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자애는 보물이다

 

노자는 『도덕경』 67장에서 도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가 자애다. 우리도 익히 알듯 도는 만물을 낳는다. 즉 도는 만물의 어머니인 셈이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한없는 포용과 관용을 베푼다. 이러한 진정한 자애심이 사람에게 필요한데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자비심과 비슷하다.
도가에서는 세상 모든 사람을 포용하라고 가르친다. 당신이 리더라면 부하직원을 대할 때 무조건 잘잘못만 따질 것이 아니라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감싸안을 수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엄격하게 잘잘못을 따져보니 절반은 선이고 절반은 악이었다고 치자. 여기서 악을 모두 제거한다면 앞으로 선은 어떻게 가려낼 것인가? 악한 부분이 선하게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부하직원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도와 바른길로 이끌어야 한다.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면 왜 선과 악을 더 세분화할 수 없는지 깨닫게 된다. 때로는 선을 행하기 위해 본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무슨 뜻일까? 『장자』에 효성이 지극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사람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해골처럼 변해버렸다. 그의 깊은 효심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모두 감동했고, 조정은 그에게 벼슬을 내렸다. 그러자 고향 사람들이
그 사람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부모님을 여의면 모두 기진맥진해 쓰러질 때까지 통곡했다. 실제로 그중 반수 이상이 울다 탈진해서 죽었다.
물론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이 이야기를 통해 장자가 진정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억지로 꾸미지 말라는 것이다. 도가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인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도가에서는 목적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효자로 칭송받으려는 목적으로 억지로 효자인 척하여 본성에 어긋나는 짓을 했다. 사람은 누구나 이익을 추구한다. 선비는 명성을 좇고, 의사는 가문의 이익을 좇고, 성인은 천하 만민의 행복을 추구한다. 이들은 모두 특정 목적을 위해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고 있으므로 모두 도가의 이상과는 거리가 멀다. 도가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더욱 중시한다. 장자도 다음과 같은 비유로 이를 강조했다. 어린아이와 하인이 함께 양을 치러 갔다. 양을 치는 사이 하인은 책을 읽었고 어린아이는 주사위 놀이를 했다. 그 둘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양은 인간의 본성을 뜻한다. 그들이 공부를 위해서였든 노는 데 정신이 팔려서였든 결과적으로 그들은 양을 잃어버렸고, 이는 어떤 목적을 위해 본성을 위배한 것이다.

평소 우리는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자는 선한 마음에서 한 일일지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예를 여러 개 들어 설명까지 덧붙인다. 그런데 만약 선행이 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유교와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내는 도교의 가르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소개: 푸페이룽 傅佩榮
1950년에 태어난 푸페이룽은 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 미국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다. 타이완대학 철학과 학과장 및 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벨기에대학,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타이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페이룽은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교수로, 타이완 『민생보民生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교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완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우수 교육자상, 『성공한 인생成功人生』으로 타이완 문화예술 분야 국가문예상, 『천론에 대한 유가와 도가의 해석儒道天論發微』으로 중정中正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타이완에서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전통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역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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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악인은 선인의 반면교사다

 

노자의 『도덕경』 2장에 나오는 “천하개지미지위미天下皆知美之為美, 사악이斯惡已” 즉 세상 사람들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안다면 추함도 확실해진다는 글 뒤에 이어지는 대목은 “천하개지선지위선天下皆知善之為善, 사불선이斯不善已”로, 세상 사람들이 선이 무엇인지 안다면 악의 의미도 확실해진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선이 무엇인지 안다면 악의 의미도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고아원에 거금 4억을 기부했다면 신문에서는 그를 기부천사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할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그 기사는 4억을 기부할 능력이 안 되면 기부천사가 될 수 없다는 뜻인가? 바로 이것이 돈을 기부하는 외적인 행동보다 마음속 선행의 의지가 더 중요한 이유다. 도가에서 선과 악의 판단은 진실함을 전제로 하며, 진실함이 결여된 외적인 규범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내심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의지에서 시작된 선행만이 진정한 선행이고, 이런 선행을 하고 난 후에야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의지에서 시작된 선행만이 진정한 선행이
고, 이런 선행을 하고 난 후에야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 노장의 지혜 ‥‥‥


노자는 선악을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한 번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 2층에 있는 한 식당에 갔는데, 거기에 있는 병풍에 ‘상선약수上善若水’ 네 글자가쓰여 있었다. 이것은 『노자』 8장에 나오는 말로, 가장 높은 경지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어느 누구도 웅덩이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물은 이와 상관없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그렇게 흐르면서 사물을 이롭게 하고 무엇과도 다투지 않는다. 그래서 물은 최고 경지의 선이다. 도가에서 주장하는 선은 당신에게 구체적인 선행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당신이 물처럼 자연스럽게 무엇과도 다투지 않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선을 행하기를 바란다. 노자가 한 다음의 말은 매우 인상적이다.
“선인자불선인지사善人者不善人之師, 불선인자선인지자不善人者善人之資”
선인은 악인의 스승이며 악인은 선인의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뜻이다. 도가사상은 선악을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는 동시에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하기 위해 사람으로 하여금 그 본성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도록 강요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도가에서는 특정한 무엇을 실천하기 위해 억지로 꾸며낸 인위적인 모습은 거부한다. 그 목적이 인의仁義더라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도가라고 하면 반드시 떠올리는 말이 있다.
“절구자주竊鉤者誅, 절국자위제후竊國者爲諸侯, 제후지문이인의존언諸侯之
門而仁義存焉” 허리띠 고리를 훔친 자는 사형을 당하고, 나라를 훔친 자는 제후가 되니 제후에게 무슨 인의라는 것이 존재하겠는가라는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는 말이다. 우선 앞에 나오는 절구자주에서 구鉤는 대구帶鉤, 즉 허리띠 고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허리띠 고리를 하나 훔치면 사형이라는 뜻이다.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 과한 처벌이라고 생각했다. 고작 낚싯바늘 하나 훔쳤다고 사람을 죽인다니? 나중에야 그 고리가 허리띠 고리라는 걸 알게 됐다. 이는 고대 남자들이 몸에 지니던 장식품의 일종으로 허리띠 앞의 동환銅環, 구리로 만든 고리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크기가 동환보다 몇 배 이상이나 커 마치 쟁반같이 생긴 것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대구와 관련된 고사로는 제齊 환공桓公의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졌다.
공자 소백小白이 다른 파벌과 심각한 다툼에 휩싸였다. 상대파였던 관중管仲이 쏜 화살이 공자 소백의 대구를 맞췄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조금만 빗나갔어도 그 화살이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대구가 매우 중요했으므로 이런 말이 생겨난 것이다. 대구를 훔치면 목숨으로 보상해야 하지만 나라를 훔치면 제후가 된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진陳씨가 제후의 자리에 오른 후 제나라의 원래 혈통이 끊겨버렸다. 진씨가 나라를 훔치고 제후가 된 것이다. 그런 제후에게 무슨 인의가 존재하겠는가. 하지만 정작 제후 앞에 선 관리들은 제후에게 인의가 있다고 말한다. 당신이 제후가 된다면 곧바로 새로운 관리를 임명할 것이고, 당연히 당신이 임명한 그 관리들은 당신의 인의를 높이 칭송할 수밖에 없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동시에 상당히 비판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고대사회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서 이를 통해 도가가 왜 그토록 인의와 선행에 경계심을 보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선과 악을 왜 그렇게 엄격하게 구별해야 했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선인은 악인의 스승이고 악인은 선인의 반면교사가 된다. 사실이 말은 공자가 한 “삼인행필유아사언三人行必有我師焉, 택기선자이종지擇其善者而從之, 기불선자이개지其不善者而改之” 즉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과 유사하다. 선한 사람을 보면 따를 것이며 악한 사람을 보면 고칠 것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에 대한 노자의 입장은 좀 달랐다. 그는 스승과 제자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선인과 악인은 서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어느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선인 혹은 악인으로 정해져서 태어나지 않으며 그것은 살면서 서서히 형성되는 것으로 믿었다. 또한 선인도 타락하여 악인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악인도 개과천선하여 선인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도가에서는 포용을 중시한다.
노자는 물에 빗대어 말하기를 좋아했는데 종종 어머니에 빗대어 도를 표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도는 어머니와 같아서 만물을 낳고 모든 사람을 낳았다고 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똑같은 세상을 사는데 어째서 어떤 사람은 좋은 일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나쁜 일을 하는 것일까? 그러나 이때 나쁜 일을 하는 사람 탓만 할 수는 없다. 때때로 주위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평탄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런 내게는 좋은 일을 해서 남을 돕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 친구 중에 어려서부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녀석이 있었다. 성장과정에서 도움이라고는 받아본 적도 없는 친구였다. 그런 친구에게 남을 도우며 살라고 말하는 건 분명 무리다. 선천적인 조건도 후천적인 환경도 그 친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노자는 관용과 포용을 숭상했고 도를 만물의 근원이라고 믿었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자애, 검소함, 겸손함을 자신의 세 가지 보물이라고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애를 강조했다. 만물이 음양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선과 악은 흑과 백처럼 분명하게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본성을 거스르면서까지 선을 행하는 것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저자소개: 푸페이룽 傅佩榮
1950년에 태어난 푸페이룽은 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 미국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다. 타이완대학 철학과 학과장 및 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벨기에대학,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타이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페이룽은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교수로, 타이완 『민생보民生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교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완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우수 교육자상, 『성공한 인생成功人生』으로 타이완 문화예술 분야 국가문예상, 『천론에 대한 유가와 도가의 해석儒道天論發微』으로 중정中正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타이완에서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전통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역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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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건강에 대한 단절된 접근 방식

 

 

몸이 아플 때는 보통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해결책을 찾기 마련이다. 빠른 처방을 장려해야 돈을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제약 회사나 의학 전문가들은 이런 태도를 더욱 부추긴다. 약을 먹거나 외과 수술을 하면, 표면적으로는 빨리 낫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영양 상태를 검토하고 운동과 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며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업의 해결을 도모하는 일, 이 모든 일에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헌신이 필요하다.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이용하여 이익을 노리는 무리들은 건강하지 않은 수단을 사용하여 병을 고치라고 우리를 협박한다. 이러한 방식은 일체감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전체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으므로, 장기적으로는 별 효과가 없다. 질병의 원인이 되는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들여다보지 않고 증세 자체만 바라보기 때문에, 이후에도 질병은 계속 반복되기 쉽다.

당신은 웰빙이라는 큰 그림, 즉 일체감을 살펴봐야 한다. 당신이 지혜롭고 직관적인 마음을 가졌다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잘못’된 느낌이 든다고 의사에게 솔직히 말하라.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비록 약이나 수술로 치료될 수는 없다 할지라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인 증세를 무시하지 않는 자세는 중요하다. 그것은 약이나 수술로 치료될 수 없다. 아유르베다Ayurveda 의학에 따르면, 심한 감정 기복이나 피로 혹은 아픔 같은 정서적 불균형은 약이나 수술로 고칠 수는 없지만 발진이나 골절 같은 외과 증상과 마찬가지로 의사에게 상담해야 할 것들이다. 만약 의사가 외과적 처방으로 치료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보다 전체론적인 치료법을 사용하는 치료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질병이 시작되기 오래전부터 당신의 몸은 불균형에 대해 경고를 보냈겠지만, 당신은 속도를 늦추고 필요한 부분을 챙기라는 경고를 무시해왔을 가능성이 크다. 가령 먹는 게 필요해지면 허기를 느낄 것이고, 충분히 먹었으면 포만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압박에 시달리거나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굶다가 폭식을 하는 경우도 사실상 있지 않은가? 또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배가 아프거나 다른 신체적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 음식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살고 있지 않은가? 식단 조절보다는 단지 소화제나 우황청심환을 먹는 것이 훨씬 손쉬운 처방인 듯 보인다. 시중에 위궤양 약 광고는 많지만 섬유질이나 무, 배추 따위의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광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슬프게도 우리 사회는 몸이 필요로 하는 것과의 단절을 부추긴다. 당신도 이미 이 건강하지 못한 메시지에 길들여져 있지는 않은가? 몸의 경고를 무시하면, 처음에는 가벼운 증세로 시작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몇 년 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친구는 결국 응급실로 실려가 소아지방변증(아기의 창자에서 지방을 흡수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소아지방변증이란 밀가루 같은 특정한 곡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서 근래 들어 흔해졌는데, 많은 사람들이 원인을 찾으려 하기보다 무시한 채 살아간다). 고혈압을 단지 약으로 치료하고 저혈당 증세는 더 많은 설탕 섭취로 대신하려 하면서 지나친 체중 증가를 무시한다면, 결국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질병이기는 하지만,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며, 생활 습관과는 상관없는 제1형 당뇨병과 다르다). 또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거나 심장병, 심장 발작, 신경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서구 사회에서는 충분히 발병을 예방할 수 있었던 당뇨 환자들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너무 많은 이들이 몸의 아우성을 모른 체하며 살아간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제2형 당뇨병도 심리학적(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업과 관련되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질병에 시달리는 개인을 비난하거나 과거의 생활 습관에 책임이 있다고 느끼는 일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 질병에 대해 혹독하게 비난하는 태도는 서로를 더더욱 단절시키고, 모두에게 좋지 않은 업만 만들어낼 뿐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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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를 읽고 장자에게 배운다』 중에서

 

 

 

 

선과 악에 관한 풀리지 않는 의문

 

선과 악은 상당히 복잡한 문제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회에서는 선악을 구분하며 백성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멀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까? 선과 악의 문제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선과 악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나뉜다. 외적인 것은 객관적 기준을 제시해 따르게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동일한 외적 표현방식으로 표출되더라도 내적인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이럴 경우 상황에 조금이라도 변동이 생기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하다 보니 전에 만났던 교장선생님 한 분이 생각난다. 그분은 학생들에게 시험 볼 때 부정행위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자주 당부하셨다. 한 번은 내가 수업시간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교장선생님이 부정행위를 하지 말라고 수차례 당부하시는 걸 보니 여러분이 평소에 부정행위를 많이 하나 보군요.”

그러자 학생들이 대답했다.

“네.”

정말 정직한 대답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물었다.

“왜 부정행위를 하죠?”

학생들의 대답은 간단했다.

“다른 애들도 다 하니까요.”

사실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은 책임으로부터 늘 자유로워지려고 한다. 이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또 물었다.

“부정행위가 잘못이라는 걸 모르나요?”

그러자 이런 대답이 들려왔다.

부정행위가 잘못이라기보다는 부정행위를 하다가 걸리는 것이 잘못이겠죠.”

정말 큰 문제다. 부정행위 자체가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 부정행위를 하다 걸리는 것이 잘못이라니. 결과를 선과 악의 유일한 판단기준으로 봐도 될까? 그들은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안 걸리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한 억지주장에 불과하다.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는다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단 말인가?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내 오랜 친구 중 하나가 한밤중에 운전을 하고 있었다. 새벽 1시경, 한참을 달리고 있는데 빨간불이 켜진 것이 멀리 보였다. 차를 세워야 할지 그냥 지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새벽 1시에 사람이 어디 있겠어? 쥐새끼 한 마리도 안 보이는데……. 됐어, 그냥 무시하자.’ 그런데 신호등을 막 지날 때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는 것이 아닌가. 경찰이 차를 세우고 물었다.

“빨간불 안 보여요?”

“봤습니다.”

“그런데 왜 안 서고 그냥 갔죠?”

“경찰은 못 봤거든요.”

이게 무슨 뜻일까? 경찰이 있을 때는 반드시 교통신호를 지키라는 뜻일까? 아니다. 문제는 경찰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호를 무시한 것이다. 사람은 모두 요행을 바란다. 비단 현대인만이 그런 건 아니다. 예전부터 그래 왔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국가TheRepublic』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한 목동이 교외에서 양을 치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지진이 발생해 땅이 갈라졌는데 그 아래에 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래로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큰 관을 하나 발견했다. 관을 보니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목동은 제왕의 무덤이라고 확신했다. 신이 난 목동이 서둘러 관을 열어보니 안에 해골이 하나 있었는데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반지를 본 목동은 이제 부자가 되겠구나 싶어 얼른 그 반지를 빼서 자기 손가락에 끼었다.

당시 그리스는 인구 수만 명 규모의 도시국가였다. 그리스에서는 각종 모임이 잦았는데 하루는 국왕이 목동들을 모두 모이게 했고 그 목동도 모임에 참석했다. 한참을 듣다가 지루해진 목동은 끼고 있던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반지의 알을 자기 쪽으로 돌렸을 때 아무도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는 손을 흔들고 춤을 춰봤지만 어느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바로 반지의 힘으로 투명인간이 된 것이었다. 다시 반지를 원래대로 돌리자 그는 다시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됐다. 이 사실을 안 그는 나중에 왕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과학이 지금처럼 계속 발달한다면 머지않아 먹으면 투명인간이 되는 약이 발명될지도 모른다. 몇 년 전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은 이러한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변한 사람들 가운데 80%가 은행을 털겠다고 했다. 내가 훔치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모를 테니 말이다. 극히 단순한 생각이 아닌가. 그러므로 선과 악의 기준을 내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외적인 요소만을 적용할 경우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옛날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몸가짐을 바로하고 언행을 삼가는 신독愼獨을 강조했다. 즉 누가 보고 있지 않을 때 더욱더 마음에 거리낌 없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노자와 장자는 선악의 기준이 사람의 마음에 있다고 보았으므로 선행보다는 선심을 더욱 중시했다. 그렇다면 사회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자선활동을 도가사상의 관점에서 볼 때 어떻게 봐야 옳을까? 그리고 노자는 왜 선인이 악인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말했을까?

 

저자소개: 푸페이룽 傅佩榮
1950년에 태어난 푸페이룽은 타이완대학 철학대학원 석사, 미국 예일대학 철학박사이다. 타이완대학 철학과 학과장 및 철학대학원 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벨기에대학,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현재는 타이완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푸페이룽은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말솜씨를 가진 교수로, 타이완 『민생보民生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학교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이완 교육부에서 수여하는 우수 교육자상, 『성공한 인생成功人生』으로 타이완 문화예술 분야 국가문예상, 『천론에 대한 유가와 도가의 해석儒道天論發微』으로 중정中正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타이완에서 백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특히 전통 경전 연구에 몰두하여 기존의 이론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논어』, 『맹자』, 『노자』, 『장자』, 『역경』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으며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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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하라의 『일체감이 주는 행복』(도서출판 知와 사랑)

부제: 나를 치유하는 신성한 연결고리

 

 

 

 

 

 

일체감과 몸, 마음 그리고 정신

 

당신의 과거는 변형되어 몸속에 쌓인다. 누군가가 단순화한 것처럼 ‘골

칫거리는 신체 조직에 뿌리내린다.’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체감은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이며,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상태다. 우리는 모두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하고 완전한 존재다.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되어 있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에 지나치게 집중하거나 신체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다 보면, 균형이 깨지고 만다. 마치 육체적 욕구를 희생해가며 영성을 탐구하다 보면 균형이 깨지듯이 말이다. 몸, 마음 그리고 정신이 모두 공평하게 깃든 사람에게는 평화와 만족이 함께한다. 이 세 요소가 조화로운 상태일 때, 매일 눈을 뜨는 순간 삶이라는 선물을 보다 더 사랑하게 된다.

어떤 상태에서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스타일은 질병과 불균형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활력 있는 육체와 또렷한 정신 그리고 평화로운 영혼은 오래 살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매일 운동하려고, 신적 존재와 오랫동안 교류하려고, 가공되지 않은 유기농 음식을 섭취하려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려고 노력하자. 중독성 있는 물질을 멀리하고,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훌륭한 스승들의 지혜를 실천하자. 이 모두가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비결이다.

 

건강의 상호 연결성

어쩌면 당신은 자신과 다른 이들의 행복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행복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거대 집단의 일원으로 사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당신의 균형 잡히지 않은 마음과 몸 그리고 정신이 다른 이들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주위 사람들이 항우울증 약에 의존하거나 삶이 요구하는 스타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가? 이웃이나 친구 혹은 가족 중에 당뇨병이나 그 초기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단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가?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않고 스스로를 너무 혹사한 결과로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주위 사람들의 행동에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가?

다른 이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균형 잡힌 삶으로 돌아가라는 신호를 무시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증세를 완화해주는 약을 복용한 채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직장에 계속 나가는 경우도 있다. 정서적으로 불안해 자신을 돌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의 의견에 따라 자신의 요구는 뒤로한 채 남의 문제부터 신경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당신에게 질병이나 불균형이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결되지 못한 자신의 문제는 또다시 다른 사람에게서 동요와 불편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당신이 아픈데도 혹은 정신적인 보호나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 결과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고통받게 된다. 이때 당신은 자신이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을 그치고,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일체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 생각과 감정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영혼을 보살핌으로써 질병과 아픔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요구에 귀 기울일 때 우리 사회도 그에 따른 혜택을 받는다. 당신의 건강은 진실의 그물망에 연결된 모든 이들을 건강하게 한다.

암처럼 전염병도 아닌 질병이 어째서 이 지구상에 들불처럼 빠르게 번져갔는지 당신은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는가? 사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각 개인의 에너지는 다른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된다(이는 앞에서 내가 얘기했던 나비효과 개념과 비슷하다). 환자를 간호하던 사람이 종종 나중에 같이 병들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증오와 분노, 질투 그리고 괴로움을 다른 이에게 떠넘기기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부정적 감정의 여파로 나중에 자신은 물론 다른 이들까지 육체적으로 병들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마찬가지로, 전쟁이나 상실 혹은 학대의 경험은 당사자뿐 아니라 관련된 이들과 그 사실을 아는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업을 해소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고통도 대물림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교감할 수 있도록 건강을 잘 살펴야 하며, 그런 노력이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에 올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른다면, 당신의 기분은 훨씬 덜 갈팡질팡할 것이고 당신의 정신은 더 투명해질 것이다(더 이상 ‘브레인 포그brain fog’ 증상은 없을 것이다). 영적 존재와의 연결을 통해 영혼을 치유하려고 노력하면, 몸도 점점 건강해지고 원기가 왕성해진다. 이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 에너지에 동요되지 않는 힘을 줄 것이다.

다시 말해 일체감을 획득하고 모든 측면에 일체감이 깃들도록 하려면, 다음과 같이 시작해야 한다. 몸을 잘 돌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당신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는 영적 의식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모든 측면에서 치유 효과를 가져다주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치유가 시급한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령 당신은 몸이 아프고 고통스럽다고, 정서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고, 내면의 소리가 너무 염세적이고 자기비판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그중 무엇이 가장 중요하든, 앞에서 말한 노력을 기울여 당신의 행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온다면 커다란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노력을 통해 심신Psychosomatic(psyche-는 마음을, -somatic은 몸과의 연관성을 나타낸다)의 질병이 아닌 심신의 건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해 모든 질병은 궁극적으로 심신에 연관되어 있다. 이 말은 ‘모든 것이 머릿속에 있다’거나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질병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므로, 감각으로 이루어진 이 세계에서는 아주 현실적이라는 의미다. 기억하라. 당신의 마음은 다른 모든 이들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집단의 의식에 부조화와 불균형이 생겨나면, 아무리 당신이 마음과 감정 속에 있는 독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 해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지구 반대편의 끔찍한 소식을 접하고 나면, 당신도 미묘하게나마 우울해진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불편한 뉴스를 보거나 우울한 음악을 들으면, 당신도 비관적인 생각을 하기가 쉽다. 당신의 상태는 어떤 유형이든 분열이나 균열 같은 일종의 단절과 관련되어 있어 치유를 필요로 하며, 그래야 일체감이 얻어진다. 어쩌면 당신은 가슴 깊이 의식해야 할 생각들로부터 단절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즉 당신의 몸으로부터 단절되어, 신체가 요구하는 것들을 돌보지 않고 있다는 신호를 무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과 몸 그리고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은 무엇보다 신성하다. 자신이 온전하다고 느낄 때, 신과 모든 창조물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행복과 조화의 핵심은 행복을 얻으려 노력하고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일체감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몸도 저절로 회복되고, 자비와 용서를 경험하면서 마음도 함께 회복된다. 그러다 보면 가슴속에서 불안함이 가시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생각이 열린다. 또한 창조성도 넘쳐난다. 당신을 짓누르는 모든 문제들이 넘쳐나는 에너지와 활력 덕분에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든 부분에서 넘칠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카르멘 하라 박사는 '더 뷰The view',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투데이 쇼Today show' 그리고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뉴욕 포스트The New York Post]를 비롯한 미국의 텔레비전 쇼와 언론 매체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이며 심리치료학자다.

할리우드 스타에서부터 저명한 정치인들까지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부부 치료나 인지치료 방식이 그녀의 신비한 직관력과 합쳐져 그녀는 세계적인 상담사로 발돋움했다. 또한 세 장이나 음반을 낸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보석을 디자인하는 예술가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CarmenHarra.com과 페이스북 carmen Harra- (Wholeliness)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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