구약성경을 인용하면서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라는 말을 쓴 것으로 미루어 교인들 중에 유대인이 있었음을 알게 한다.
바울은 고린도에 가서 그곳 교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한 후 이 서신을 썼다.
순서상으로 고린도전서와 갈라디아서를 쓴 지 2년 후이며 고린도후서를 쓴 직후였으므로 로마서의 내용은 고린도전서와 갈라디아서의 내용과 유사한 점이 많다.
로마서의 주요 내용이면서 고린도전서와 갈라디아서와 유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로마서 1:16-32, 고린도전서 1-2, 5-6장
바울은 그리스인의 지혜를 비난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게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로마서 1:20-23)
2. 로마서 2-3장, 고린도전서 1:18-2:9, 1:30-31
유대인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지만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린도전서 1:23-24)
3. 로마서 5-6장, 고린도전서 15:20-55
모든 사람은 아담의 원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지만
새 아담인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새 생명 즉 영생을 얻게 된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을 인하여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로마서 5:12-16)
4. 로마서 7장, 고린도전서 15:56-57
율법은 우리로 하여금 죄에 이르게 하지만 그리스도는 죄를 이기고 영생에 이르게 하신다.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린도전서 15:56-57)
5.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
교인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나의 지체를 이룬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4-5)
6. 로마서 13장, 고린도전서 13장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중심은 사랑이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8-10)
7. 로마서 14장, 고린도전서 8, 10장
음식규례로 해서 먹는 것에 관해 교인들끼리 서로 비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로마서 14:1-3)
8. 로마서 3:9-23, 갈라디아서 3:22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3:22)
9. 로마서 9:7-9, 갈라디아서 4:21-31
새 언약에 속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로마서 9:7-9)
더디오(Tertius)가 대필한 서신에서(로마서 16:22) 바울은 복음의 능력, 인간 자만심의 문제, 육체의 연약함 세 가지를 강조했다.
다음 구절은 로마서를 요약한 말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바울은 하나님의 본질로 만물의 창조와(로마서 1:20, 25, 4:17, 8:18-23, 9:19-21) 의로움을 지적했는데(로마서 2:11, 3:3-4, 25-26, 9:6, 14, 19, 11:1-2) 하나님의 본질인 의로움을 그리스도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의로움이라도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바울에게 있어서 의로움(righteousness)은 중요한 신학의 개념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같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불의하지만 하나님의 나타난 의로움 즉 그리스도를 믿으면 누구라도 의로워질 수 있다고 했으며(로마서 3:9, 21-24),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다고 했다(로마서 8:1-4, 12-13).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