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두 번째 서신의 주요 내용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잘못된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베드로후서 2:1-2, 3:17)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은 오류이며(베드로후서 3:4) 오히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야말로 참 지식임을 거듭해서 강조했다(베드로후서 1:2, 3, 8, 2:20, 3:18).
그는 자신의 순교를 예견하였다.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베드로후서 1:13-14)
그는 바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몸을 장막(tent)으로 묘사했다(고린도후서 5:1).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베드로후서 1:15)고 적어 자신의 순교를 준비했다.
요한은 예수가 베드로의 순교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요한복음 21:19).
베드로의 첫 번째 서신과 두 번째 서신의 문체가 같지 않은 이유는 첫 번째 서신은 그가 구술한 것을 실루아노가 대필한 것이고(베드로전서 5:12) 두 번째 서신은 그가 직접 썼기 때문이다.
두 번째 서신은 바울이 순교하기 얼마 전인 64년 여름에 쓴 것이다.
베드로는 바울과 신학적으로 교감했는데 바울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했다.
베드로는 교인들에게 보낸 바울의 서신들의 내용에 관해 알고 있었으며 그의 서신이 난해해서 부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모든 내용이 올바른 가르침이라고 했다.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니느라
(베드로후서 3:15-16)
베드로와 바울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그리스도 신학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으로부터 온 나사렛 예수는(사도행전 2:22, 4:10)
2. 다윗의 자손으로(로마서 1:3)
3. 유대인으로 태어나셨고(갈라디아서 3:16, 로마서 9:5)
4. 유대인을 위해 목회하셨다(로마서 15:8).
5. 예수 그리스도는 이혼을 금하셨으며(고린도전서 7:10-11)
6.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새 계약을 세우셨고(고린도전서 11:23-25)
7. 십자가에 처형되셨는데 이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였다(베드로전서 2:24, 갈라디아서 2:20, 3:1, 고린도전서 1:23, 빌립보서 2:8).
8.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는 베드로에게 나타나셨으며,
후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고,
후에 오백여 교인에게 나타나셨으며,
바울에게도 나타나셨다(요한복음 21:15-19, 20:19-23, 사도행전 2:1-6, 고린도전서 15:3-8, 9:1, 갈라디아서 1:12).
9.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셨고 그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신다(사도행전 2:33, 3:13, 3:21, 에베소서 1:3).
10. 예수 그리스도의 힘을 입지 않고서는 누구도 구원받을 수 없다(사도행전 4:12, 갈라디아서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