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김광우의 저서 <성경 이야기>(지와 사랑) 중에서
베드로가 쓴 두 편의 서신이 신약성경에 나란히 수록되어 있다.
순교하기 얼마 전인 63년 또는 64년에 그는 베드로전서와 후서를 썼다(베드로전서 2:13-14, 3:13).
그는 62년에 로마로 가서 64년에 처형되었다.
그의 서신은 로마 제국에 속한 도시에 흩어져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쓴 것이다(베드로후서 3:1).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 (베드로전서 1:1-2)
베드로는 바빌론(Babylon)에서 편지를 썼다고 했는데(베드로전서 5:13) 요한이 로마를 바빌론으로 상징한 것으로 미루어 로마에서 쓴 것으로 짐작된다(요한계시록 17:5, 18:2, 10, 21).
다음 구절들은 베드로가 이방인을 위해서 편지를 썼음을 알게 한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자비를)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베드로전서 2:10)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베드로전서 4:3)
첫 번째 서신의 주요 내용은 크리스천의 바른 생활지침을 가르치는 것이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 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베드로전서 2:12-15)
베드로는 크리스천은 선택된 민족이고(신명기 7:6, 10:15, 이사야 43:20), 왕의 사제이며(출애굽기 19:5-6, 이사야 61:6), 거룩한 겨레이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했다(베드로전서 2:9).
또한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가족일 뿐만 아니라(베드로전서 1:14, 17) 영적인 집 즉 성전이며,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강조했다.
교회를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장소라고 가르쳤으며 모든 교인을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했다(베드로전서 1:2-5-9).
교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요구했다(베드로전서 2:11).
그는 자신도 장로라면서 장로들에게 윤리적 가르침을 주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베드로전서 5:1-2)
1세기 당시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가 심했으며 크리스천들을 재판에 회부하여 박해했음을 베드로의 서신에서 본다.
그는 박해 받는 크리스천들을 위로하면서 탄압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언급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1:6-7)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베드로전서 2:19-20, 3:13-17, 4:3-5, 12-19, 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