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과 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치통에 대한 행법
1. 주먹을 쥐고 튀어나온 검지의 관절 부분으로 목덜미의 오목한 곳을 눌러준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그래도 아픔이 가시지 않을 때에는 자신의 튀어나온 검지 관절을 관자놀이에 갖다 댄다. 오른쪽 이가 아플 때에는 오른쪽 관자놀이를, 왼쪽 이가 아플 때에는 왼ㅇ쪽 관자놀이를 세게 눌러준다. 책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머리 전체의 무게를 걸듯이 하면 통증이 곧 사라진다.
이 행법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멎게 하는 것일 뿐 치료는 치과에서 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은 뒤 소금으로 잇몸을 닦으면 재발하지 않는다.
눈 행법
1. 바닥이나 의자 모두 좋다. 앉은 자세로 행한다. 눈을 감고 두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후 두 눈에 가볍게 갖대 댄다. 그 상태로 눈동자를 상하로 3회, 좌우로 3회 움직이고, 좌우 회전을 3회 실시한다. 눈동자를 움직일 때에는 그쪽의 물건을 본다는 생각으로 한다. 손바닥의 엄지쪽 불룩한 곳으로 눈을 누른 후 눈초리에서 관자놀이를 향해 3회 문질러나간다. 이상을 3회 반복한다.
눈이 나빠질 경우 안경을 쓰고 수술을 받기 전 눈 행법을 하라. 이미 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도 이 행법을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의 노화와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이 간단한 행법으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행법은 눈이 피로할 때마다 하면 좋다. 손바닥에서는 자연치유력을 활발하게 하는 기가 나오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2. 앉은 자세로 행한다. 눈을 감고 양쪽 손가락 끝으로 눈을 가볍게 눌러준다.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기분이 좋을 정도로 눈동자를 살짝 눌렀다가 2-3초 뒤에 손가락을 뗀다. 이상을 6-9회 반복한다.
이 행법은 눈을 호흡시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이다.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방법대로 눌렀던 손가락을 떼면 눈이 호흡을 하여 새로운 기혈을 반입한다. 이 행법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3. 대야에 물을 가득 담고 얼굴을 담근다. 그대로 눈을 뜨고 눈동자를 상하로 3회, 좌우로 3회 움직이고, 좌우 눈동자 구르기를 각 3회 한다. 이상을 3회 반복한다. 도중에 숨이 차면 대야에서 얼굴을 떼고 호흡을 한다. 이 행법을 하루에 두 번,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밤에 자기 전에 행한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행하면 더욱 좋다.
백내장인 사람은 이 행법을 계속하라. 백내장은 눈의 렌즈인 수정체가 흐려지는 병인데, 도인의학에서는 눈에 들어간 먼지가 눈물로 완전히 씻겨나가지 못하고 눈동자 안쪽에 쌓이는 것을 그 원인으로 본다. 이 행법으로 백내장을 고칠 수 있다.
눈의 증상은 모두 눈의 활력이 쇠퇴하면서 생기는 것이므로 원시, 근시, 노안 모두에 이 행법이 좋다. 눈의 활력을 왕성하게 해주면 자연치유력이 작용하여 눈이 정상상태로 돌아간다. 난시는 잘 낫지만 노안은 잘 낫지 않는다. 난시, 원시, 근시, 노안의 순서로 낫는다. 노안이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몸의 다른 부분의 노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눈과 관계가 깊은 것이 발이다. 노안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행법과 함께 발 행법도 열심히 해야 한다.
눈의 노화나 병이 낫는 과정에서 눈곱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눈에 쌓여있던 사기가 겉으로 배설됨을 나타낸다. 눈이 낫기 시작한 증거이다. 사기가 다 나오면 눈곱이 멎는다. 그때는 시력 또한 회복되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